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인상어라도 무조건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상어의 공격을 받았다는 보고는 전세계적으로 1년에 1백회를 넘지 않는다. 일부 해양생물학자들은 “상어의 습격으로 죽는 사람의 수는 개에 물려 죽는 사람의 숫자와 차이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군산대 해양자원육성학과 최윤(崔允)교수는 “대부분의 상어는 인간에게 무관심하지만 자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거나, 피 냄새를 풍기면 달려 든다”고 설명한다. 조개를 채취하는 해녀가 습격받는 것은, 조개를 때리는 소리를 내거나, 비린내를 풍겨 상어를 자극하는 탓이다. 충청남도가 펴낸 상어 피해 예방책자는 등을 권하고 있다. 자신보다 훨씬 큰 배나 물고기를 공격하는 사례가 종종 발견되기 때문이다.
상어를 만났을 때는 지레 겁먹고 요란스레 움직이지 말고, 조심스럽게 바위 등에 달라붙어 가만히 있는 것이 좋다. 주변의 물건으로 콧등을 내리쳐야 한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지난해 상어를 내쫓는 전기장치가 개발됐다. '샤크파드' 라는 이 장치는 잠수인 주위 3.6∼6m 반경의 공간에 저전압 전기장을 형성시켜 상어를 퇴치한다. 사진 출처: 테티스프로 (http://sharkshield.co.kr) 미세한 전기신호 때문에 상어가 눈앞에 먹이를 두고도 그냥 달아나지만, 잠수인에게는 아무런 해가 없다는 것.
해경은 상어 출현시 행동요령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가능하면 집단으로 모여 있는다.
상어가 있을 것 같은 상황에서는 일단 지켜 본다.
물길의 가장자리 등 상어가 잘 오는 장소를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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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iloveshark.wo.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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