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빙 강사 자격증 없는 일반 한국인,

현지 로컬 배 빌려 위험천만 호핑, 다이빙 투어 나서 ...

 

최근 필리핀 세부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 다이빙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급기야 현지 허가업체들이 공문을 내고 필리핀 경찰과 함께 자체단속에 나섰다.

 

김모(37)씨는 최근 필리핀 세부에 체험 다이빙 투어를 갔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배를 타고 나가는 호핑과 체험다이빙 투어를 인터넷을 통해 다른 업체보다 약 30% 정도 싼 7만 원에 예약을 했지만,

막상 현지에서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간 뒤에 장비와 수트 대여비로 5만원을 더 요구해 어쩔 수 없이 돈을 지불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9살 난 아들이 스노클링을 하다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를 당했지만,

배안에는 이렇다할 구급약품은 커녕 현지 다이빙 강사는 응급조치도 취하지 못했다.

 

김씨는 "돈도 더내고, 다치기 까지 한 상황에서 한국인 강사가 제대로 안전수칙에 대해 설명 조차하지 않아, 불안해서 바닷속에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조금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기려다 결국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돈만 버린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말했다.

 

최근 부산-세부행 저비용 항공기가 취항하는 등 전국에서 세부행 항공기가 하루 9편으로 늘어나 세부행 관광객은 하루 평균 1천5백명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약 80% 정도가 현지 호핑이나 다이빙을 하고 있는데,

관광객이 급증한 분위기를 틈 타 싼 가격을 미끼로 무허가 다이빙 영업을 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필리핀 현지에서 호핑과 다이빙 등 해양스포츠 영업을 하려면,

세부시티의 정식 사업허가증과 다이버강사 자격증, 전문구조자격증 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허가 없이 인터넷 카페를 통해 기존 가격의 약 60~70% 수준을 제시한 뒤 안전교육을 받지 않은 현지 업체에 손님을 넘겨버리거나, 장비대여비 등 추가 비용을 요구하고 있다.

 

또, 인공호흡, 심장마사지 등 기본적인 구조, 안전 자격증이 없어 현장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고에 대처하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약 20~30개 무허가 업체가 무자격 다이빙영업에 나서고 있고,

문제가 생기면 잠적하는 수법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세부 시티의 인가를 받은 한인다이빙 연합회가 관계 기관에 사업자 등록 등 정식인가를 받은 업체인지 확인하라는 공문을 보낸데 이어, 현지 경찰과 공조해 불법 영업 단속에 까지 나서고 있다.

 

한인다이빙연합회 이중현 부회장은 "필리핀의 경우 스쿠버 사업자 등록 즉 PCSSD(Philippine Commission on Sports Scuba Diving)와 인명구조 자격증 (rescue) 등을 갖춰야 호핑, 다이빙 투어를 진행할 수 있고, 행여나 발생하는 각종 사고에 빠르고 정확하게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해양 스포츠는 정식 교육을 받은 전문가와 함께 배워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미리 업체가 필리핀 정부의 허가를 받은 정상적인 업체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다들 안녕하십니까...

방개 입니다...

(아무래도 이걸로 닉네임을 고정시켜야 겠네요^^)

 

지금 현재 오라오라 다이빙 바이러스가 급격히 퍼짐에 따라 증상에 대한 설명과 치료에 대해 설명을 드릴까합니다.

 

먼저 말씀 드릴것은 절망스럽게 이 바이러스의 치료제는 현재 없고,

향후 개발 불가능한 악성 바이러스로 판명되고 있습니다.

많은 학자와 의사들이 치료제에 도전하고 있지만,

미래에도 이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나올 수 없다는 암담한 연구 결과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아직 감염 증상이 없는 분들을 위해 대비하고자 본 바이러스 감영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민간 처방에 의한 치료 방법을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자세한 기술적 문의는 벨라와 브라이언에게 정신과적 문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이      름 - 오라오라 다이빙 바이러스

감염 경로 - 여행을 자주하게 만드는 오라오라 바이러스의 변종으로

               세계 각지에서 공기통 메고 물속에 들어 가면 바로 감염.

