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엉터리

 

스쿠버 다이빙 활동은 평균적으로 얼마의 칼로리를 소비할까?

그리고 운동은 되는 것일까?


만약 스쿠바 다이빙이 별로 운동이 안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스쿠바 장비 일습을 착용케하고 300∼400미터 거리에 있는 다이브센터로 걸어 가게 해 보라.
그리고 3노트의 조류가 흐르는 물속으로 데리고 들어가 보라.

운동이 안된다고 말할 사람이 없을 것이다.


스쿠버 다이빙이 어느 정도의 운동이 되느냐 하는 것은 수중의 조건들이 다르므로 일률적으로 계량화시킬 수는 없다.

조류를 거슬러 다이빙하거나 수중 파도(surge)가 있으면 조용한 물보다 두배 정도의 칼로리가 소모된다 . 물속에서 속도를 내어 핀킥을 할 수도 있고 힘 안들이고 떠다닐 수 있으므로 이 요인에 의해서도 칼로리 소비에는 차이가 있다 .

체중이 큰 다이버는 몸을 이동시키는데 더 많은 칼로리가 소비될 것이다.

수온이 차면 열을 많이 빼았기므로 칼로리가 많이 필요하다.

비슷한 다이빙 조건이라 해도 걱정이 많은 초보자는 마음 편하게 다이빙하는 유경험자 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비한다.

중성부력 조절 능력, 느긋한 호흡, 능숙한 핀킥 이런 것들 모두가 다이버의 운동 부하량에 차이를 일으킨다.

그건 그렇다 치고 평균 45분 다이빙에 얼마의 칼로리가 소모되는지 계산해 볼 방법은 없는가?

인터넷의 http://healthyideas.com/weightloss/bonfire에 들어 가서 보면,

스쿠바 다이빙에 소모되는 칼로리를 알려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

맞는지 안맞는지는 모르겠으나,

예를 들면 80Kg 체중의 다이버가 45분 다이빙하면 374 칼로리를 소비한다고 답이 나온다.

이는 랜치트레싱(ranch dressing)의 버거킹 한개와 맞먹는 칼로리 양이다.
위 계산법은 확실한 근거는 없다.

일반적으로 말한다면 다이빙은 보울링 운동과 폭설의 눈을 삽으로 치우는 일의 어느 사이의 운동량과 같다고 말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갈 것이다.
이와 비슷한 범주에 들어가는 다른 운동은 미용체조, 시속 16Km의 자전거타기, 1분에 25m 달리는 수영 등이다.


참고로 위에 말한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제시하는 45분 다이빙의 체중별 칼로리 소모량은 다음과 같다.
45Kg: 247칼로리,

58Kg: 281칼로리,

68Kg: 337칼로리,

80Kg: 374칼로리,

90Kg: 412칼로리

가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난다.

스쿠바다이빙 활동은 다이빙 자체 말고도 장비의 이동, 입출수과정의 노력, 잠수복 입고 벗을 때의 힘든것 등등 여러가지에서도 칼로리가 많이 소비된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0/03.04호

스쿠바 장비없이 자맥질하는 것을 프리 다이빙, 스킨 다이빙 또는 스노클링이라고 한다.

스쿠바 다이빙을 하고 나와서 다음 다이빙을 하기 전까지 쉬는것을 인터벌(수면휴식기)이라고 한다.

인터벌 중에 심심해서 프리다이빙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 때 하는 프리 다이빙은 감압병에 걸리게 할 수 있으므로 하지 말라는 충고가 있다.

이말이 맞을까?

우선 프리 다이빙 자체가 감압병을 유발시키는 지에 관해 알아보자.

서구학자들은 한국이나 일본의 해녀에게서 감압병 사례가 나타나 있다고 정리 했다.

또한 열대지방의 진주잡이 프리다이버들도 감압병에 걸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론적으로도 프리 다이빙은 감압병에 걸릴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10m수심 이상에서 반복적으로 수많은 다이빙을 했을 때 가능하다.

그러나 해녀조차도 깊은수심 "물질"은 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스포츠 다이버들도 깊은 수심의 과격한 프리 다이빙은 하지 않는다.

전문적인 견해로 볼 때 인터벌 중에 하는 프리 다이빙이 5m수심 이내라면 이 자체 때문에 감압병이 유발될 일은 없다.

그러나 감압중에 감압의 진행에 방해가 되는 행위를 하는 것이 감압병 유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인터벌이란 것은 감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다이빙 후에 과격한 운동을 하지 말라고 충고한다. 혈액순환의 변화가 질소배출에 나쁜 결과를 초래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것은 확실한 근거에서 나온 충고는 아니다. 잠수 의학은 아직 이것까지 규명할 정도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의심되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잠수 후 인터벌 중에는 수면에 떠다니는 스노클링만 즐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2/0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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