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 섭외, 작품 준비, 전시 홍보, 사진 설치, 마무리 단계 시 

 꼭 알아 두어야 할 체크 포인트 -

사진이 대중화되면서 사진전은 더 이상 프로 사진가들만의 고유 활동이 아니다. 

사진이라는 취미를 공유하는 동호회나 사진 교육을 이수한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마음만 먹으면 나름의 수작을 전시할 기회는 많다. 

그러나 사진전을 열기 위해선 적 잖은 돈과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남다른 열정이 필요하다. 

전시 장소를 섭외해야 하고, 그룹전이라면 공통된 형식의 작품도 모집해야 한다. 

또 사진을 출력하고, 액자를 완성하는 일도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비싼 돈을 들여 그럴듯한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한다면 결코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전시 경험이 없는 신진작가나 아마추어들이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철저한 사전 준비다. 


이들에게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사진전이 일반화되면서 출력 서비스만 하던 현상소나 출력소들이 전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효과적인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에 본보에선 사진전을 구상하고 막상 무엇부터 손을 써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적은 돈으로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사진전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1단계: ‘전시 성격’에 따른 철저한 전시 계획 필요 


사진전 기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구상해야 할 것이 ‘전시 성격’이다. 

정식 작가의 데뷔전인지, 단순한 취미 활동인지에 따라 그 방식은 달라진다. 

또 단독으로 진행하는 개인전과 여러 사람이 참가하는 단체전에 따라서도 전시 스타일과 전체 경비는 달라질 수 있다. 

사진전 기획 단계에서 그 성격이 결정됐다면, 다음으로 포트폴리오를 검증받아야 한다.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는 전시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전시를 이끌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충분한 작업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시 공간을 대관하기 전에 반드시 구체적인 전시 윤곽이 잡혀야 하며, 주제에 맞는 사진 작품이 준비되어야 한다.
특히, 단체전의 경우 여러 스타일의 작업이 혼재되므로 전체 성격에 어울리는 주제와 전시 방향을 일관되게 설정해야 한다. 

대개 단체전은 두 가지 성격으로 구분되는데, 동일한 주제 하에 유사한 경향의 사진을 전시하거나 개인전처럼 각자의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기 다른 사진이 전시되는 후자의 경우에는 그 개성을 아우를 수 있는 전시 기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단계: 전시 공간은 1년 전에 확보할 것 


전시장은 전시 1년 전부터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직 국내에는 아마추어 사진애호가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최소 1년 전부터 장소와 일정을 구상해야만 희망하는 전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전시장을 선택할 때는 작품 수와 크기 전시 예산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선, 사전 조사 단계에선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과 크기를 감안해 전시장 후보지를 여러 개 찾는다.

전업 작가를 희망하는 사진가는 쉽지 않겠지만 향후 활동을 고려해 갤러리 위주로 알선하는 것이 좋다. 

사진 예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사진을 주로 취급하는 사진 전문 갤러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인사동의 갤러리룩스와 갤러리나우, 사간동의 갤러리아트사간과 트렁크갤러리 그리고 사진을 위주로 하는 류가헌(통의동), 갤러리이룸(충무로) 등이 대표적이다. 

인사동, 사간동, 삼청동, 부암동, 홍대 인근, 신사동, 청담동 등에도 옥석 같은 갤러리가 많으므로, 

작가 지망생이라면 포트폴리오를 들고 과감하게 갤러리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다수의 갤러리는 일주일 단위로 전시장을 오픈한다. 

갤러리에선 봄과 가을을 성수기, 1·2·7·8월을 비수기로 보는데, 

이 중 가을 시즌이 전시가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1년 전에 장소를 미리 확정하는 것이 좋다. 


대관비는 갤러리마다 다소 상이한데, 인사동은 1주일에 2~3백만 원 선이다. 

충무로는 인사동에 비해 공간이 넓으면서 2백만 원 이하로 사용할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진애호가들이 주로 찾고 있다. 

평창동과 청담동은 보통 4백만 원을 호가한다. 


갤러리이룸의 김유진 큐레이터는 “갤러리의 특성에 따라 대관료가 다르게 마련인데,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대관료 할인이 적용되는 곳이 있으니 사전에 상세히 문의하는 것이 좋다”며, 

“대관전일지라도 갤러리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 갤러리는 시설이나 홍보, 관람객 유치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적잖은 대관료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때 주목할 것이 갤러리카페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시 공간이다. 