(* 참고로 어설픈 호핑은 감염 증세를 보이지 않음 - 오히려 바다를 멀리하게 됨 .)

 

 

감염 증세

 

1 기 - 한국으로 복귀후 첫날 아침부터 머릭속을 온통 바닷물로 채움 - 계속 머리속에서 다이빙 하고 있음

계속 멍한 상태로 있으며 오늘이 자꾸 어제 같음, 다시 가야지 하고 맘이 생김

 

 

2기 - 다이빙 포인트롤 확인하고 있으며 다른 사람들의 다이빙 블로그를 기웃거리며 계획을 세움 - 약간 기분이 업한 상태로 있으며

왠지 생각만 하면 미소가 생김 간혹 2기 증세와 3기 증세 같이 진행됨

 

 

3기 - 남들이 다이빙갈때 자기만 빼고 갈까봐 불안 증세를 보임 . 향 후 지속적인 연락을 하며 안부를 묻곤 하지만 속으로는

이사람들이 언제 다이빙 가는 지 자기를 빼고 가지 않나 하는 조바심이 생김, 주위사람들에게 엄청 잘해줌

 

4기 - 벌써 다음에 갈 곳 맘속에 정해 놓고 있으며 달력보면서 여행 계획 수립 중 - 특히 이런 증상으로 보이는 사람 중 안좋은

케이스는 자기만 좀비화 되는 게 싫고, 혼자 숙주로 살기 싫어서 주위 사람들을 엄청 설득시키고 다님

- 지금 방개가 이 상태임 , 혹시 웹상에서 방개를 보면 벨라와 브라이언에게 신고하고, 정신 치료 및 감금을 시켜야됨

 

 

말기 - 좀비가 되어 미친듯이 카드 긁고 있음. 정신차릴 때면 이미 비행기를 타고 있으며 "내가 어떻게 여길" 하면서 뿌듯해 옴

 

사망 - 슈트, 장비를 비롯 관련 물품을 죄다 사들임. 심지어 배 한 척도 살지 모름. 그래서 결국 온갖 재산을 탕진해서

부모님에게 맞아서 죽을 수 도 있음...ㅠ.ㅠ

- 제나가 사망 직전까지 갔으나(슈트 및 장비 구입) 결국 배를 못사 현재 2기 증세로 완화... 위험 했음

 

 

치료 방법

민간에서 대대로 전수해 온 방법입니다. 다행히 부모님 세대는 이런 바이러스의 종류와 증상을 몰라 자연 치유 되신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자녀들을 기르시는 동안 정신을 뺏끼셔서 이 바이러스를 퇴치 하신 분들로 있으시나 결국 40~50대 이후에 다시 재발 하신 분들이 많은 것을 보아 잠복기간이 무척 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이렇습니다.

 

0번 - 여권 및 오리발 수경, 수영복 등 물에 관계된 것이라면 모두 불태우시고, 물에 관계된 음식인 회, 조개등을 피하십시요

심지어 된장찌게와 같은 국물 음식 섭취시 그 안에서 재발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멀리하시고 마른 음식만 드셔야 합니다.

 

1번 - 온갖 야근, 힘든일을 도맡아서 코피 쏟으면서 일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인터넷을 멀리하시고 주위와 연락을 끊고 본업에

엄청나게 충실해야 합니다. 주위에서 뭐라해도 다 감염되신 분들이시니까 대꾸도 하지 마십시요.

이 방법 과용 시 간혹 엄청난 부를 축적하신분들이 있는 경우가 발생합니다.그런데 순간 유혹을 못 이기셔서 축전된 부를 날리실 수 있으니까 통장이나 현금 카드는 모두 부모님께 관리를 부탁하십시요. 특히 미혼 남녀는 장가, 시집의 지름길입니다.

