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환경이란 변화무쌍할 것 같지만 사실은 상당히 안정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이면서도 지역에 따라 너무나 천차만별인 것도 바다이지요.

그런 바다 속에는 다양한 환경 만큼이나 다양한 생김새를 가지고 있는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소개시켜 드릴 물고기도 그러한 '다양한' 생김새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어라 쟤 정말 이상하게 생겼네'라는 생각이 딱 드는 물고기이지요.


 소개할 물고기의 지느러미입니다.

보니까 생각나는게 없으신가요?
사람들이 언듯보았을 때 상어로 착각하기 쉬운 생김새입니다.

지느러미만 봐서는 상어와 같이 늘씬한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물속을 들여다 볼까요???


몸통이 안보이네요....


개복치 입니다.

절대 누가 잔인하게 머리만 잘라다 놓은 것은 아닙니다.

어디 숨겨진 몸뚱아리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바로 저 모습 저대로 바다속을 헤엄쳐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신기하게 생겼지요?

개복치의 또 다른 특징이 있다면,

정말 무지막지하게 무겁다는 것입니다.

경골어류에 속하는데 경골어류 가운데 가장 무거운 몸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머리만 있는 괴상하게 생긴 물고기 주제에 평균 몸무게가 1,000kg을 넘는다는 것이지요

(상어 등은 연골어류에 속하니까 제외).

무거운 것으로는 몸길이 3.3m에 몸무게 2,300kg까지 나가는 것이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생긴게 저렇게 아래위로 길쭉하고 둥근 불안정한 모습때문인지,

본인도 그게 힘든지 옆으로 누워서 둥둥 떠다니기도 한다고 합니다.


죽은거 아닙니다!

쉬는거에요!


우리나라에서도 남쪽 지역에서 잡을 수 있으며 식용으로 쓰입니다.

(식용으로 쓰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이름으로 개복치가 존재하는 것이겠지요?

안먹는 물고기는 이름도 없거덩요??? ㅋㅋㅋ)

맛은 연하고 담백한 편이라고 하는데...

혹시 드셔 보신 분 계신가요? 


어찌보면 상어와 착각할 수도...



엄청나게 큰 덩치를 가지고 있지요...

갯지렁이

 

국어사전:

갯지렁잇과의 환형동물

몸길이 5~12cm.

지렁이와 비슷하나 몸에 지네다리 강모 같은 섬모가 많음.

몸빛은 담홍색이고,

잔든과 배에 �은 혈관이 뻗어 있으며,

피의 순환이 드러니 보임.

바닷가의 갯펄속에 사는데,낚시의 미끼로 쓰인다.

 

 

낚시 미끼로 쓰는 갯지렁이는 징그러워서 만지지도 못하는 분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위에 사진이 바로 갯지렁이 입니다.

물속에서는 활짝 핀 꽃과 같이 아름다워 저절로 손이 가게 만드는 생물이기도 합니다만,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이 꽃은 관속에 쏙~~~기어 들어가 버려 아쉬움이 남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 갯지렁이는 대개 조간대 이하의 암초에 붙어 사는 저서동물로서,

외부환경과 적으로 부터 보호를 받기 위해,

바위틈에 점액질을 분비하여 집을 만들어서 그속에 들어가 살고 있읍니다.

 

물속 잠수인들이 보는 왕관이나 꽃 모양은 바로 갯지렁이의 머리 부분으로 방산관이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이 방산관을 활짝 펴서 물속에 떠 있는 유기물을 걸러 먹게 되는데,

파도가 강하게 치거나 비정상적인 흐름을 감지하면 즉각 관속으로 몸을 움추리게 되는데,

그 속도가 전광석화 같이 매우 빠르게 작동합니다.

 

 

 

 

 

 

 

 

 

곰치 [common moray eel] 


뱀장어목 곰치과의 바닷물고기.
 
학명  Gymnothorax kidako
분류  뱀장어목 곰치과
생활방식  무리를 이룸, 대담하고 성질이 사나움
크기  몸길이 약 60cm
체색  황갈색에 암갈색의 불규칙한 가로띠
서식장소  얕은 바다의 암초지대, 특히 열대의 산호초
분포지역  한국·일본·필리핀 등 인도양과 태평양


몸길이 약 60cm이다. 몸은 갯장어를 닮아 좁고 길며 옆으로 납작하다. 가슴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는 없고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와 연결되어 있다. 피부는 비늘이 없고 두껍다. 몸빛깔은 황갈색에 암갈색의 불규칙한 가로띠가 있다.

야행성 어류로 얕은 바다의 암초지대에 무리를 이루어 살며, 특히 열대의 산호초에 많다. 육식성으로 모든 종류의 어류나 무척추동물을 잘 먹는다. 대담하고 성질이 사나우며, 산호초의 바다에서 문어와 서로 빈 구멍을 차지하기 위해서 곧잘 싸운다. 이빨이 날카로워서 잠수부들이 물리는 수도 있다. 잔가시가 많고 흉칙하게 생겨서 보통은 잘 먹지 않지만 맛이 좋으므로 말려서 먹기도 한다. 한국·일본·필리핀 등 인도양과 태평양에 분포한다.

