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어가 발효식품이란 사실을 일찍이 발견한 우리민족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홍어를 삭혀서 먹고 있다.
홍어가 발효식품이란 발견을 한 것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羅州鄕土史料에 의하면
고려시대의 나주는 전국 8목의 하나로 행정, 경제, 문화, 군사의 중심지 역할을 해온 곳이다.
흑산도를 비롯한 신안군의 여러 섬들이 이 나주목 관할이었는데,
왜구들의 잦은 침범으로 섬주민들을 내륙으로 집단 이주시킴에 따라 흑산도 주민들은 이때 강을 거슬러 올라 지금의 영산포 지역으로 이주를 하게 되어 마을 이름을 "영산현(永山縣)"이라 하였으며,
영산현이라 한 까닭은 자기들 고향인 흑산도 인근의 "영산도(永山島)"라는 섬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전해지며,
"영산현"앞을 지나는 강이기에 "영산강"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또한 그 포구를 "영산포"라 부르게 되었다.
또한 1364년 영산포구에 국가의 주요시설인 '영산조창'이 세워짐에 따라,
홍어를 어획, 내륙지역으로 반입하는 거점으로서의 영산포구는 점차 서해안의 모든 어종들이 모여드는 풍요한 유통시장이 되었던 것이다.
흑산도 등 섬 주민들은 영산현으로 이주했으나 물때와 조류 흐름을 잘 알고 어장의 정보에 밝은 고향 흑산도 인근으로 고기잡이를 떠났다.
영산포에서 흑산도까지 뱃길은 왕복 2∼3일이 소요됐으며 낚시나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는 시간까지 합하면 그 기간은 훨씬 길어진다.
흑산도에서 잡은 홍어를 영산포까지 싣고 오면 운반과정에서 자연히 발효가 됐는데,
이 홍어 맛이 갓 잡은 싱싱한 홍어보다 훨씬 뛰어났다.
홍어는 여름철에 먹어도 탈이 없다는 사실 등이 발견되었고,
상가나 잔치집 등 많은 손님을 치르는 행사엔 필수품이 되었다.
날씨가 추워 발효가 잘 안되는 겨울철엔 홍어를 두엄자리에 묻어 발효시켜서 먹었으며,
날씨가 따뜻한 계절엔 옹기 항아리에 짚을 깔고 홍어를 토막내 넣어 발효시켰다고 한다.
홍어의 영양
⊙일반성분;지질0.5g,회분2.4g.단백질19.6g,비타민B1=0.7,B20.13,나이아산2.4mg
⊙무기질; 칼슘305mg,인250mg.철1.2mg.나트륨220mg,칼륨240mg
⊙필수아미노산;이소루신(Ile)887mg,루신1359,라이신1518mg,함항아미노산(SAA)649mg,페닌알라딘677mg티로신575mg 글루탐산2578mg아르기닌1067mg알라딘907mg,,,,등 아미노산이 많이들어있다.
(자료;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 著 식품성분표 2001)
한방에서는 홍어가 소화를 촉진시키며 장을 깨끗하게 하는 데 효과가 좋다고 말한다.
또 독성 제거에도 좋아 뱀 등 야생동물에 물렸을 때 홍어껍질을 바르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홍어는 가래를 제거하는데도 탁월하다.
실제 예전 남도의 名唱 소리꾼들은 가래를 없애기 위해 홍어를 즐겨 먹었다.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홍어의 효과에 대한 기록이 있다.
“홍어로 국을 끓여 먹으면 몸 안의 나쁜 기운을 제거하며 술의 기운을 없앤다”는 것이다.
홍어의 살과 간에는 고도 불포화지방산 75%함유하고,
이속에 EPA, DHA 35% 이상, 을 포함 하고 있다.
EPA(Eicosapentaenoic acid)는 관상동맥질환,혈전증 유발을 억제 하며,
콜레스테롤 개선과 혈행을 원활히 하는데 도움을 주는 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DHA(Docosahexaenoic acid)는 망막 및 뇌조직의 주요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뇌졸증,혈관질환, 심부전증 예방 효과가 크다.
또한 홍어표피를 추출한 물질은 강한 항균효과가 있고,
내장 추출물은 고혈압을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간유는 합성항산화제를 대체해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산화억제 능력이 뛰어나다.
1. 관절염,류머티즘 치료효과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서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관절부분에서 뼈 소리가 나게되는데,
이는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의 수분대사(水分代謝)감소와 결합조직 중 기초물질인 뮤코다당 단백질이 줄어들면서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다.
뮤코다당 단백질을 chondroitin sulfate(콘드로이틴황산)이라고도 부르며,
식품첨가물이면서 건강보조식품으로 이용될 뿐 아니라 의약품으로도 사용되고 있는데,
상어지느러미와 홍어나 가오리, 소의 코 언저리 물렁뼈, 사슴뿔 근처의 연한 뼈 등 척추동물의 물렁뼈 속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생체 결합조직 내 불가결한 물질이다.
관절염이나 류머티즘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은 하루에 한끼씩 홍어나 가오리를 요리해서 먹거나 삶아 말린 다음 가루로 만들어서 하루에 10g정도씩 매일 아침식후에 섭취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홍어 꼬리 毒은 한방에서 여자들의 뼈마디가 아프고 그 마디에서 소리가 나는 경우에 6개월에서 1년정도 장복하면 대개의 경우 완치된다고 보는데 ,,
물론 법제해서 드셔야지요^^
효과도 좋은, 인체에 위해가 없는 홍어나 가오리를 섭취하여 관절염이나 류머티즘을 치료해 보시길,,,^^
★홍어를 꾸준히 섭취 하고도 관절염등에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장부기능이 약해졌기 때문이며 이럴 경우에는 약을 가미해 장부기능을 살려야 효과가 있다.
2. 소화,숙취,감기 치료 효과
소화기능을 도와주고 식욕을 일으키며 매콤한 성분은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여 술독을 풀어주고, 감기에 걸렸을 때 땀이 나게 하여 몸 속의 사기를 물리친다.
특히 숙성된 홍어는 DH 9 의 강알카리성이되어 산성체질을 알카리성 체질로 바꿔주며,
위산을 중화 시켜 위염을 억제 하고,
대장에서는 강암모니아로서 잡균을 제거 하여 속을 편하게 하여 준다.
찬 성질의 홍어는 특히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이 여름을 날 때 먹으면 좋다.
홍어국은 소변색이 혼탁한 남성이나 소변을 볼 때 요도가 아프고 이물질이 나오는 사람이 먹으면 약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안 내시경 > ┗ 물안 지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오지"라는 우리말 이름이 탄생하기 까지... (0) | 2007.08.27 |
---|---|
잠수인이 가장 경계하는 대상!! (0) | 2007.08.16 |
상어와 마주치면 "눈 찌르고 콧등을 때려라" (0) | 2007.03.13 |
식인 상어 피하는 방법 (0) | 2007.03.11 |
물고기의 시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0) | 2006.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