 

2번 - 항상 정신적으로 단련하십시요. 그리고 술, 담배를 모두 끊으셔야 합니다.백두대간 등산(한번 가면 2-3일함)을 즐기시고 걷기

대신 마라톤을 즐겨 하십시요. 아니면 입에 단내 날때 까지 죽어라 운동 하시기를 권합니다.

 

 

참고로 바이러스는 감염되었는데 개인적, 사회적 일정으로 계속 기회를 잃어 버리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게 아니고 잠복기로 들어가기에 일시적으로 증상 완화 현상을 볼 수 있으나

목욕탕이나 수영장에서 오리발 끼고 수경 쓰고 물속 잠수를 하시는 비정상적인 행위를 보이기 때문에 각별한 주위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을 위해서는 1년에 1회 이상 다이빙을 안할 경우 협회 차원에서 라이센스를 무효화 시키는 법안 추진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 후 오라오라 다이빙 바이러스를 이겨 내신 분들에 대한 국난 극복 사례를 조사하여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상 입니다. ^^

 

방개 올림

 

 

출처: http://cafe.daum.net/sanhoresort




 

이 자료는 버클리 북스(Berkeley Books Pte Ltd. Singapore)가 발행한

Malaysia Diving Guide(Andrea and Antonella Ferrai공저)의 내용에 전적으로 의존한 것이며,

이 안내서는 시파단섬 수중환경이 파괴되기 전 두개의 리조트 업체 밖에 없었던 시기에 쓰여진 것이므로 이 점을 참작하시기 바랍니다.


 

시파단섬의 포인트

 

 

º 드롭오프 : The Drop Off



시파단의 드롭어프 다이빙 사이트처럼 유명하고 극찬 받는 다이빙 사이트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 모래밭 얕은 물을 몇 걸음만 걸어서 허리차-는 수심에 들어가 수경을 쓰고 몸을 수면 밑으로 숙이기만 하면 바로 앞에 700m수중 절벽이 전개된다. 이 일대에는 거대한 잭피쉬 떼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가 존재하고 야간 다이빙을 하면 절벽의 구멍과 틈 마다 거대한 범프헤드 패롯퍼쉬(버팔로 피쉬)들이 잠자는 것을 코 앞에서 볼 수 있다.

팀으로 보트다이빙을 나가지 않을 때 또는 보트 다이빙의 하루가 끝났을 때 개개인 자유로 아주 입수가 쉬운 다이빙을 여기서 덤으로 할 수 있다. 자신의 감압상태에 따라 깊은 수심을 탈 수도 있고 중간 수심 절벽을 수평방향으로 구경할 수도 있으며 2m- 5m 수심에서 아주 보수적인 감압형 다이빙을 해도 볼거리가 많다. 밤낮 가릴 것 없이 다이빙하기 좋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절벽에서 멀리 나가지 말아야 하고 머리 위에 나타날 수 있는 보트들을 경계하는 일이다. 섬의 유일한 선착장은 드롭어프이므로 모든 보트들이 여기서 떠나고 여기로 모여든다.

또한 드롭어프 입수지점에서 절벽을 따라 평행방향으로 너무 멀리 드리프트하면 위험하다. 드롭어프에서 우측에 절벽을 끼고 멀리 가면 바라쿠다 포인트가 나오고 왼쪽으로 출발한 경우에 멀리 가면 노스포인트(North Point)가 나오며 여기서부터 웨스트 릿지(West Ridge)가 시작되는데 이 양측 두 지점을 벗어나면 조류가 강할 수 있다. 다이버의 능력에 따라 되돌아오는 것이 다 불가능 하지는 않을지 몰라도 곤경을 당할 수 있다.

