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지형 , 컴퓨터솜목시계형, 컴퓨터
초기의 다이빙컴퓨터들은 고도 변화를 읽지 못하지만,

오늘날의 다이빙컴퓨터들은 고도변화(압력변화)를 감지하며,

계산가동 중에 있건 아니건 간에 압력(고도) 변화에 따라 프로그램이 된대로 반응을 보이게 되어 있다.


고도를 감지하는 컴퓨터가 아웃개싱(outgassing:질소의 방출)을 계산하고 있지 않을때(탑승 전에 질소가 완전히 방출된 때) 컴퓨터는 고도변화에 적응하다가 비행이 끝나면 원점으로 복귀한다.
수동으로 고도변경을 시켜야 하는 컴퓨터는 압력이 변했는지 감지하지 못한다.

따라서 두 종류 다 어떤 압력에 노출되어도 상관없다.


그러나 체내질소가 완전히 방출되기 전에 탑승했는데,

컴퓨터는 화물칸에 있고 당신의 몸은 캐빈에 있다면,

컴퓨터의 아웃개싱과 당신 몸의 아웃개싱은 서로 계산이 틀려진다.

(화물칸은 압력 유지가 안되고 캐빈은 압력상태가 조정된다).


따라서 만약 당신이 여객기에서 내리자 마자 다이빙을 한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다이빙했다가 금방 여객기를 타고 또 내려서 금방 다이빙 할 계획이 있다면,

컴퓨터는 당신의 몸과 같은 압력을 받도록 캐빈으로 가지고 들어가야 한다.

그 외에 컴퓨터 같은 예민한 장비를 핸드캐리해야 좋은 이유는 도난과 파손 때문이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0/01/02호

 

참고:

통상 여객용 항공기의 고도는

국제선의 경우 10,000~12,000미터(평균 36,000피트),

국내선 항공기는 8,000미터(26,000피트) 정도다.

 

지상에서 3,000미터까지는 매 300미터마다  주위압은 약 3%씩 감소하고,

그 이상 고도에서는 공기층 밀도가 떨어져서 그보다는 조금 낮은 비율로 감소한다..

 

고도
피트(미터)
압력
PSI(절대압)
압력
ATM(절대압)
0
14.7
1.000
4,000 (1,216)
12.7
0.863
8,000 (2,432)
10.9
0.742
12,000 (3,648)
9.3
0.636
16,000 (4,864)
8.0
0.542
18,000 (5,472)
7.34
0.497

 

초보자들이 의문을 갖는 사항이다.

이유는 여러 가지를 말 할 수 있다.  

 

첫째 아나로그 게이지는 중심부 눈금에서가 가장 정확하다.

5,000psi 측정 게이지는 2,000∼3,000psi에서 압력을 정확하게 나타낸다.

따라서 게이지는 실제 사용 압력보다 훨씬 더 측정범위를 크게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장래에 스쿠바탱크의 상용 압력이 높아지는 때를 대비해서 높여 놓기도 해야 한다.

두번째는 스쿠바 탱크가 견디어 내는 압력의 한계이다.

대부분의 탱크가 상용압력 3,000psi 이내이다.  

상용압력이 3,000psi가 넘는 탱크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이브숍의 콤프레서들이 그 이상의 압력까지 능력이 없다.

더구나 그이상의 고압의 능력을 갖춘 콤프레서는 기계가 매우 복잡해지고 비싸다.

다이브숍의 콤프레서도 4,000psi까지 압력을 높이게 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기계를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이므로 기계수명을 단축시키는 결과가 된다.

승용차를 지속적으로 과속으로 운전하면 엔진이 금방 고장 나는 것과 같다.

현재의 탱크용량은  레크레이션 다이버들이 평균적으로 들어가는 수심이나 무감압한계에 비추어 볼 때 현실적으로 적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돈이 아무리 많아도 항상 부족함을 느끼듯이,

다이버에게는 공기가 항상 부족감을 느끼게 한다.

이런 다이버는 용량이 큰 또는 더블탱크를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초고압 기술이 일반화되기 전 까지는 3,000psi가 레크레이션 다이빙의 세계적인 기준이다. ^j^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1/03/04호  

 

참조1:

공기탱크는 크게 알루미늄합금 탱크스틸탱크로 나누어 진다.

