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몰라몰라(MOLA MOLA)"라는 물고기를 아시나요? 

아마 "개복치" 라는 이름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계시겠죠?

네, 몰라몰라는 개.복.치의 학명입니다. 

이름도 생김새처럼 유니크합니다. 

그리고 게임으로 더 많은 분들이 아실거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SNS에서 엄청난 화제를 몰고온 모바일 게임이었죠! <살아남아라 개.복.치!> 이 게임에서 우리 몰라몰라는 계속 죽습니다.......


게임플레이는 굉장히 단순하지만 결코 죽을수 없을 것만 같은 이유로도 계속해서 돌연사하는 몰라몰라때문에 플레이는 굉장히 까다롭고 어렵습니다. 

돌연사하는 이유는 정말다양한데요. 

<눈이 나빠 수족관에 부딪혀서 돌연사> 

<바다에서 점프하다 충격으로 돌연사> 

<동료가 죽는 모습을 보고 스트레스로 돌연사> 등등의 엄청나게 사소한 일들로 생을 마감합니다. 

게임에서는 이토록 연약한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 물고기인데, 

과연 실제로도 그런 물고기인걸까요?


개복치는 백과사전에는 복어목에 속하는 물고기입니다. 

아가미가 아주 작구요... 

등지느러미에 가시가 퇴화해서 배지느러미가 없는 애들이 많아요. 

그리고 바다의 중층에서 살고있어요. 

날씨가 좋거나 파도가 아주 잔잔하게 치는 날에 수면 위에 가끔식 올라와서 헤엄쳐서 다닐때도 있구요..

옆으로 누워서 둥둥둥 떠있기도 한답니다. 


몰라몰라 (MOLA MOLA)는 개.복치의 학명입니다. 

라틴어로는 맷돌을 뜻한다고 해요. 

몸이 회색 가죽처럼 표면이 거칠거칠하고 모양이 둥글둥글해서 맷돌과 닮았기 때문이지요. 

태국에서는 다른 이름인 맘보라고도 불리운다고 해요. 

바다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모습이 맘보 춤을 추는 여인을 떠오르게 한다고 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개복치는 정말 게임처럼 예민할까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실거 같아요. 

확실하게 다른 어종에 비해서 몇십 배는 기르기가 아주 까다로운 물고기에 속한다고 해요. 

먹이는 아주 잘먹는 편에 속하지만, 

작은 상처 하나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구요, 수질의 상태에 따라서도 컨디션이 달라지며, 

빛에도 아주 민감하다고 합니다

정말 게임처럼 관람객이 터뜨린 플래시에 깜짝 놀라 먹이를 거부하고 결국 몸상태가 악화되어 죽기도 한데요.


눈이 큰 생물들은 겁이 많다고들 하죠. 

눈이 큰 개.복.치도 그렇답니다. ^^ 

관람객들이 아주 뚫어져라 쳐다보며 구경하게 되면 겁이나서 몸을 숨기기도 하구요 또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직진만 하는 습성이 있어서 수족관 벽에 부딪혀서 죽기도 한답니다.


게임처럼 너무 어이없게 죽는것은 아니지만 예민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하다는 것은 사실이었네요!

다행이도 수족관이 아닌 드넓은 해양에서는 천적이 없다고 합니다. 

워낙에 몸통이 크기 때문에 상어와 같은 물고기가 아니라면 잘 덤비지 않는다고 하네요. 

유일한 천적이라고 한다면, 인간이라고.. 

그냥 바다속에서 유유히 스트레스 만 받지 않고 산다면 아주아주 오래 살 수 있는 물고기라고 합니다.


네,개복치는 한번에 낳을 수있는 알이 3억개입니다. 정말 대단하죠? 

하지만 살뜰하게 사랑스럽게 그 알들을 돌봐 주는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알을 방생한 후 치어가 되어 태어나게 되든지 죽게 되던지 그것은 바다의 운명에 맡겨버린다고 해요. 

그래서 성체가 되는 개체는 한두 마리 정도에 불과 할 정도로 생존률이 아주 낮다고 합니다.


 

출처] 몰라몰라 개복치는 정말 연약한 물고기인 걸까요?|작성자 FIRA


국립수산과학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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