일반 카페와 달리 예술 장르를 특화시킨 갤러리카페는 현재 홍대, 인사동, 충무로 인근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여우사이나 마다가스카르, 에디오피아, 포토텔링, 갤러리 카페브레송은 사진 위주로 전시가 열리는 대표적인 포토카페다. 

이러한 갤러리카페 외에 구청 등 공공기관에서 무료 또는 소정의 금액으로 전시장을 대관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금액 대비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미술관, 혜화전시관, 서울대입구전시관은 일반인들에게도 대관되고 있다. 

지하철 역사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관람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계천의 광교갤러리는 무료 전시장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info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예술품 판매를 주목적으로 하는 갤러리는 전도유망한 신진작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갤러리룩스나 갤러리나우 등 사진 전문 갤러리도 젊은 사진작가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전시 공간은 물론 팸플릿 제작, 전시 홍보 등 갤러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주원 사진작가는 “사진전은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므로, 향후 전업 작가를 희망하는 예비 사진가라면 갤러리의 성향을 잘 파악해 그들이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포트폴리오 리뷰나 워크숍처럼 작가 활동에 유익한 기회도 많으므로 갤러리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3단계: 3개월 전에 전시 보도 자료와 홍보물을 준비할 것 


전문 갤러리가 아닌 일상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의 경우 큰 고민거리가 관람객 유치다.

갤러리에선 전문 큐레이터들이 언론사나 다른 갤러리에 전시 자료를 작가 대신 송부해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갤러리를 대관할 여력이 없는 동호회나 개인의 경우엔 작품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이니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전시 소식을 알릴 필요가 있다.
김유진 큐레이터는 “갤러리이룸은 전시 두 달 전에 작가에게 보도자료 양식을 전달하고 홍보 내용을 준비시킨다. 

또 최소 두 달 전에 전시 자료가 준비되어야만 각종 언론 매체나 신문에 효과적으로 게재될 수 있으므로 홍보물을 철저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언론 매체에 송부되는 보도자료에는 전시 관람 정보, 전시 제목, 전시 개요(일정 및 장소), 작품 이미지, 작가 프로필, 전시 서문, 전시 내용 등이 포함된다. 

특히, 보도자료에 기재된 작가 연락처는 추후 인터뷰 진행 시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이메일이나 개인 연락처를 반드시 기록하는 것이 좋다. 


전시 서문도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서문을 작성할 소재는 물론 배치 장소까지 사전에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간혹 전시 서문이 사진 감상에 방해가 될 때가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서문을 작성하지 않기도 한다. 


전시 홍보물은 크게 리플릿, 도록, 엽서 등으로 구분되는데, 그 종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요즘 사진애호가들은 오프라인 홍보물 대신 카페나 블로그를 이용한 온라인 홍보를 선호하기도 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소속된 카페에 전시 소식을 남겨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도 좋은 홍보 수단이 되고 있다. 




4단계: 1달 전에 사진 출력과 액자 제작할 것 


사진 출력은 사진전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시작된다. 

보통 사진전에선 적게는 30점, 많게는 100점 이상이 전시되는데, 출력 비용과 작업 시간을 감안해 한 출력소와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출력소에서는 원활한 작업 진행을 위해 액자까지 취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출력과 액자 작업이 분리되어 진행되므로, 작업 시간을 넉넉히 갖고 작업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출력 방식에 따라 은염과 디지털 잉크젯으로 구분된다. 

은염 인화는 사진 출력비가 저렴한 대신 가용 미디어가 제한적이고, 잉크젯 출력은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해 원하는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대신 작업 비용이 은염사진에 비해 비싼 것이 흠이다. 

그러나 잉크젯 출력이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가격 차이도 점차 좁혀지고 있는 추세이니 대대적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선 표현이 자유로운 잉크젯 출력을 이용해 작품의 가치를 높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야경사진 전문 동호회, 나이트뷰의 백성기 운영자는 “출력소는 운영진들이 여러 테스트를 거쳐 선정하지만 무엇보다 작품 주제와 표현 방식에 얼마나 충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잉크젯 방식은 미디어에 따라 표현의 범위가 넓은 만큼 하이아마추어의 수준 높은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엔 잉크젯 장비를 이용해 작품 사진을 전문으로 출력하는 디지털랩도 많이 생겨나 이곳의 도움을 받는다면 전시 초보자도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디지털랩은 사전 기획부터 출력, 액자 선정 및 제작, 작품 설치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사진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 사진가들은 출력 비용이 다소 비싸더라도 디지털 랩에서 전시의 모든 것을 준비하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닥터프린트, 프린트보다, 더프린트, 프린트R, 종이에그린 등이다. 