드롭어프 일대는 바위절벽이 움푹 들어 간 곳이 많고 발코니나 테라스형 지반들도 절벽을 따라 이어져 있으며 각종 생물이 많다. 야간 다이빙으로 마크로 촬영하기에는 아주 이상적이며 대형 버팔로 피쉬(범프헤드 앵무고기)가 잠자는 모습을 광각촬영해도 흥미있다.

20m
수심에 터틀 툼(Turtle Tomb:거북묘지)이라 별명 붙여진 큰 동굴이 있다. 수년 전에 관광객 다이버가 가이드 없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사망한 사고가 있어 자유로운 출입은 금지되었지만 다이빙에 능숙한 사람들이 현지의 다이브마스터와 함께 한다면 이 동굴을 다이빙할 수 있다. 굴 안의 미로에 죽은 거북이들의 뼈 잔해들이 있는데 이것은 거북들이 굴 안에 들어왔다가 출구를 발견하지 못하여 질식사한 결과들이다. 이번 필자의 여행에서 필자는 동굴 다이빙을 사양했으나 권순호 강사와 몇 명의 다이버들은 다이브마스터의 안내로 터틀 툼 동굴에 다이빙했으며 다이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동굴의 멋을 찬양하여 나머지 다이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드롭어프에는. 일반적인 해양 동물들이 많은 것 외에 휘귀종들도 많아서 하나의 작은 다이빙 사이트로서 그리고 다이빙이 쉬운 장소로서는 세계적으로 꼽는 장소이다. 이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반적인 해양동물 외의 특별한 것들을 대략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두어 종류의 파이어 피쉬(Fire fish: Nemateleotris magnificaNemateleotris decora), 희귀 곰치(Moray : Gymnothorax), 수 많은 말미잘(Anemones : Radianthus anemoneStoichachtis anemone)9종의 아네모네 공생어(Clownfish: 동가리돔), 부채산호들에 붙어 숨어 있는 크고 작은 고비(Gobies), 선착장 물속에 고정시킨 무어링 라인 주변에 우주선 같이 떠 다니는 오징어(Sepioteuthis ), 흔하게 보이는 대형 거북( Chelonia.mydas)과 각종 그린 터틀(Green Turtle), 화이트팁 리이프 상어(Triaenodon obesus), 외톨로 돌아다니는 바라쿠다(Sphyraena barracuda), 어린 잭피쉬(Bigeye treval!lies: Caranx sexfasciatus)의 떼, 어린 뱉피쉬 떼(Batfish: Platax teira), 얕은 수심 모래밭의 유사 쑤게미(False stonefish), 밤에 밑이 보이는 몇가지 종의 새우류(Stenopus hispidus, Periclemens, saron 등등), 쏠베감팽, 잠자고 있는 대형 범프헤드 패롯 피쉬(Bumphead parrotfish: Bolbometopon muricatum), 야간에 반딧불처럼 보이는 작은 플래시피쉬(Flash fish: Photoblepharon palpebratus), 작은 스코르피온피쉬(Dendrochirus biocellatus), 부채산호에 숨어 있는 레이조피쉬(Razorfish: Centriscus sp.).

그러나 드롭어프 물속은 옛날에 비해서 많이 망가져 있다. 워낙 많은 다이버들이 다녀가고 있으므로 어쩔 수 없는 일 이겠으나 다이버들의 주의를 필요로 하고 있다.


º 바라쿠다 포인트 : Barracuda Point



드롭오프, 사우스 포인트와 더불어 시파단에서 가장 좋은 포인트네 들어간다. 보통 드롭오프에 연결된 동쪽 끝 튀어나온 리이프에서 입수하여 절벽을 오른쪽에 끼고 다이빙한다. 입수가 시작된 지점에서 수직절벽을 따라 깊이 내려가면 큰 부채산호들이 많고 40m 이하 수심에 내려가면 그레이 리이프 상어(Grey Reef Shark : Carcharhinus Hammerhead Shark : Sphyna Lewini)를 볼 수 있다.

