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의 눈은 보통 몸의 왼쪽과 오른쪽에 하나씩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종인 넙치와 가자미처럼 두개의 눈이 몸의 한 쪽에 몰려 있는 것과

앞이나 위쪽을 보고 있는 것 등 여러가지 형태의 눈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물고기의 눈은 사람과 비슷한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는 있지만,

물건을 보고 촛점을 맞추는 씨스템에서는 물고기의 눈은 사람과는 틀립니다.

 

사람의 눈은 사진기와 확대경 처럼 렌즈 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사물을 볼 때 늘어나거나 움츠러들어 거리를 조정해서 볼 수 있지만,

물고기는 공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눈의 수정체 두께를 변화 시킬 수 없고,

그래서 근육으로 공 모양의 렌즈를 앞뒤로 움직여 거리를 조절합니다.

아마 어항에 물고기를 보게 되면 먹이를 먹을 때와 같이

가차운 거리에 물건을 보기 위해서는 물고기는 둥근 모양의 눈이 튀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물고기의 초점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어서 매우 근시안이 될 수 밖에 없읍니다.

시력이 1.2 정도인 사람을 100으로 친다면, 물고기의 시력은 15 정도 뿐이 안되기 때문에 

이것은 사람의 시력의 1/7 정도 뿐이 안되는 근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잠수인이 핏싱을 위해서,

물속에 작살을 들고 물고기에 접근하다면,

분명 물고기보다 사람이 먼저 보게 되겠지만,

그래도 물고기가  미리 감지하고 도망을 가게 되는 것은

물고기 등옆으로 길게 "옆줄"이라는 물의 파형을 느끼는 예민한 감지부의에 의해

자신의 위험을 느끼게 되어 도망가게 되는 것 입니다.

 

출처: "대구 아쿠아리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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