이에 따라 탱크의 특성, 공기 충전용량, 무게등에 있어서 현저한 차이를 보인다.

탱크 크기는 보편적으로 8, 10, 11.5, 12, 14 리터로 나누어 나누어 지며,  

탱크 허용압력은 스틸탱크 경우는 2,250psi 전후이며,

알루미늄합금 탱크의 경우는 3,000psi 전후로 알루미늄합금 탱크가 약간 높은 편이다.

 

(두종류 모두 약 10% 정도의 추가 압력에도 견딜수 있도록 안전하게 만들어져 있다.) 

 

참조2:

1psi = 0.07032 Kg/㎠,(0.0689476bar) 이므로

3,000psi 의 알루미늄합금 탱크의 경우 210Kg/㎠ (214bar)의 엄청난  압력이다..

 

이처럼 공기탱크는 엄청난 압력에도 견딜수 있도록 설계된 반면,

만약의 폭발 경우 엄청난 위험이 따르므로 제작시 엄격한 수역학 검사를 통하여

내구성 검사를 하며,재질, 검사기관, 검사일자 등의 정보를 탱크외부에 표시한다.

 

탱크표기:

DOT/CTC 3AA 2250+

12345 PST 4-89

 

설명

DOT/CTC.......내구성검사 관장기관명

3AA ..............탱크의 재질표시

2250 .............허용압력

+  .................10% 초과압력 허용표시

12345 .. .........제작번호

PST  .............제조회사 명

4-89 ............수역학 검사일

 

사진: 엉터리

 

몸을 돌려 수면을 올려 보거나 수면을 보고 누워서 유영하면,

얼굴이 바닥이나 앞을 향한 평상시보다 호흡기가 뻑뻑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느낌을 받으면 사용중인 호흡기가 고장났거나,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특히, 교육 중이거나 대여장비를 사용하고 있다면, 불신감과 불안감은 더 커질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무얼까?

장비의 고장이거나 관리 부주의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라는 것이다.

이는 레귤레이터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물론 관리를 전혀 안 한다면 이런 문제가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

흔히 쓰는 싱글호스 레귤레이터는 2단계 구조다.

먼저 1단계에서 공기통의 고압공기를 주변압 보다 8∼10(기종마다 다르다)기압 높은 압력으로 낮춘다.

이렇게 낮아진 압력을 중간압이라고 한다.

중간압의 공기는 호스를 통해 2단계로 보내진다.

2단계에 있는 다이아프램은 물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주변압을 그대로 받게 된다.

다이버가 2단계를 통해 숨을 들이 쉬면 2단계가 노출되어 있는 물의 압력과 같은 주변압력의 공기를 흡입하게 된다.  

이것이 간단히 표현한 호흡기 원리다.

바닥을 바라보는 수평 자세에서는 2단계의 수심이 허파보다 조금 깊이 있기 때문에 2단계가 느끼는 주변 압력은 당신의 허파보다 조금 더 높을 것이다.

그래서 비교적 높은 압력의 공기가 2단계를 통해 들어오므로 호흡이 편하게 느껴진다.

반대로 수면을 바라 보고 있으면, 2단계의 주변압력이 당신 허파의 주변압력보다 조금 낮기 때문에 허파보다 약간 저압의 공기가 2단계를 통해 나오게 된다.  

그 차이만큼 허파는 힘을 더 들여야 호흡기로 부터 나온 공기를 폐로 끌어들일 수 있다.

최초의 호흡기는 복관식으로 1, 2단계 모두가 공기통 밸브에 결합되어 있었기 때문에 바닥을 보면서 다이빙을하면 호흡이 힘이 든다.

그래서 1, 2단계가 분리된 싱글호스 호흡기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반대로 복관식을 사용하고 수면쪽을 바라보면 호흡이 편할 뿐 만 아니라,

약간씩 공기가 흘러 나온다.

그래서 주로 위를 바라 보고 일하는 수중 작업자들은 복관식을 선호한다.


요즘 나오는 고성능의 호흡기들은 관리를 잘하면 자세 변화에 따른 호흡저항의 차이를 별로 못 느낄 것이다.
결론은 성능 좋은 레귤레이터를 구입하고,

자격 있는 기술자에게 정기적으로 A/S를 받으라는 이야기이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2001/1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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