사진 크기는 전시 공간과 작품 경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사진전에 걸리는 작품은 20R이 보편적이다. 

가로 20인치(50.8㎝), 세로 24인치(61㎝)를 의미하는 20R은 작품 수와 공간 규모를 고려해 가시성이 좋고, 대부분의 작품에 무난하므로 프로와 아마추어 할 것 없이 선호하는 크기다.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한 사진애호가는 “아마추어 입장에서 사진전이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므로 작품 제작비가 다소 비싸더라도 20R 이상의 출력 사이즈를 고집하는 편이다”라며, “갤러리나 일반 전시장에 걸린 대부분의 작품을 보더라도 작품에 가치성을 부여하기 위해선 크기가 20R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20R 출력은 2~3만 원 선으로 출력량에 따라 20~30% 인하되기도 한다. 


액자는 사진 작품을 완성하는 최종 단계다. 

액자는 단순히 사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작품의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켜주기도 한다. 

따라서 사진전을 준비할 때 액자 선정은 그 어떤 과정보다 중요하다. 

최근 들어 프로사진가 사이에선 투명 아크릴에 사진을 접합한 디아섹 방식의 액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포토피아는 국내에서 특허 출원한 싸이텍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또한 디아섹과 유사한 방식이다. 


반면, 사진애호가들은 작업 단가를 고려해 저렴한 매트액자를 애용한다. 

매트액자는 제작이 간편하고, 디자인이 심플해 어떤 인테리어 환경에도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어 오랜 시간 인기를 얻고 있다. 

간혹 원목이나 원목과 유사한 느낌의 MDF 소재를 응용한 프레임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아마추어 전시에선 그 사례가 극히 적다. 

매트액자는 액자를 취급하는 업체면 어디나 공급하고 있으며, 가격은 20R 기준으로 2만 원대로 책정되어 있다.
특히, 드림액자와 같은 대형 액자 업체는 사진작가 및 동호회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원목과 같은 양질의 액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러리를 대관하면 일부 전시장에선 액자를 대여해주고 있는데, 갤러리이룸이나 갤러리카페브레송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5단계: 1주일 전에 사진 캡션, 방명록, 액자 발송 


전시 1주일 전에는 전시회에서 공개될 작품의 제작 상황과 사진 캡션 및 홍보 배너 등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보통 사진 출력과 액자 제작은 별개로 진행될 때가 많은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액자 작업을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간혹 전시에 따라 캡션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는데, 캡션은 사진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하므로 가능한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본 전시가 진행되면 간혹 판매도 이루어지므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큐레이터와 상담한 후 작품 가격대를 미리 책정하는 것도 좋다. 

전시장 방문객을 기록하는 방명록도 미리 준비하자. 



6단계:D-1, 전시 하루 전에 작품을 설치할 것 


전시장을 선택한 후에는 자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조명부터 작품 배치 등을 미리 점검해야 만 전시 하루 전, 작품을 설치할 때 문제가 없다. 

전시 경험이 많은 작가들은 전시장 도면을 미리 준비해 작품 배치를 꼼꼼히 살핀다. 


사진전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은 작품 설치가 서툴게 마련이므로, 

사전에 해당 전시장을 자주 찾아가 전시 방법을 상세히 구상해 보아야 한다.

특히, 단체전의 경우에는 개개인마다 공간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문제가 없다. 

작품 크기와 주제를 고려해 작품의 위치를 선택하고, 

참여 작가와 많은 대화를 통해 조율해야 한다. 


단체전 이력이 많은 최성운 씨는 “단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버리는 것이다”라며, “전시 인원과 작품 수를 미리 정하고, 참가자 개개인을 고려해 공간을 동일하게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동일한 주제의 그룹전은 같은 출력소에서 사진을 인화하기 때문에 액자나 전체 컬러 톤이 유사하지만, 자유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작품 크기는 물론 출력 용지도 제각각 이므로 사진 배치에 앞서 각각의 특징을 고려해 전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 전시회에서 관람은 시계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전시장에 따라 관람 동선이 바뀔 수 있으니 작품을 배치할 때 이를 감안해야 한다. 


