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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느노"님의 요청으로 이글을 올립니다.

 

수중 메모판을 만드시려면...

 

 

잠수 수중 메모판은  여러모로 쓸모가 많읍니다.

특히 잠수를 같이 하게 되는 짝쿵과의 대화에서는 대개가 간단한 수신호로 상대에게 의사전달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잘못 전달되게 되면 도리혀 안전하지 못한 다이빙이 될수가 있음을 방지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수중메모판을 지참하는게 확실한 의사전달을 할 수 있읍니다.

 

그리고 자신이 물속에서 행한 것이나,기억해야 할 것들을 쓸 수도 있고,

또 본것 들을 그리거나 ,물속의 지형을 그려서 가져 나올 수도 있는 것이 바로 "수중 메모장"입니다. 

 

수중메모장은 시중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그리 큰 돈을 들이지 않고도 살 수는 있으나.

여기서는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품을 가지고 엉터리로 라도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말씀드리겠읍니다.

 

 

메모판의 재질은 통상은 흰색 아크릴판을 이용합니다만,

그외에 프리스틱판이나 일상에 사용되고 있는 화학제품의 것들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그도 마땅치 않을 때는 책받침을 사용하셔도 무방합니다.

 

일단 메모장으로 사용될 판을 사용하기에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나서,

 

제일 먼저 부레자켓 등과 같은 장비에 걸 수 있도록 구멍을 뚫어야겠지요.

 

그리고 시중에 나온 제품처럼 몇장을 포개서 손목에 차는 손목형으로 만들려면 둥글게 휘어야 하는데,

그렇게 만들려면 뜨거운 물에 담가서 구부리면 될거구요...

 

하지만 구부리기 전에 반드시 고운 "사포"로 표면을 문질러 놓아야 글자가 잘 써집니다.

표면이 너무 거친 상태면 필기구가 빨리 달아지니까,

제가 하는 방법을 참고로 써 놓겠읍니다.

 

참고:

사포에는 샌드굵기가 번호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1000#1600 순으로 문지르고 나서,

자동차에 사용하는 연마제인 콤파운드(사포에 #3000번에 해당 됨)로 마무리하시면 됩니다만,

콤파운드를 못 구하시면 치약으로 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필기구는 대부분이 연필을 사용하게 되는데,

일반 시중품은 연필을 부레자켓(B.C, B.C.D)의 주머니에 넣게 되면,

주머니 안에서 연필심이 이미 부러져 막상 사용하고져 할 때는 쓰지도 못하는 상황이거나,

장시간의 다이빙 시에는 연필이 물에 퉁퉁 불어서 연필심이 잘 부러지게 되는 경우가 많을 것 입니다.

 

이런 것들을 방지키 위해서는 다 사용하고 난 "볼펜"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일단 볼펜 중에 볼펜촉이 크면서 뚜껑이 있는 것이면 좋겠지요.

다 쓴 볼펜심에 볼펜 헤드인 "촉"을 닛퍼로 빼 내시고,

거기에 연필심을 깎아서 끼우세요.

 

그리고 갓난애 귀저귀에 사용하는 고무줄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한쪽 끝에는 볼펜 끝을 고무줄 호수 구멍에 삽입시키고.

또 다른 한쪽 끝은 볼펜뚜껑을 끼워서 메모판에 고정시키면,

(고무 호수에 끼운 볼펜이나,볼펜 뚜껑은 절대로 빠지지 않을 겁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볼펜 뚜껑에 끼워 넣어 보관하시면,

연필이 부러져서 사용하지 못하는 예는 없을 겁니다.

 

여러분 분들도 함 만들어 써 보세요...

만드실 때 자신의 아이디어도 가미시키면,

시중품보다 더 멋진 자기 만의 "수중메모장"이 될 것 입니다.

 

엉터리 잠수 악세사리

 

근거글:

제 카테고리 중 ┏잠수기술 에 "잠수시 수신호를 위한 시선끌기"-2004.4.25일자-(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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