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발 크기 선택

 

오리발의 크기를 선택할 때 키 작은 사람과 키 큰 사람이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오리발의 길이는 다이버의 체중에 따라서 변해야 할 이유는 없고 키에 따라 선택에 영향을 받아야 한다.

정확히 말하면 키라기 보다 다리의 길이이다.


다이버의 다리는 오리발을 움직여 주는 지렛대라고 보면 된다.

다리가 긴 다이버는 긴 지렛대를 사용하는 것과 같아서 긴 오리발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다리가 짧은 사람이 긴 오리발을 사용하면 지렛대의 길이에 비해 과중한 부하가 일어나므로 효과적으로 핀 킥을 할 수 없고 힘이 든다 .

짧은 다리는 짧은 오리발에서 나오는 힘을 모아서 추진 파워를 얻어야 효과적이다.

세계인을 평준할 때 한국인은 짧은 다리의 소유자들이 많다.

탱크를 짊어질 때에도 탱크의 높이 때문에 애먹는 다이버들은 키가 작은 다이버들이다.

BC와 탱크의 연결 위치를 조금만 잘못 선택해도 탱크가 머리뒤에 부딧치거나 또는 반대로 엉덩이 뼈에 부딧친다.

키 작은 사람들에겐 불행한 일이지만,

초창기에 스쿠바 다이빙을 모험적으로 주도했던 체격 좋은 사람들 체형에 맞게 스쿠바 다이빙 장비가 생산되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지금은 많이 변하고는 있다.

 

미녀에게 딱!! 맞는 '하이힐 오리발'  

다리가 짧은 사람들에게 적당한 오리발은 길이가 짧은 오리발이라고 했는데,

그것들은 예를 들면 젯트핀, 기누가와 핀 또는 바이오 핀 같은 것들이다.


스쿠바프로가 1965년도 개발한 젯트핀은 현재는 훨씬 브드럽고 가볍게 나오고 있다.

기누가와 핀은 일본인의 다리에 맞게 나와 있으므로 한국인에게도 역시 같은 원리로 적용될 수 있다.

아폴로의 바이오핀은 길이가 짧은것은 아니지만 블레이드가 갈라져 있어서 짧은 다리(지렛대)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인들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볼 때 키가 많이 커져 있으므로 짧은 다리의 컴플렉스가 있지 않다면 짧은 오리발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

그리고 다리는 짧아도 다리의 파워가 대단한 사람이라면 역시 이 문제로 고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1999/09/10호

 

사진: 엉터리

 

다이빙을 끝내려고 보트의 앵커라인을 찾아가는 길에 방향을 잃어 버렸다.

리더가 천천히 수면에 올라가 보트를 획인한 다음에 다시 내려와 일행이 함께 앵커라인을 찾아갔다.

 

이 방법이 옳은가?

그렇게 해서 다이빙 보트에 무사히 귀환했다면 아마 잘못된 절차는 아닐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몇가지 변수에 따라 가장 좋은 방법이 달라진다.

그것은 당신과 짝이 가지고 있는 공기잔여량,

수면쪽과 깊은 쪽의 수류강도 차이,

수면에 떠오르기 전에 안전감압정지를 할 수 있는 상태인가?

콤파스가 있으므로 수면에서 보트에 방위각을 맞추었다가 다시 물속으로 내려갈 수 있는 조건인가?

등의 변수를 말한다.

 

위급상황이 아니고 충분한 공기가 남아 있다면 상승전에 반드시 안전감압 정지를 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4.5m∼6m 수심에서 보트의 위치를 수색하느라고 3분 이상 시간을 보냈다면,

이미 안전감압정지는 수행한 것이 된다.

 

보트로 귀환할 때 물속으로 전진해 가는 것이 좋은 이유는 있다.

 

첫째, 스쿠바용 오리발은 물속에 완전히 잠겼을 때 최고의 효능이 나오도록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물속으로 헤엄쳐 가는것이 능률적이다.

둘째로 수류는 보통 수면 쪽에서 강하다.

 

다른 변수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수면에 떠 보았더니 보트가 너무 멀리 있어서 공기가 모자라는 경우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 물속으로 간다면 항법을 써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목표 지점을 놓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경우를 당한다면 위에 예시한 상황에 따라서 방법을 결정하라고 충고한다.

당신이 상승을 시작할 때 무감압 한계에 가까이 가지 않았었다면 9m 수심보다 더 깊게 다시 하강하여 보트로 귀환해도 감압문제와 충돌되지는 않는다.

수면에 올라갔다가 10분 이내에 다시 하강하면 컴퓨터도 잠수의 연속으로 판정하므로 실수가 아니다.

 

보트로 귀환할 때 좋은 방법에 하나로 다음 방법을 말해 줄 수 있다.

팀 전체가 4.5m 수심으로 뜬 다음에 일행 중에서 가장 파워가 좋고 유능한 다이버가 수면으로 올라간다.

수면에 올라간 다이버가 보트의 위치를 발견하면 하강하지 말고 그대로 수면헤엄을 치면서 보트로 가며,

나머지 다이버들은 4.5m 수심에서 쫓아간다.

이 방법은 수면과 물속의 다이버가 서로 시각 확인을 할 수 있어서 가능하며,

파워가 강한 짝이 중책을 맡게 하는 방법이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1999/01/02호

다이브 컴퓨터의 록아웃(lockout: 잠금)이란??

 

다이브 컴퓨터가 지시하는대로 감압정지를 위반하면,

감압정보를 더 이상 알려주지 않고,

기능정지가 되는 것을 말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90여 가지의 다이브 컴퓨터로 반복적인 다변수심 다이빙을 실험해 보았을 때,

명령 위반시 상당히 많은 컴퓨터들이 다이빙 도중에 록아웃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도위반을 했다고 해서 자동차의 속도계가 록아웃 된다면 말이 안된다.
그런데 왜 컴퓨터 제조자들이 이런 컴퓨터를 만들어 내고 있는지 이유가 알려져 있지 아니하다.

 

DECO 위반을 한 이후에 다이빙을 못하게 하는 것이 제조자 배상 책임을 약하게 해주기 때문일까?

또는 위반한 다이버는 컴퓨터 사용법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경고도 무시하는 다이버이기 때문에 아예 물에서 쫓아내려고 하는 것일까?

아니면 책임회피성 설계 때문일까?

다이브 테이블과 다이브 컴퓨터는 이론적인 것이지 사실적 과학에 근거하고 있지 않다.

다이브 컴퓨터는 매우 유용하지만 어떤 테이블이나 컴퓨터라도 감압병에 걸리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역시 잘 알려진 사실이다.
다이브 컴퓨터들 간에는 NO DECO에서 DECO로 전환되는 기준점에 애매모호한 회색지대(gray zone) 가 있다.

그 전환점이 컴퓨터들 마다 상당히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다.
다이브 컴퓨터 중에는 록아웃을 일으키지 않는 것들도 많이 있다.

이런 컴퓨터들이 안전하지 않다는 사고 데이터가 있지도 않고 이런 컴퓨터에 문제가 많다고 비판하는 여론도 없는데, 왜 록아웃되는 모델이 계속 시판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우리가 바라는 것은 컴퓨터가 위반 후에도 정보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이버는 다이빙 자체에 위험성이 내재하고 있음을 인정해야 하며,

컴퓨터가 제시해 주는 정보로 자신의 상태를 참작하되 다른 컴퓨터(짝의 컴퓨터)의 정보와 다이빙 환경도 감안하고 있어야 한다.
다이버는 자신의 다이빙을 콘트롤해야 하는 것이지 컴퓨터를 콘트롤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1999/09/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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