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200만화소의 디카를 가지고 있었죠.
물론 그때는 무척 비쌌지만,
세월이 지나 지금으로 부터 3년 전에 500만화소가 나오기 시작 할 때는 제가 가지고 있던,
200만 짜리는 이미 무용지물이 되기 시작 할 정도로 화상이 조잡하더군요,
그때서야 버리는 셈치고,
하우징을 만들 생각을 했읍니다.
(결국에는 흐린 물속에서 초점을 잡으려고 반크러치 누루다 보면,
건전지를 아끼려는 디카 자체의 씨스템으로
바로 꺼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제대로 초점도 맞추지 못하고 찍는 디카가 되어 버렸지만...)
암튼 수심 40M에서 필드테스트에서 하우징은 물이 새지를 않았으며,
스위치는 강한 스프링 채택으로 수압에 눌려 복원이 안되는 현상은 없었읍니다.
재질은 폴리카보네이트(강화프라스틱)을 재단하여
밀링에서 모따기 해서,
접착제로 붙여 만들었읍니다.
폴리카보네이트를 선정하게 된 것은
재질이 매우 강하며,
수용성 접착제로 견고하게 붙 일수 있고,
붙인 부분은 기밀 유지가 잘 되고,
특별히 P.V.C용접기나 특별한 도구가 필요 없기 때문입니다.
우측에 그림은 앞판을 분해한 상태의 모양입니다.
이상태로 사진기를 넣게 되며.
아래부분에 나사는 밖에서 육각렌찌로 돌려서 사진기와 체결하게 되어 있읍니다.
앞판과의 기밀유지를 위해서 하우징케이스 모서리에는 실리콘고무를 붙였으며,
또 그 모서리 부분에는 나사를 틀어서
풀리기 않도록 순간접착제를 볼트 구멍에 주입하고 스텐레스 볼트를 체결하였읍니다.
좌측의 그림은 뒷 모습으로 물속에서 모든 스위치를 작동 가능하게
스위치 보튼을 전부 만들어 넣었읍니다.
처음에는 렌즈부분이 오는 앞판을 좌측에 그림과 같이 강화프라스틱판 만을 체결하였으나,
플라스틱의 조도가 좋지를 않아서 찍은 사진들이 약간씩 찌그러져 나오므로,
UV 필터용렌즈를 렌즈 부위에 붙이기로 했읍니다.
UV렌즈는 사진기에서도 나사로 체결되므로
강화프라스틱 링을 선반에서 만들고,
그에 맞게 나사산을 만든 "경통"을 접착제로 붙였으며,
이 또한 기밀유지를 위해 UV렌즈를 분해해서 실리콘으로 씰링을 하고 ,
렌즈를 체결할 때도 실리콘씰링을 삽입하였읍니다.
기밀유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푸쉬보튼 부분으로
이 부분은 수중에서도 상하작용으로 물이 샐 염려가 있으므로
제 나름으로 아이디어를 짜내는 데에 많은 노력을 했던 부분입니다.
푸쉬 보튼을 눌렀을때 들어가는 모습과 보튼을 체결하기 전에 모습입니다.
보튼을 체결하였을 때의 위에 그림순으로 체결이 됩니다.
원통형의 작은 강화프라스틱의 내경에 나사를 내고
바디에는 보튼의 봉이 들어 가는 정도로 구멍을 내서,
그것의 쎈타를 맞추어 접착시켰으며,
우측에 그림에 있는 부속들을 순서에 맞쳐서 체결하였는데,
무두렌찌볼트에 구멍을 낸것을 체결하기 전에
그사이에 오링을 넣고 적당히 조아넣고,
보튼에 손잡이를 체결한 봉에 스프링을 끼우고 그 구멍에 밀어 넣었읍니다.
그리고 스프링에 의해 빠져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봉 끝 부분에 야마를 내서
작은 볼트를 체결하였읍니다.
이사진은 카메라 밑부분에 삼발이를 고정시키기 위해 만들어져 있는 나사 부분을 이용하여,
하우징 내에 카메라를 고정시키기 위한 볼트입니다.
카메라규격에 맞는 볼트를 체결하였는데,
이때 카메라를 체결시에는 하우징 외부에서 조여 주어야 하므로,
누수 방지를 위해 고무링을 앞뒤로 이중으로 체결하였으며,
이로 인해 튀어 나오는 만큼 높이를 맞추기 위해 실리콘고무를 하우징 내부 바닥에 붙여 놓았읍니다.
하우징 외부에서 바닥을 보았을 때 사진으로 외부에서 육각렌찌로 체결하면 되게 되어 있으며,
체결이 완료되면 앞판을 체결하고 나비볼트를 채우면 됩니다.
(한번은 제가 만든 것이 스프링이 강해서 누루기 힘이 들어
기성품의 프레스 힘 정도로 하기 위해 조임나사를 약하게 하고,
입수한 적이 있는데,
수심 15M에서부터 그 부분으로 물이 들어 와서,
허겁지겁 상승하였으나,
이미 디카는 바닷물에 젖어 버려 수리를 한 적이 있읍니다.
ㅋㅋㅋ
그래서 엉터리 아닙니까.)
그후로는 기밀유지를 위해 무두렌치 볼트를 매우 세게 조아서 오링이 보튼 봉을 잡는 힘이 세기 때문에,
스프링도 그에 적합한 매우 강한 스프링을 사용하게 되었읍니다.
그러나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셔터 부분의 보턴은 반크릭을 하기가 매우 힘이 들어서,
보다 적은 힘으로 셔터보튼을 누루기 위해서 추가로 막대보튼을 설치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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