사진이 걸리는 높이에 따라 작품에 집중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이 또한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대개 사진 높이는 눈높이에 맞추거나 조금 아래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시장의 구조에 따라 작품의 윗선 또는 하단을 맞추면 정돈되게 배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배치가 끝나면 수평계를 이용해 작품을 정확하게 고정한다.



7단계:전시 당일에 오프닝 준비 


요즘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매우 간결하다. 

핑거 푸드나 와인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선 오프닝 없이 곧바로 사진전을 개막하기도 한다.

만약 오프닝이 예정되어 있다면,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초대 인원의 규모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 

인사동의 대다수 갤러리는 수요일에 전시를 시작하므로, 저녁 5시부터 관람객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따라서 초대 인원이 많다면 일주일 전에 뒷풀이 장소를 예약해 두어야 한다. 




8단계:전시 마무리 및 철수는 이렇게… 


대부분의 사진전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그 기간 동안 전시 참여작가는 가급적 전시장에 상주하는 것이 좋다.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직접 맞으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들에겐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 전시 오프닝 순간부터 전시 기간 중 상세한 모습을 사진에 기록해야 한다. 

이 사진이 자신의 이력을 대변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시가 모두 끝난 후 뒷정리도 중요하다. 

보통 전시 마지막 날 작품을 철수하는데, 운송 업체를 이용해야 할 때는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하고 철수 시간을 해당 업체와 조율해야 한다. 

운송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사전에 포장재를 준비해 자가로 처리할 수도 있다. 

포장재는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이나 발포지가 주로 사용된다. 

이런 포장재는 미술 재료상이나 대형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차질이 없게 준비한다. 




Note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1년 이상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그 1년이란 시간은 사진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전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사진전의 핵심은 작품 발표이므로, 장기적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사진전 경비는 평균 1천만 원이 소요된다. 

전시장 대관, 사진 출력, 액자 제작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를 감안하면 전시 경비를 줄일 수도 있다. 


김주원 사진가는 “전시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은 타인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이며, 자신을 보여 주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전시회를 연다고 갑자기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시를 열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있다. 자신의 전시를 진행하기 전에 다른 전시회를 둘러보고, 오프닝에도 찾아가 보라. 그런 경험이 자신의 스킬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조언한다. 



취재 / 김치헌 기자, 이효정 기자
[출처] 예비사진작가를 위한 사진전준비 A~Z |작성자 대한사진영상신문


정통 인상사진에는 명암이 존재해야 한다. 

밝은 곳은 밝아야 하고, 어두운 곳은 어두워야 피사체의 윤곽이 살아나 전체적인 사진의 성격을 규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상업사진은 명암과 비율이 무시된 채 지나치게 개성만 강조해 사진의 정통성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PPA 마스터 박후규 사진작가는 “포징과 라이팅에 정답은 없지만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이라는 것이 있다”며, “기본을 알아야 창작의 범위가 넓어지고, 작품 수준이 향상된다”고 강조한다. 

광고, 인상, 웨딩 등 여러 사진 분야를 섭렵하고, 미국프로사진가협회(PPA)가 인정하는 사진마스터에 오른 박후규 사진작가로부터 정통 인상사진을 표현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둬야 할 포징과 조명의 기본을 들어보았다. - 편집자 주 -


■ 박후규 사진작가는 누구?

 박후규 사진작가는 광고사진으로 시작해 정통 인상사진을 거쳐 ‘테라포토’라는 개인 브랜드를 갖고  2004년 웨딩사진에 입문했다.

정규 교육과정 대신 현장에서 직접 익힌 살아있는 기술은 그가 PPA 마스터에 오르는 밑거름이 되었다.

2005년 PPA가 주관한 제1회 아시아-태평양 프린트 컴피티션에 비회원 자격으로 참가한 이후 2006년부터 매년 컴피티션에 참가해 실력을 인정받아 지난 2010년 1월, PPA 마스터를 수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PPA에 출품된 전체 작품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2011 ASP Asia Pacific Rim Regional Medallion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스튜디오 컨설팅을 통해 현장에서 익힌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으며, 

‘박후규’라는 브랜드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앙대학교 산업교육원 인상사진 전문가 과정을 수료해 스스로 사진 철학과 기술을 재정립하기도 했다.
 