입수 직후 얕은 수심에선 대형거북(Chelonia mydas)들의 섹스파티도 볼 때가 있다. 6~7마리 수컷들이 한마리의 암컷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얕은 수심의 산호밭에서 들소(버팔로) 떼처럼 초원을 한가롭게 돌아 다니고 있는 대형 범프헤드 앵무고기(Bumphead parrotfish : Bolbometopon muricatum)들이 있다. (*이런 모습 때문에 이 고기들을 버팔로피쉬 라고도 부르지만 이 이름은 시파단에서만 쓰여지고 있는 별칭이다).

모퉁이를 벗어날수록 조류가 점점 강해지면 다이버들은 외해 방향으로 뻗은 발코니 지형들과 30m수심인 큰 모래밭 지역까지 드리프트 해 가게 된다(* 부지중에 조류에 밀려 외해 허공 바다로 떠밀릴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이곳에는 화이트팁 리이프 상어와 거북이들이 많다. 이곳의 이름은 바라쿠다 포인트이기는 하지만 통계적으로 바라쿠다 떼가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다이빙이 끝날 무렵에는 점진적 수심 낮추기 방법으로 비스듬히 올라가야 하는데 이 때는 역 조류를 타게 되며, 경우에 따라 강한 조류를 거슬러야 하게 되므로 허공에 떠 외해로 밀려나가지 않도록 조심해안 한다. 다이빙이 끝나는 지점은 대략 코랄 가든(Coral Garden)근처가 되며 여기서 안전감압을 하면서 리이프의 산호밭을 구경한다. 산호밭은 잘 부숴지는 녹조산호들 (Acropora splendida . nobilis, hyacinthus, Pavona cacuts Turbinaria )과 큰 연산호들(Sarcophyton, Lobophytum, Xenia )로 되어 있으며 크라운피쉬(아네모네 피쉬). 트리거피쉬, 그런트, 구루퍼, 라이온 피쉬, 나비고기, 바다가재 그리고 거북은 당연히 있다.

시파단의 다이빙 사이트들은 모두 다이빙 자체가 쉬운 장소들이기는 하지만 이 중에서 가장 다이빙하기 어려운 장소를 꼽는다면 바라쿠다 포인트가 된다.


º 코랄가든 : Coral Gardens



이곳은 독립된 한번의 다이빙을 하기 위하여 방문 되지는 않고 바라쿠다 포인트 다이빙을 끝내고 편하게 안전감압을 하면서 돌아다녀 보게 되는 사이트이다. 수심이 얕은 산호 밭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욕심 많은 수중사진가 다이버는 이곳을 덤으로 만 다이빙하지 말고 다른 다이빙에서 피곤해 있을 때 가벼운 다이빙을 별도로 한다는 생각으로 다이빙해 볼 필요가 있다. 이곳 얕은 수심에 있는 수백미터 폭의 리이프는 갑작스러운 절벽이나 외해로 급경사를 이루며 기울어진 모래 골짜기들로 둘러 쌓여 있어서 생물상이 매우 다양하다.

5-10m
수심권은 무한한 종의 경산호들(Porites, Turbinaria, Acropora splendida, nobilis. Pavona cactus ...)이 산재해 있고 목숨을 잃지 않으려고 돌아다니는 각종 모양과 색깔의 암초 고기들이 많다. 스위트립스 떼(Plectorhynchus 종을 비롯해서)가 경산호 그늘에 숨어 있기도 하고 푸른점 리봉꼬리 가오리(Blue - spotted ribbontail stingray : Taeniura lymma)는 모래 속에 반쯤 묻혀 있다. 라이온피쉬(쏠베감팽)는 산호가지 밑 허공에 떠서 포식기회를 노리고 큰 바다전갈고기도 산호 위에 숨어 있다. 더욱 주의해서 살펴보면 작고 귀여운 나뭇잎 전갈고기 (Leaf scorpionfish: Taenianotus thiacanthus)도 산호 위에 앉아 흔들거리고 있다. 희귀종인 리봉 뱀장어(Ribbon eel : Rhynomuraena quaesita), 겁 많은 만티스새우(Mantis prawn Odontodactylus scyllaris: 가시갯가재)도 있다.


