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로서 '꽃에 물주기'라며 올린 사진들 입니다.

'꽃에 물주기'란 소변을 본다는 뜻이며 ,
이것은
소변기를 촬영한 사진이랍니다.

▲ 무궁화(Red Hibiscus)


 

꽃 모양의 예쁜 장식품 같죠?

화려한 색의 꽃잎과 꽃술도 보이지만,

윗 부분에 달린 금속물체는 물을 내리는 손잡이로 소변기 임에는 분명하군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하는 Clark Sorensen씨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http://www.clarkmade.com  )

 


홈페이지에 가 보시면 유사한 작품 4점도 전시돼 있습니다.

 

그는 꽃을 소재로 작품을 만든 이유에 대해서 

"추하고, 더럽다고 생각되는 것을 하나의 아름다운 예술작품으로 탄생시키고 싶었다.

꽃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가장 이상적인 소변기 모양을 하고 있다"

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5월에 있었던 전시회 'Nature's call'에서는 많은 관람객들로 부터 찬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Nature's call'은 아마 '오줌이 마렵다'란 의미일 듯 합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3개의 작품에 실제 소변기 용도로 수도관을 연결해서 손잡이를 누르면 물이 내려가는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보여 주었다는데,

실제 볼 일을 보는 관람객이 생기진 않을까 하는 우려로,

일반 소변기보다 높은 위치에 작품을 설치하였다는 에피소드도 전해 줬습니다.


소변기를 제작하고 있는 작가


도깨비에 소개해도 되겠냐는 부탁에

그는 "이런 메일을 받게 되서 기쁘다. 나의 작품 이미지를 사용하는 것을 흔쾌히 허락한다"면서 "남동생이 한국말을 할 줄 알고 한글을 읽을 수 있다. 기사가 실리게 되면 남동생과 함께 읽어보겠다"고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그의 메일 전문입니다.

I am pleased that you would want to write about me and my pieces. I would be happy to grant you permission to use images and text from my website.
I hope you will share my web address with your readers. If you would like some higher resolution images you may find some at:www.clarkmade.com/press.html

in response to your questions:
The title of the show: "Nature's Call" has a double meaning. In English we say: "nature is calling" as a polite way of saying "I need to go to the bathroom". In my show all of the pieces were inspired by natural shapes so I was playing with words when I titled my show.

I chose flowers as the shapes for my urinals because they are beautiful and are the perfect shape for a urinal. I enjoy taking something like a urinal, which is thought of as ugly and dirty and making it into a beautiful work of art.

In my recent show, people mostly had very complimentary things to say.
I had three of my pieces connected to water so they actually flushed. This was a big success. People liked being able to see that these pieces actually worked as urinals. I mounted these pieces higher on the wall than a regular urinal so that no one would be tempted to actually urinate in them.

My favorite piece in the show was the Pink Orchid. The way the water flows when this piece is flushed is really beautiful.

You can learn more about me and these pieces on my website:
www.clarkmade.com
www.clarkmade.com/about.html

The only message I would have for people in Korea is that I would love to hear about what they thought of my work. I hope that I have helped them to see things differently, both flowers and urinals.
I would like to know when you are finished with your article. My brother speaks and reads Korean. I would like to share your article with him.

thanks for your interest,
Clark Sorensen



 


▲ 분홍 난초(Pink Orchid)

이건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하는데,

물을 내릴 때( 오른쪽 사진) 물 흐르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일반적으로 소변기를 더러운 존재로 만 생각하지만 발상의 전환을 통해 소변기도 아름다울 수 있다, 소변 보는 행위도 아름다운 행위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나의 작품에 한국 네티즌들의 반응이 궁금하다"고 말했습니다.


▲ 조개 껍질(Nautilus Shell)


▲ 트리필룸천남성(Jack-in-the-pulpit)   


 ▲ 백합(Calla Lily)
▲ 노랑난초(Yellow Orchid) 

 ▲ 금영화(California Poppy )


이글은 도깨비 뉴스 리포터에 "돌멩이"님의 글을 편집해서 올렸읍니다.


출처 : http://www.clarkmade.com/show.html

 

2434

'세상 진풍경 > ┗ 세상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가루 떡의 예술  (0) 2005.11.28
연필조각 (퍼옴)  (0) 2005.11.26
사진은 아닙니다...(펌)  (0) 2005.10.13
조각보다 더 조각같은 아크릴 아트(옮김)  (0) 2005.09.28
신기한 그림책  (0) 2005.07.23

사진일까요?

그림일까요?

사진이라면 사진이지만 '보통사진'은 아니고,

그림이라면 그림이지만 '보통그림'은 아닙니다.

사진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그린 것입니다.

 

사진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림이라고 해야 하나요?

디자인 스푼 '사리사리'님이 Adobe Illustrator의 메쉬툴을 이용해 작업한 디테일 일러스트 작품입니다.  

일러스트는 명목상은 평면 그래픽(2D)이지만,

메시툴을 이용하면 아래 작품들과 같이 입체감을 살릴 수 있고 자연스러운 느낌의 정밀한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명암, 색감 등에서 깊이감 있는 일러스트라고 볼 수 있겠죠.

이 그림들은 보통 3일(총 작업시간:10시간) 걸린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사진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멋진 작품이라며,

대단한 디테일 일러스트 실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사리사리'님은 "나는 일러스트 전문가는 아니다.