 

 

 

 

 

 

  • [사이언스 in 뉴스] 입으로 먹나, 턱으로 먹지!
  • 새끼돼지 꿀꺽하는 뱀의 비법?
    아래·위턱 150도로 쩌억~ · 아래턱은 좌우로도 분리
    곰치는 목안에 ‘제2의 턱’· 먹이를 목구멍으로 끌고와
  • 이영완 기자 ywlee@chosun.com
    • 몸무게 47㎏의 재미교포 여성이 세계 먹기 대회를 휩쓸고 있다. 지난 2일에는 ‘미국 닭 날개 먹기 선수권대회’에서 12분 만에 173개를 먹고 우승했다. 모든 음식을 한두 번만 씹고 바로 삼키는 괴력이다. 자연에서도 무시무시한 먹보 챔피언들이 있다.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 곰치(moray eel) 역시 자기 입보다 엄청나게 큰 먹이를 씹지도 않고 그냥 삼켜 버린다. 최근 곰치의 숨겨진 무기가 밝혀졌다. 곰치의 턱은 영화에 나오는 외계 생물체와 같은 구조였던 것.

       

    • 입 안의 또 다른 작은 입

      영화 ‘에일리언’을 보면 외계 괴물의 입에서 갑자기 또 다른 입이 튀어나와 사람의 몸을 꿰뚫는 장면이 나온다. 최근 지구에서도 입 안에 또 다른 입을 숨기고 있는 에일리언 생물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바로 곰치다.

      몸길이가 2.7m에 이르는 곰치는 산호초에 난 구멍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지나가는 먹이를 잡아챈다. 먹이 대부분은 덩치가 크고 몸부림이 심한 큰 물고기나 문어, 오징어. 미 데이비스 소재 캘리포니아대의 리타 메타(Mehta) 박사는 곰치가 두 종류의 턱(jaw)을 활용해 한번 문 먹이를 목구멍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지난 6일자 ‘네이처’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곰치가 먹이를 삼키는 과정은 두 단계다. 먼저 입 쪽에 있는 턱으로 먹이를 강하게 문다. 턱뼈에는 날카로운 이빨이 나있어 먹이 깊숙이 박힌다. 특히 이빨은 목구멍 쪽으로 휘어져 있어 한번 물린 먹이가 입 밖으로 빠져나가기 어렵게 한다.

      이제 숨겨진 괴물이 등장할 차례. 목 안쪽에서 두 번째 턱이 튀어나와 먹이를 잡아채 목구멍으로 끌고 간다. 연구팀은 곰치가 먹이를 잡아채는 장면을 초 단위의 영상을 잡아내는 비디오카메라로 포착했다. 또 곰치의 두개골을 X선으로 촬영해 두 가지 턱 구조를 알아냈다.

      자연에는 곰치 외에도 약 3만 종의 어류가 목구멍 쪽에 제2의 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먹이를 갈거나 부수는 역할만 하지 곰치처럼 먹이를 끌고 가는 적극적인 기능은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흡인력으로 먹이를 목구멍 안으로 빨아들인다. 메타 박사는 “좁은 산호초에서는 입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먹이를 빨아들이기 어려워 제2의 턱뼈를 사용하는 식으로 진화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 상하좌우 따로 움직이는 뱀의 턱

      비단뱀도 곰치처럼 입보다 훨씬 큰 먹이를 삼킨다. 고양이에서부터 새끼돼지까지 삼키는 뱀도 있다. 그런데 뱀이나 곰치는 모습은 비슷해도 먹이를 삼키는 과정은 전혀 다르다.

      일단 뱀은 큰 먹이를 삼킬 수 있도록 아래위 턱이 엄청나게 벌어진다. 사람의 위턱뼈는 두개골과 한 몸이다. 따라서 위턱을 따로 움직일 수 없다. 반면 뱀의 위턱은 두개골에 근육과 인대, 힘줄로 연결돼 있다. 상하좌우 어느 방향으로든 움직일 수 있다.

      또 위턱은 아래턱과 정방형 뼈(quadrate bone)로 연결돼 있다. 이 뼈는 일종의 이중관절 경첩 역할을 한다. 덕분에 아래턱이 위턱과 따로 움직일 수 있게 된다. 뱀은 아래위 턱을 최대한 분리시켜 입을 150도까지 벌릴 수 있다고 한다. 발버둥치는 대형 먹잇감도 입 안에 갇혀 버린다.

      뱀의 두 번째 무기는 좌우로 분리되는 아래턱에 있다. 앞에서 보면 턱의 왼쪽과 오른쪽 부분이 한 몸이 아니고 탄력 있는 인대로 연결돼 있다. 일단 먹이를 물었지만 목구멍 안으로 삼키지 못하면 허사다. 왼쪽과 오른쪽 턱뼈가 분리돼 한쪽은 먹이를 잡고 한쪽은 먹이를 둘러싸 안으로 민다.

    • 곰치가 오징어 먹이를 먹는 모습. 일단 먹이를 문 다음엔 입 속에서 또 다른 입이 나와 먹이를 목구멍으로 끌고 들어간다. 입에 있는 턱 외에 목구멍 쪽에 있는 또 다른 작은 턱이 있기 때문이다. /미 UC Davis 제공= 이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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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호초에 사는 물고기 곰치가 먹이를 먹고 있다. 곰치는 일단 입으로 먹이를 문 다음에는 목구멍에서 작은 입이 튀어나와 먹이를 목구멍으로 끌고 들어간다. 입에 있는 턱 외에 목구멍 쪽에 있는 또 다른 작은 턱이 있기 때문이다. /미 UC Davis 제공= 이영완 기자
  • 출처 : 다이빙 라이프
    글쓴이 : 케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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