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다이빙 용어가 가능한 한 한글로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에 한 사람 입니다.
다른 스포츠에선 어떨지 몰라도
다이빙만큼 용어가 외래어 비중이 큰 스포츠는 없다고 생각되므로
한 가지라도 한글로 정착이 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거든요?

그렇타고 제가 유독히 국어를 사랑 한다거나,
그런 단체에 가입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한국에 태어난 한 사람으로서 한글에 자부심을 가질 따름 입니다...

왜 이렇게 서론이 기냐구요?
그 이유는 "공기빨대"라는 건
엉터리 같은 제 생각으로 "조어(造語)"를 하였기 때문에
과연 그 글이 제대로 된 이름인지 또는 틀린지를 제 자신이 모르기 때문에 도리혀 한글을 욕되게 하지 않나 하는 노파심에서 입니다.

공기빨대아래 글에서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우리가 즐겨하는 다이빙 중에
Snorkeling(Skin Diving)이라 함은.,
기본으로 갖추워야 할 장비인 "물안경","Snorkel","오리발"을 갖추고,
자기 호흡 만으로 다이빙을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Snorkel"을 발음대로 표기를 한다면,

"스누클","수누쿨","수느클"등 무척 다양하게 표기 되는데, 엉터리인 저는 헷갈리는 경우가 많읍니다.

그래서 발음도 제대로 되지 못한 어설픈 영어로 하는것 보다야
한글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났다는 생각에서....

우선 "Snorkel"을 한글로 풀어 본다면.
"숨을 쉬기 위한 공기 빠는 대롱"이라고 하면 맞을 라나?
이글에 나오는 단어인 "숨","공기","빤다","대롱"을 조합 한다면,
"숨대롱","공기대롱","숨빨대","공기빨대"등의 단어가 나오는데,
이중에 "숨대롱"이란 단어는 실제 다이빙계에서 흔히 사용하는 단어 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빨대"라고 하는 뜻은 "숨을 빨아 들이는 대롱"이라고 해서,
"들숨"의 개념도 같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빨대"가 도리혀 뜻에 맞지 않을까 싶읍니다.
그래서 "숨대롱"보다 "공기 빨대"가 공기를 빨아들인다는 내용까지 포함이 되어 숨대롱보다 내포된 뜻이 많으므로
"공기 빨대"가 바른 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여 봅니다.


엉터리 같은 괴변 읽어 주셔서 감사!

엉터리 국어 애호가 올림

..

"스쿠버 다이빙"은 "공기통"과 "호흡기"등과 같이 독립적인 호흡장비를 가지고 수중에서 "자가 호흡방식"으로 잠수하는 것인데 비해서,

자맥질"스킨다이빙(Skin Diving)"이라고 하는 것은 "물안경","공기빨대","오리발"등의 장비만을 가지고 자신의 폐활량의 한계내에서 잠수하는 것으로
활동 범위는 "스쿠버 다이빙"과는 다르게 물속 깊은 곳까지 잠수를 하지 못하고,
통상 10M 이내 정도 뿐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수면또는 그 근처에서 이루어 진다는 뜻에서 "Skin"이라는 단어를 붙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 "스킨다이빙"과 "스쿠버다이빙"을 통합하여 "스킨스쿠버다이빙"이라고함.

그리고 "오리발"을 착용(물론 "물안경"과 "공기빨대"도 착용하지만)하고, 수영에 임하는 것으로 본다면 "핀수영"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더군다나 외국에선 "Skin Diving"이라고 하기 보다는 "스누클(공기빨대)"을 착용한다고 하여 "Snorkeling"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구요....

이처럼 "스킨다이빙","스누클링","핀수영"등 다양하게 명명되어 지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 줄로 추측됩니다.
그러나 어디를 찾아 보아도 이런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놓은 것이 없어서 저 같이 처음 입문하는 분들은 여간 헷갈리는게 아닐 겁니다.

fishing

오랜 세월동안 국내에서도 해녀들이 활동을 하여 왔으며,
이들의 수중활동을 "물질"또는 "자맥질"이라고 하여 왔다는 것은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 입니다.

한가지 예로 국어 사랑이 투철하신 국어 학자이신 "이희승"과 같은 분은 "비행기"를 "날틀"이라고 새로운 조어(造語)를 만들어 사용토록 하고자 한 적도 있읍니다.

하지만 이렇게 버젓이 국어로써 손색이 없고,
예쁜 이름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혀 꼬부라지는 소리로 "스누클링","스누쿨링"또는 "수누클링"을 외쳐야 하거나,
조어(造語)인 듯한 "스킨다이빙"이라고 하는 것을 그대로 받아 들여 사용한다는 것보다
"자맥질"이라고 하면 훨씬 듣기 좋지 않을까요?.....

