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제자가 그린 것으로 알려져,
지난 1958년 소더비 경매에서 단돈 45파운드(약 7만7000원)에 팔린 '살바토르 문디'(세계의 구세주) 작품이 전문가들에 의해 다빈치의 제자가 아니라 다빈치 자신이 직접 그린 진품으로 판정되면서,
최소 1억2000만 파운드(약 2051억8440만원)의 가치를 지녔다는 감정을 받았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일 보도했다.
1억2000만 파운드의 그림값은 한 작품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이다.
가로 47㎝ 세로 66㎝의 이 그림은 목판 위에 그린 유화로 예수가 왼손에 지구를 들고 오른손을 들어올려 축복을 내리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은 오는 11월 런던 국립미술관에서 개막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전'에 전시 될 예정인데,
최종 전시 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협상이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 그림은 다빈치가 1506년 프랑스 국왕 루이 16세의 지시를 받아 7년에 걸친 작업 끝에 완성했다.
런던 전시를 앞두고 이탈리아의 다빈치 전문가 피에트로 마라니와 테레사 피오리,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마틴 켐프 교수 등 전문가 4명은 이 작품이 다빈치의 제자가 아닌 다빈치 자신이 직접 그린 것으로 결론 내렸다.
마라니는 "이번 다빈치 작품의 발견은 매우 중요하고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작품에 사용된 푸른색과 붉은색은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사용된 것과 매우 비슷하며,
그림 물감은 그의 '버진 온 더 락스'(암굴의 성모')와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이 작품은 영국의 찰스 1세가 오랫동안 소장하다 그의 처형 후 찰스 2세에게 넘겨졌으며,
영국이 약 400년 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1958년 소더비 경매에서 다빈치의 제자 조반니 볼트라피오의 작품으로 알려져,
불과 45파운드에 경매됐었다.
현재는 뉴욕의 로버트 사이먼 파인 아츠 재단이 소유하고 있다.
뉴시스dbtpwls@newsis.com 유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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