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엉터리

 

다이빙을 끝내려고 보트의 앵커라인을 찾아가는 길에 방향을 잃어 버렸다.

리더가 천천히 수면에 올라가 보트를 획인한 다음에 다시 내려와 일행이 함께 앵커라인을 찾아갔다.

 

이 방법이 옳은가?

그렇게 해서 다이빙 보트에 무사히 귀환했다면 아마 잘못된 절차는 아닐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몇가지 변수에 따라 가장 좋은 방법이 달라진다.

그것은 당신과 짝이 가지고 있는 공기잔여량,

수면쪽과 깊은 쪽의 수류강도 차이,

수면에 떠오르기 전에 안전감압정지를 할 수 있는 상태인가?

콤파스가 있으므로 수면에서 보트에 방위각을 맞추었다가 다시 물속으로 내려갈 수 있는 조건인가?

등의 변수를 말한다.

 

위급상황이 아니고 충분한 공기가 남아 있다면 상승전에 반드시 안전감압 정지를 해야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만약 4.5m∼6m 수심에서 보트의 위치를 수색하느라고 3분 이상 시간을 보냈다면,

이미 안전감압정지는 수행한 것이 된다.

 

보트로 귀환할 때 물속으로 전진해 가는 것이 좋은 이유는 있다.

 

첫째, 스쿠바용 오리발은 물속에 완전히 잠겼을 때 최고의 효능이 나오도록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물속으로 헤엄쳐 가는것이 능률적이다.

둘째로 수류는 보통 수면 쪽에서 강하다.

 

다른 변수를 생각한다면 그것은 수면에 떠 보았더니 보트가 너무 멀리 있어서 공기가 모자라는 경우이다.

그리고 이런 경우 물속으로 간다면 항법을 써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목표 지점을 놓칠 수 있다.

 

앞으로 이런 경우를 당한다면 위에 예시한 상황에 따라서 방법을 결정하라고 충고한다.

당신이 상승을 시작할 때 무감압 한계에 가까이 가지 않았었다면 9m 수심보다 더 깊게 다시 하강하여 보트로 귀환해도 감압문제와 충돌되지는 않는다.

수면에 올라갔다가 10분 이내에 다시 하강하면 컴퓨터도 잠수의 연속으로 판정하므로 실수가 아니다.

 

보트로 귀환할 때 좋은 방법에 하나로 다음 방법을 말해 줄 수 있다.

팀 전체가 4.5m 수심으로 뜬 다음에 일행 중에서 가장 파워가 좋고 유능한 다이버가 수면으로 올라간다.

수면에 올라간 다이버가 보트의 위치를 발견하면 하강하지 말고 그대로 수면헤엄을 치면서 보트로 가며,

나머지 다이버들은 4.5m 수심에서 쫓아간다.

이 방법은 수면과 물속의 다이버가 서로 시각 확인을 할 수 있어서 가능하며,

파워가 강한 짝이 중책을 맡게 하는 방법이다.  

 

자료 : 스쿠바다이버지 1999/0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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