 

■ 박후규 사진작가가 말하는 포징의 기본 


박후규 사진작가는 정통 인상사진을 추구한다. 

사진에서 말하는 레시오 즉, 명암이 그의 작품의 생명이다. 

따라서 포징을 연출할 때도, 조명을 활용할 때도 그 중심은 명암이다.
그는 “얼굴이 평평한 사진, 신체가 지나치게 왜곡된 사진은 사진이 아니다”라며, “사람마다 얼굴, 직업, 성격이 다르듯 인상사진의 포징도 그 사람답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라고 말한다.

박후규 사진작가의 포징에는 한 가지 철칙이 있다. 

‘여자는 여자다워야 하고,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는 것이다. 


자세, 시선, 얼굴 방향, 손 모양, 헤어, 의상 등은 포징을 결정짓는 요소다. 

이 여러 요소들은 피사체의 콤플렉스를 보완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평면적인 사진에서도 충분히 입체감을 살리고,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가치를 담을 수 있는 것도 이러한 포징 요소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 박후규 사진작가의 기본 조명 배치도
박후규 사진작가는 인상사진 촬영시 최소 7개의 조명을 사용한다.

① 키 라이트: 인물의 성격을 드러내는 모델링의 역할을 한다.
② 브릿지 라이트: 빛이 강한 키 라이트를 보조한다.
③ 휠 라이트: 인물의 형태를 확정한다.
④ 헤어 라이트: 검은 머릿결의 디테일을 강조한다.
⑤, ⑥ 백 라이트: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해 2차원적인 입체감을 살린다.
⑦ 액센트 라이트: 전체적으로 포인트를 주는 용도로 사용한다.
⑧ 반사판

①번과 ②번 조명은 촬영의 전체적인 균형을 책임지는 주광이다. 

그 외 나머지 조명은 부가적인 효과를 내기 위한 보조광으로, 인물의 윤곽이나 세부적인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해 사용된다. 

특히, 헤어 라이트는 밝기가 키 라이트와 같거나 1/2 스톱 적게 사용해 자칫 머릿결이 뭉쳐 보이는 것을 막아준다. 

만약 금발일 경우 헤어 라이트를 키 라이트보다 1스톱 줄여야만 머릿결이 섬세하게 표현된다. 

피사체와 배경을 분리해주는 백 라이트는 좌우 하나씩 총 2개를 사용하는데, 키 라이트와 휠 라이트처럼 각기 다른 빛의 성질을 배경에도 그대로 적용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신속한 촬영을 요하는 웨딩이나 베이비 촬영에서 이와 같은 조명 배치를 활용하기란 여러 여건 상 불가능하다. 

박후규 사진작가는 “최소 7개의 조명을 사용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지만 이 내용을 숙지한다면, 적은 조명으로도 동일한 효과를 만들 수 있다”며,

 “아무리 많은 빛을 사용해도 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없듯이 조명을 사용할 때는 각각의 기능과 빛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 박후규 사진작가의 작품과 조명 


다음의 사진은 박후규 사진작가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PPA 주관 프린트 컴피티션에 출품한 작품 중 조명이 잘 응용된 것을 선별한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7개 조명을 모두 사용한 사진부터 1~2개 조명으로 동일한 효과를 구현한 작품까지 총 7장의 사진을 통해 박후규 사진작가의 조명 활용 노하우를 엿볼 수 있다.

NOBLE MADAM

키 라이트, 브릿지 라이트, 휠 라이트, 헤어 라이트, 백 라이트, 액센트 라이트 등 총 7개의 기본 조명을 적용한 작품이다. 

품위 있는 귀족 여인의 분위기를 잘 살려 낸 자세와 손 모양 그리고, 7개의 조명이 만들어낸 입체감과 균형감 있는 비율이 돋보인다.
 

 

WHITE FOX

⑦번 액센트 조명을 제외하고 기본 조명 배치에 충실한 작품이다. 

다만, ①번 키 라이트와 ②번 브릿지 라이트가 배경 쪽으로 더 들어가 있어 얼굴의 윤곽이 선명하고 깃털이 역동적이다.

  


Glow in woman

실제 바닷가에서 일몰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배경과 피사체 간에 노출 차가 커서 ①번 키 라이트로 보완했으며, 반사판을 ③번 휠 라이트 자리에 배치해 보조광 역할을 했다. 