일러스트는 시간과 집중력만 있다면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마우스, 키보드, Illustrator9.0으로 뭘 할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열심히 점을 찍다 보니(메쉬툴에서의 점)

뭔가가 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매력을 느껴 지금도 열심히 점을 찍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디테일 일러스트 - 장진영


▼ 원본이미지 - 장진영



일러스트는 점의 좌표에 의한 이미지라고 합니다.


점은 일정한 좌표를 가지고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매쉬툴을 이용하여 하나의 점을 찍을 때마다 가로, 세로의 연결선이 생성됩니다.

여러개의 점과 면으로 분할됩니다.

점과 점 사이에 색이 그라데이션(gradation) 되는 것을 조절해서 작업 한다고 합니다.

'사리사리'님은 "일러스트 작품의 작업과정을 이해하려면 벡터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한다"고 했습니다.

아래 작업 과정을 보면 우선 사진의 흐름과 덩어리를 파악합니다.

어느 부분이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색의 흐름, 음영의 흐름,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유화 그리듯 넓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미세하게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사리사리'님은 "넓은 부분부터 시작해서 미세하게 작업을 해나가는 과정은 설명하기가 힘든 부분이라며 직접 메쉬툴을 다루어 보면 이해가 쉬울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리사리'님으로 부터 열심히 설명을 듣고 쉽게 독자 여러분께 전하고 싶지만 워낙 이 분야에 아는 것이 없다 보니 전달이 대단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위의 '장진영' 작품은 디자인스푼( http://www.designspoon.com/ )의 월간 베스트 갤러리(8월)에 올랐습니다.

아래 '김태희'작품은 디자인정글 2005년 1월 명예의 전당( ☞ 일러스트 갤러리 )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지금부터 '사리사리'님의 사진 같은 디테일 일러스트를 감상해보시죠.


▼ 디테일 일러스트 - 김태희



▼ 작업과정






▼ 디테일 일러스트 - 한가인


▼ 작업과정




▼ 디테일 일러스트 - 이보영



출처 :  디자인스푼 디테일 일러스트 ☞ 반갑습니다~~~ ^^
          싸이월드 페이퍼 ☞ illustrator : 열심히 점을 찍어보자 

'세상 진풍경 > ┗ 세상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필조각 (퍼옴)  (0) 2005.11.26
꽃에 물주기(펀글!)  (0) 2005.11.24
조각보다 더 조각같은 아크릴 아트(옮김)  (0) 2005.09.28
신기한 그림책  (0) 2005.07.23
한국과 일본의 미인도  (0) 2005.07.19

요즘 유머게시판과 블로그, 미니 홈피 등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 본 사람은 조각상에 왜 놀라워하냐고 할텐데요.

조각상이 아니라 그림입니다.
조각상을 찍은 이미지가 아니라 2D의 한계를 뛰어넘어 입체적으로 보이는 작품에 많은 네티즌들이 감탄하고 있습니다.

▼ 내 눈을 믿을 수 없어 -_-
▼ 이거야말로 평면조형!!!!!
▼ 멋지군요... 보는것만으로도 즐거운 그림입니다
▼ 재료에 따른 질감 표현이 살아있네요

그림을 그린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재료로 그린 것인지 많이 궁금해 하는 네티즌들이 많았습니다.
미국 텍사스주의 A. Andrew Gonzalez씨의 작품입니다.

 

에어브러쉬와 아크릴을 사용해 제작했다고 합니다.
A. Andrew Gonzalez씨의 작업과정을 살펴보도록 하죠.

▼ 스케치와 채색과정






작가는 노즐 구경이 0.2mm인 에어브러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0.2mm의 에어브러쉬를 사용하는 것은 훌륭한 선을 그릴수 있고,

정밀한 묘사를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작가는 clayboard에 그림을 그리는데,

clayboard는 겉표면이 매우 부드러운 점토로 되어있습니다.


여러 개의 갈색톤 에어브러쉬로 채색하며,

그림 속의 흰색은 clayboard가 가진 고유의 흰색이라고 합니다.

흰색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에어브러쉬는 물감을 바람의 힘으루 뿌리는 것으로 손에 익히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익히고 나면 정말 여러가지 느낌을 표현할 수가 있다고 합니다.


작업과정에서 보면 흰색의 색연필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색연필이 아니라 잉크지우개로 연필 모양을 하고 있는것 뿐입니다.

이 지우개(Eraser stick)로 채색된 부분을 지워가며 명암을 준다고 합니다.

입체적으로 보이며 섬세한 묘사에 감탄한 한국 네티즌들은 A. Andrew Gonzalez의 사이트에 방문하여 많은 작품을 감상하기도 했는데요,

지난 9월 9일 00시(한국시각)에 작가로부터 받은 메일에는 "그림을 감상하러 온 한국 네티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해 달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너무 많은 한국 네티즌들이 들어 와 하루 트래픽량이 초과돼 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더 이상의 말이 필요없는 A. Andrew Gonzalez씨의 그림을 감상 해 보시죠.

Xvarnah 8x10 inch. 2004


Luminae 5x7 inch. 2004


Persephone 12x9 inch. 2003


The Secret Rapture 18x14 inch. 2003


Crescendo of the Heart 16x20 inch


Amore 18x24 inch. 2002


Unio Mystica 24x18 inches. 2002


The Siren's Dream 18 x 36 inch. 2001


Anima Sublimis 12x24 inch 2001


The Oracle of the Pearl 30x40 inch. 2001


출처 : Galerie Sublimatio: Visionary, Esoteric Art by A. Andrew Gonzalez
(* 작가의 사이트 방문은 하루 트래픽량을 고려해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작가가 부탁하셨습니다.)

도깨비뉴스 인턴리포터 = 김시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