º 화이트팁 에버뉴 : Whitetip Avenue



시파단 동쪽 수중절벽을 따라 전개된 멋진 다이빙 사이트이다. 다이빙하는 루트는 다이브마스터가 먼저 조류의 방향을 확인해 보고 결정하게 된다. 루트를 어떻게 결정하든 이곳 지형은 시파단 동쪽 지형의 특성 그대로이다. 산호밭이 전개된 넓은 고원지대(아주 얕은 수심)가 갑자기 천길 만길 낭떠러지와 만나며 절벽에는 대형 고르고니언 산호(Gorgonian)와 흑산호 군생지들이 있다.

여기서는 전형적인 프로파일의 다이빙(깊은 수심에 먼저 내려가 대각선으로 절벽을 상승하면서 다이빙하다가 안전감압을 하고 끝마치는 다이빙 궤적)을 하게 되지만 하강할 때부터 예상치 못한 대물들을 만나 계획된 다이빙 프로파일이 깨지기 잘하는 곳이다.

송아지만한 범프헤드 앵무고기(버팔로 피쉬)의 거대한 떼를 얕은 수심에서 발견하여 이 무리들과 함께 다이빙 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어떤 다이버가 계획대로 다이빙하겠다고 깊은 수심으로 내려 가겠는가? (*이 고기 떼는 시파단섬 둘레를 꾸준히 돌아다니다가 밤에는 드롭어프의 절벽으로 돌아와 잠을 잔다) 그리고 이곳에서 또 수천 마리의 빅아이 트레발리(잭 피쉬)들이 거대한 공처럼 뭉쳐 돌면서 은빛 덩어리를 이루고 있다면 여기를 어떻게 떠나버릴 수 있겠는가?

30m
수심에 내려가면 절벽 쪽과 반대편 외해 쪽에 모두 신경을 쓰면서 다이빙해야 한다. 테라스, 발코니 , 틈바구니, 수직으로 굴뚝 같이 뚫린 구멍들에는 각종 색깔과 모양의 해면, 흑산호 군락들이 붙어 있고 구루퍼, 황제 엔젤, 무어피쉬 아이돌, 트리거피쉬, 크라운피쉬, 박스피쉬, 패롯피쉬, 나비고비, 다색의 바다전갈 등등 많은 고기들이 숨어 있거나 돌아다니고 있다.

외해 쪽도 잘 살피라는 이유는 기대 이상의 볼거리가 그 쪽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 리이프 상어가 심연 쪽에서 불쑥 나타날 수 있고 거대한 귀상어 떼(햄머헤드 상어)가 실루엣을 만들며 근방을 지나가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상어 떼는 습관적으로 섬 둘레를 반복해 돌고 있다. 만약 귀상어 떼를 재수 좋게 만난다면 가만히 있어야 한다. 이 상어 떼는 겁이 많아서 카메라 다이버가 급한 속도로 접근해 오면 순식간에 깊은 수심으로 사라진다. 절벽 바위에 몸을 숨기고 공기거품을 가능한 한 적게 내뿜고 있으면 귀상어가 호기심을 느끼고 급히 왔다가 되돌아가는데 이 방법을 쓰는 것이 좋다.

절벽을 대각선 방향으로 올라가며 다이빙을 하면 터틀 팻치(Turtle Patch)의 코랄가든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은 생물이 풍부한 편평한 모래밭 지형이며 아늑한 곳 이다. 얕은 수심에 떠서 안전감압을 하며 이곳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강한 조류가 다이버들을 끌고 가다가 리이프 경계선 모서리로부터 20여 미터 바다 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보트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는 거의 항상 물이 흐른다.