종합적으로 ①번 키 라이트와 ⑧번 반사판만을 활용해 전체적인 디테일을 살렸다. 



Does preparation work

③번 휠 라이트를 ④번 헤어 라이트 자리에 배치해 버터플라이라이팅을 응용한 작품이다. 

여성의 글래머러스한 모습을 담기 위해 휠 라이트를 대형 소프트박스로 대체하고, 코 밑에 그림자는 ⑧번 반사판으로 보완했다. 

전체적으로 빛이 풍부한 사진으로, 여성미가 잘 부각됐다. 

 


A beautiful line of a bride 

2011 PPA 주관 프린트 컴피티션에서 최고 점수를 받고, 2011 ASP ‘Asia Pacific Rim Regional Medallion Award’를 수상한 작품이다. 

③번 휠 라이트가 ①번 키 라이트의 역할을 하고, 대신 ⑧번 반사판이 휠 라이트 역할을 했다. 

②번 브릿지 라이트는 배경을 향하고 있어 피사체가 도드라지는 효과를 얻었다. 

음양이 확실히 대조를 이루어 피사체에 대한 집중도가 높고, 신부의 우아하고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

 


Korean traditional music

⑦번 액센트 라이트를 제외한 총 6개의 조명을 사용했다. 

①번과 ②번 조명이 오른편에서 비춰져 전통 악기를 다루는 여성의 단아함을 강조했으며, ⑤번 백 라이트가 배경의 부드러움을 배가시켰다. 

⑥번 백라이트는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배경을 밝혀 피사체와 배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Mermaid's line 


2008년 PPA가 주관한 아태 프린트 컴피티션에서 최고 점수를 받은 작품이다. 

③번 휠라이트가 키 라이트의 역할을 하고, 반사판을 오른쪽에 배치해 보조광을 대신했다. 

또 인물 왼편의 아치형 통로가 창문 역할을 하고 있어 마치 창문에서 자연광이 흘러들어오는 듯한 연출을 이뤄냈다. 

③번 휠 라이트를 아치형 터널 안에 배치했다. 

 

※ 사진제공: 박후규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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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사진문화협회(회장, 강영환 www.letsppk.co.kr 이하, PPK)는 12월12일, 전주에서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선 PPA 마스터, 임성수 사진가의 ‘인상사진 그룹 포징’과 한인성 작가의 ‘포토샵 활용’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임성수 사진가는 조명, 포징 등 인상사진 촬영 시 사진가들이 반드시 유념해야 할 요소들을 시리즈로 강의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본보에선 3인부터 대가족에 이르는 그룹 포징의 연출에 대해 강의한 임성수 사진가의 강의 내용을 정리해 소개하니 그룹 인상사진 촬영 시 참고하길 바란다. 

- 편집자 주 - 



가족 구성원에 따른 촬영법

3인 가족 


서로 다른 포즈나 앵글 변화로 재미있는 상황 연출
3인 가족은 의외로 포징 연출이 어렵다. 

대개 피라미드 형태로 구도를 잡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일렬로 늘어선 모양이라면 포인트 없이 평범한 사진이 되고 말 것이다. 

따라서 가족 구성원이 3인일 때는 서로 다른 포즈를 취하게 하거나 서로 등을 기대게 하는 등 사진적 액센트를 주는 것이 좋다. 

또 다양한 앵글 구성으로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촬영자가 사다리나 의자에 올라가 얼굴을 부각시키거나 반대로 누워서 촬영해도 색다른 연출이 가능하다.


4∼5인 가족 


서열이나 성(性) 비를 활용해 다양한 변화 시도
4~5인은 가장 보편적인 가족 구성원이다. 

<사진1>은 4~5인 가족의 가장 기본이 되는 촬영 구도다. 

가장 위쪽에 아버지가 자리하고, 그 앞에 엄마 그리고 두 딸이 양 옆에 앉는다. 

가족사진은 누가 손윗사람인지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언니와 동생, 형과 남동생, 누나와 남동생 등 항렬이 같은 가족이라도 서열이 구별되게 촬영해야 한다. 

특히, 유념해야 할 것이 여성의 포즈다. 

패션사진처럼 촬영자가 특별히 의도한 포즈가 아니고선 여성의 신체 라인이 드러나는 것이 좋다. 

물론, 이것이 가족사진의 정답은 아니다. 