아무리 엉터리 같은 대한민국인이라고 해도....

아래의 글에서 "공기통"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고,  

이번에도 "공기통"에 관계되는 내용으로서 언제 어디서부터 이런 "비속어"를 사용하게 되었는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으나,

다이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엉터리 다이버가 아니라면 삼가해야 할 단어 한가지에 대해 쓰고져 합니다.

 

 다이버가 다이빙을 잘하고 못하는 정도를 나타 내는 것으로는 다이빙 횟수와 그에 따른 로그북,C-Card급수,장비나 다이빙 악세사리를 다루는 솜씨,알고 있는 다이빙 지식등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읍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실지 "공기통"을 메고 물속에 들어간 "다이빙횟수"가 개개인의 다이빙 실력의 척도로 삼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다이버들이 입에 자주 오르 내리는 말 중에 하나가 "다이빙횟수"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다이버들은 "다이빙횟수"를 "몇깡"이라는 말로 대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단 제가 가입된 동호회 뿐 아니라 타 동호회에서도 이젠 표준말이 되다 싶이 하고 있는 "깡"이란 말은 이제 강사를 배출하는 "C-Card발급 기간"에서 조차도 강사에게 "표준말"을 사용하여 줄 것을 종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언젠가 다이빙을 한지 얼마 되지 않는 분이 "깡"이란 말을 쓰길래 주의의 말씀을 드렸을 때 그분이 한 이야기 입니다.

 

 "제가 처음 배울때 고참 다이버들이 "깡"이란 말을 쓰길래 다이빙의 용어인 줄 알았읍니다.

그리고 투어 때나,동호회에서도 자주 듣다 보니 그런 말을 쓰면, 다이빙을 잘 하는 사람 같아 보여서,

초보인 저로서는 남에게 다이빙을 오래한 것 같이 보이기 위해서 일부러도 그런 말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젠 입에 붙어서 자연스럽게 "깡"이라고 하고 있읍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된 이야기였군요, 앞으로... "

 

이와같이 기존의 다이버들은 이제 입에 붙어서 쉽게 버릴 수 없이 되어 버린 것은 오래고,

새롭게 시작한 초보다이버들 마져도 마치 다이버 용어인양 거리낌 없이 물들어 가고 있읍니다.


공기통몇가지 예를 들어보면,


"깡"
"한깡"
"두째 깡"
"몇깡 했시유?"
"깡수가 좀 되네!!"
"나의 아이디는 -한깡-입니다. 으쓱~" 등 등


여기서 나오는 "깡"이 어디서 유래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제 나름대로 추적을 해 보니,
(이거 추적해 본다고 꽤나 머리 아팠음니다.ㅎㅎㅎ)

공기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서 영어에서 "A can"에 "한캔"이 일본식 발음에 의해 "한 깡","한깡통"이 되지 않았나 싶은데,(우리가 일상생활에 쓰는 "깡통"또한 "역전앞"과 같이 중복되어 사용되는 단어임)
이것이 맞는 추정이라면 일본압제의 잔재이거나,그시대의 다이빙 선배분들의 일본식 발음에 의해 유래 되었다고 할수 있지요...

(Help Me:엉터리로 추정해 보았으나,누가 "깡"에 대한 유래를 자세히 아신다면 갈켜 주시면 감사하겠읍니다.)

저는 이상스럽게 일본하면 좋게 보질 않는 사람 중에 한 사람인데,
만일 일본식 발음이란다면 이것은 바르게 고쳐져야 한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예로 "한번", "한회","한탱크","한캔"등으로 고쳐서 말이죠.
국어순화를 위한다면 이중에 "탱크"나 "캔"보다는 "회"나"번"으로 이야기하는게 더 좋을 것 같네요.


자! 이제부터 나 만큼이라도 바로 실천으로 옮기 심이 어떨지...
비록 입에 붙어 잘은 변경하시기 힘이 들지라도...
또,실수로 "깡"을 외쳤드라도.....
바로 바로 수정해 나간다면 우리 한글이 정착 되지 않을까요?

"회(번)"
"일회(한번)"
"두째회(두번째)"
"몇회(몇번) 했시유"
"횟수가 좀 되네(여러번 하셨네)"
"-한깡-이란 나의 아이디는 변경하시고" 한다면

 

 내나라 내국어를 사랑하는데 조금이나마 일임하지 않을까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_^


 

엉터리 한글 학자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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