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외모뿐 만 아니라 성격과 말투, 행동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인간만 그런 것이 아니다.
수중동물 가운데서도 상어는 사람 혼자서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힘이 세고,
가장 빠른 물고기로 알려진 돛새치는 시속 100km도 가능하다고 하니,
인간으로서는 다른 도구의 도움 없이는 따라 가기 힘들 정도로 물고기들은 제각기 괴력을 내고 있기에 과학자들은 "동물만큼 정교하고 효율이 높은 ‘기계’는 없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과학적이기 까지 하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물고기의 모양과 형태를 연구하고 또 그들의 행동을 연구하는데,
예를 들자면, "장거리 여행을 하는 고래의 지느러미는 같은 거리를 항해하는 선박 프로펠러보다 20∼30% 효율이 높기에 이 원리를 알아내면 잠수함이나 어뢰처럼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신개념 선박과 항공기가 출현할 수 있다”고 하니,
이처럼 연료의 소모를 줄이면서 더 많이 움직이는 선박이나 항공기 제작 기술 연구에 표본이 되고 있다.
다양한 수중 동물의 형태와 행동을 종합적으로 연구한 결과.
물고기의 형태에 따라 '순발력, 끈기, 알뜰, 초고속형' 등으로 구분된다.
순발력형은 대개 위아래로 납작한 몸통을 가졌다.
등지느러미와 배지느러미가 상대적으로 넓고, 큰 삼각형 꼬리지느러미를 가졌으며, 정지상태에서 갑자기 빠르게 돌진하는 능력을 가졌다.
도미류와 청꼬치, 꼬치고기가 이에 속한다.
끈기형은 가장 이상적인 유선형 몸통을 가졌다고 평가되어 지는데,
몸통과 꼬리지느러미를 잇는 가느다란 꼬리자루와 초승달형 꼬리지느러미가 특징이다.
이런 형태의 지느러미는 다랑어와 돛새치, 돌고래,상어,고래 등의 포유류가 이에 속한다.
비록 순간 돌진하는 기능은 떨어지나 힘이 세고, 먼 거리를 빠르게 헤엄칠 수 있는데,
이는 다른 모양의 지느러미에 비해 움직일 때 마찰력이 적게 생기기 때문에 물속에서 진행을 방해하는 와류현상이 적게 일어나 에너지 소모가 적어서 빠른 속도로 장거리 이동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이다.
알뜰형은 몸통에 비해 극단적으로 작은 배지느러미와 등지느러미를 가진 것이 특징.
넓적하고 둥근 몸통을 가지고 있어 지느러미 힘이 미약해 보이지만 운동성과 헤엄치는 속도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
또 적게 먹고 오래 헤엄친다. 빨간 개복치 등이 이에 속한다.
초고속형은 돛 모양의 등지느러미와 긴 가슴지느러미, 큰 긴 몸통과 초승달형 꼬리지느러미를 갖고 있다.
순간적인 돌진 기능은 뛰어나지 않지만 최고 속도가 시속 100km에 이르는 돛새치는 가장 빠른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해양경찰청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