가족사진을 촬영할 땐 우선, 앞서 언급한 기본을 상기한 후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한편, 5인 가족의 경우 자녀의 서열을 구분하는 것이 기본이다. 

아버지가 중심이 되어 가족 전체를 감싸 안듯이 촬영해도 안정된 구도를 연출할 수 있다. 

만약 자녀 중 남자가 한명이라면, 모두 앉히고 아들을 제일 뒤에 세워 촬영해도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사진1>

대가족 


직계가족이 구분 가능하도록 촬영
가족이 많으면 표현의 한계도 그 만큼 늘어난다. 

10명 이상의 대가족은 그 정도가 더 크다. 

대가족을 촬영할 때도 부부를 떨어뜨려서는 안 된다.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그룹을 형성해야 한다. 

누가 사진을 보더라도 직계가족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또 장손을 구분할 수 있는 판단의 기준이 사진에 드러나야 한다. 

만약 자녀들이 어리다면 일렬로 앉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사람이 많아지면 시선을 집중하기 어려우므로 의상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그렇다고 의상이 너무 가지각색이면 시선이 분산되므로, 촬영 전에 반드시 상담을 하여 의상을 체크하는 것이 좋다. 

<사진2>

의상 콘셉트가 캐주얼이라면 신발을 벗고 맨발로 찍어도 무방하다.<사진3> 

그러나 나이가 들면 발을 드러내고 싶지 않을 수 있으므로, 이때도 할아버지나 할머니는 가급적이면 신발을 신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상황에 대비해 스튜디오에 미리 운동화를 구비해 두도록 하자. 

대가족 촬영 후에는 직계가족끼리 다시 한 번 촬영하는 것이 좋다. 

대가족 사진은 주로 대형으로 출력되고, 단일 컷으로 끝나게 되므로 촬영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따라서 하나의 퍼포먼스 형태로 개별 촬영을 하면 스튜디오의 부가수익으로 연결될 수도 있다. 

<사진3>


그룹사진은 이렇게 촬영한다! 


“그룹사진 촬영 시엔 기본을 준수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

가족사진은 구성원 수가 적을수록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다. 

대가족은 촬영 공간이 한정적이고, 전체 흐름 상 다양한 포즈를 구현하기 어렵다. 

그러나 소가족의 경우, 포즈는 물론 소품 및 세트를 원하는대로 연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파 하나로도 색다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 

이밖에 가족사진을 찍을 땐 가능한 서로의 몸이 밀접하게 닿도록 유도한다.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안아보나, 한번 사랑스럽게 안아보자’ 등의 넉살 좋은 촬영자의 멘트는 가족들의 친밀한 감정을 유도할 수 있다.
가족들의 성향에 따라서도 촬영 콘셉트가 구별된다. 

만약 성향이 활달한 가족이라면 제자리 뛰기 등 다양한 포즈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다. 

주변의 환경을 십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사진4>

미국이나 영국의 가족사진은 한국처럼 실내 세트를 활용하기 보다는 실외 촬영이 주를 이룬다. 

이때는 자연광이나 인공광을 적절히 응용하게 되는데, 아무리 재미없는 구도라도 태양광만 이용해 근사하게 연출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사진을 찍을 때 무엇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상황에 따라 변칙적인 방법을 응용하되 기본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룹사진은 꼭 가족하고 만 찍는 것이 아니다. 

그 대상이 친구가 될 수도 있고, 회사 동료일 수도 있다. 

이때는 가족사진처럼 서열을 따지기 보다는 누구나 동등한 위치에서 자유롭게 찍는 것이 좋다. 

높낮이가 다를지라도 그것이 상하 관계로 이어지는 연출법은 좋지 않다. 

물론 안정적인 구도를 형성하려면 중앙이나 특정 지점을 높여 촬영하면 좋다. 

친구 사이라면 남자와 여자를 짝을 지어 배치하거나 자유롭게 촬영해 보자.

※ 임성수 사진가
임성수 사진가는 현재 부산 스칼렛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사진가 중 PPA 마스터 디그리를 최단기간에 획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2010년에는 컴피티션 응모작 4점 중 2점이 만점을 받아 그해 한국 사진가 최초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 기사에 게재된 모든 가족사진은 임성수 사진가의 작품이다.

[출처] ‘인상사진 그룹 포징’ 노하우 |작성자 대한사진영상신문 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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