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라서 날씨가 추워지면서 대기까지 건조하여 피부의 각질이 유난히 하얀 꽃 같이 피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각질은 피부를 거칠게 하여 보기 싫을 뿐 아니라 노화를 촉진시키기에 겨울에는 관리가 더욱 더 필요합니다.
각질이 도대체 뭐길래 겨울이면 이토록 사람 신경을 쓰이게 할까요?
각질이란?
각질층은 표피세포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단단하고 건조한 얇은 껍질로 생명력이 없는 죽은 세포를 말합니다.
피부세포는 성장기와 퇴화기를 반복하게 됩니다.
표피세포 가장 바깥쪽에 있는 세포들이 죽게되면 피부에 단단하고 건조한 얇은 껍질로 쌓이게 되는데 이를 각질층이라 하는 것입니다.
정상적인 각질층은 27~28일의 주기로 자연적으로 떨어져 나가게 되면서 표피 각질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거나 스트레스, 계절의 영향,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각질주기는 점차 길어지게 되면서 정상적으로 각질이 떨어져 나가지 못해 피부에 쌓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피부에 수분과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피부가 푸석거리게 되고 하얀 각질이 일어나게 됩니다.
각질은 주름발생의 원인
각질이 일어나게 되면 귀찮으면서도 신경쓰이는 일이 많아지게 됩니다.
일단 보기에도 지저분해 보이게 되죠.
여성분들의 경우는 화장도 들뜨게 됩니다.
더구나 각질이 심하게 일어날 경우에는 피부건조증이 올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각질이 하얗게 일어나는 현상은 수분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이는 피부 각질층의 수분이 10% 이하로 감소할때 일어나는데
결국 피지분비가 감소되고 땀의 분비도 줄어들어
피부의 탄력이 없어지고 잔주름이 늘면서 노화가 촉진되어 잔주름이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자연소멸이 어려운 각질은 적절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절히입니다. ^^
각질을 무작정 제거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
묵은 각질(?)은 오랜 기간 제거를 해주지 않으면 피부 노폐물이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해 각종 피부트러블은 물론 피부 건조증까지 발생시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자주 심하게 각질을 제거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노화가 촉진됩니다.
뿐만 아니라 외부의 이물질을 걸러내지 못하거나 피부 자극으로 인해 또 다른 트러블을 불러오게 됩니다.
따라서 각질을 무작정 제거하는 것은 잘못된 행동입니다.
개개인의 피부상태에 따라 일정기간 적절한 시간을 두고 제거하는 것이 당연 최고입니다.
적절한 시간이라 하면 각자의 탈락주기는 개개인마다 약간씩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보통 지성피부의 경우는 피지의 과다분비로 모공이 잘 막히고 각질이 두껍게 쌓이는 타입이므로 한주에 1~2회 정도 각질 제거가 적당합니다.
건성피부는 지나치게 각질제거를 하게 되면 오히려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게 되므로 한달에 1~2회 정도가 적당합니다.
중성피의 경우는 각질제거가 가장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타입인데, 기온이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보름 1회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만약 여드름이 있는 피부라면 피지 배출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스스로 각질제거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문관리나 피부과를 통해 관리를 받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샤워를 매일하는 것도 좋지 않은 습관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 빨래, 어항, 실내화초 등을 이용해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목욕을 할 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도록 하고,
샤워 횟수는 1주일에 2~3회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시에는 온탕욕을 되도록이면 피하도록 하고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심하게 문질러대는 습관을 버려야합니다.
목욕 후에는 보습제를 발라줘야 피부건조증을 막을 수 있는데,
보습제는 샤워 후 5분이내에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를 바를때는 타월로 완전히 물기를 닦아낸 후보다는 물기가 다소 남아있는 상태에서 바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건조한 겨울철 피부관리는 절반이 성공한 것입니다.
닥터피쉬. 검증되지 않은 의사
닥터피쉬 다들 아시죠? 재미를 위해서 이용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닥터피쉬가 피부염이나 건선, 각질제거에 좋은 것으로 알고 이용하고 계십니다.
닥터 피쉬는 37도의 온천물에서 서식을 하는 물고기로 터키산 가라루파와 중국산 친친어가 그 일종입니다.
물에서 사람들의 각질을 먹으며 제거해준다하여 아마도 닥터피쉬라고 명명한것 같습니다.
이 닥터피쉬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요즘은 온천 뿐만 아니라 카페 등에서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닥터피쉬의 치료효과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없습니다.
▲ 카페에서 닥터피쉬 테라피를 즐기는 모습(좌)과 닥터피쉬의 일종인 중국산 친친어(우)
닥터피쉬가 아토피나 건선에 효과가 있다하여 이를 치료에 사용한다면 오히려 낭패를 볼 수 있읍니다.
또한 물의 상태가 청결하지도 못할 경우 피부병을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만약 닥터피쉬가 각질을 뜯어 먹는 과정에서 상처가 생긴다면 그 상처에 오염된 물이 들어가 오히려 병을 고치러갔다가 병을 더 얻어오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차라리 각질제거를 하고 싶다면 때수건으로 발을 미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 유세윤씨의 닥터피쉬와는 상관없음
(도움말 : 김양제 원장님)
그럼 건조한 날씨에 건강하고 뽀송뽀송한 피부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이 건강하길 바라며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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