º 터틀팻치 : Turtle Patch



코랄 가든 사이트와 더불어 호버링 기술을 쓰면서 얕은 수심 다이빙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조류를 이용해 엎드려 가만히 정지하고 있으면서 얕은 수심 바닥을 관찰하는 재미이다. 시파단에는 이런 얕은 수심에 발달한 산호밭이 많이 있다.

이곳도 독립적인 하나의 다이빙 사이트로 선택되지는 않으며 사우스 포인트나 또는 그 반대편에 있는 미드리이프(Midreef) , 혹은 화이트팁 에버뉴에서 다이빙을 시작했다가 이곳에 와서 다이빙을 종료 시키거나 지나치는 곳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것은 큰 잘못이다. 터틀팻치는 다이버와 특히 해양생물에 심취하는 다이버에게는 상당히 가치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꼭대기 고평원 지대는 그늘에 가리는 일이 없어 오전과 오후 모두 밝은 햇빛이 비치는 곳이다. 태양 조건이 이러하고 편평하며 모래와 쇄암질(碎岩質)의 토양인데다가 동쪽 절벽쪽으로 넓은 테라스를 이루며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풍부한 경산호 밭이 발달하고 연산호들도 많다. 다이버가 나타나도 아랑곳하지 않는 대형 거북들이 연산호 위에 푹 쉬고 앉아 있는 일이 많다. 시파단의 다른 쪽 보다는 여기에 거북들이 많다.

큰 테이블 산호 사이에는 점박이 스위트립스들이 떼지어 은신해 있고 바닥에는 촉수어(Goatfish)들이 돌아다니며 사슴뿔 산호가치 사이와 아크로포라 산호(Acropora) 밑에는 큰 가시복어, 점박이복어, 노랗고 까만 토기고기(Rabbitfish)들이 은신해 있다. 돌아 다니는 고기에는 나비고기(Chaetodon ), 짬뽕색의 겁많은 열대 구루퍼, 변덕스러운 쥐치, 기타 많은 암초 고기들이 있다. 큰 말미잘들도 많으며 크라운피쉬(아네모네피쉬)는 물론 공생 새우들도 함께 있다.

절벽 난간 쪽 발코니에 이르면 레오파드상어나 큰 가오리가 모래 위에 누워있다. 그러나 터틀 패치를 자세히 보려면 수면쪽에 얕게 떠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방법이 좋다. 때에 따라 조류는 강하다. 수중시야가 흐릴 때가 있으나 눈과 바닥의 거리가 가까우므로 괜찮다. 재수가 좋으면 희귀종 나뭇잎전갈고기(Leaf scorpionfish)도 발견한다. 이 종(Taernianotus triacanthus)은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 영토 환경에 따라 밝은 노랑색, 바이오렛, 크림색, 브라운색 등 여러가지로 변한다.

주의할 사항이 있는데 이곳은 수심이 너무 얕으므로 물 밖으로 나갈 때 그 자리에서 일어서면 오리발로 산호를 깨게 되므로 수영하여 리이프를 벗어나야 한다.


º 사우스포인트 : South Point



플라우 시파단 리이프의 남쪽 끝인 이곳은 드라마틱한 해양동물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반드시 스태그혼 크레스트(Staghorn Crest) 사이트를 바로 지난 위치에서 조류를 등지며 절벽을 왼쪽에 끼고 다이빙해야 한다. 이곳의 절벽은 45도 경사면이며 이렇다 할만한 산호군생지는 없다. 경사면은 60m수심이며 산호가 드문드문한 모래 평지로 이어지고 그 다음은 훨씬 더 깊은 외해로 뻗어 있다. 모래 평지에 아주 큰 레오파드 상어가 있을 때가 많다.

여기서 대각선 상승 다이빙을 하면 30m수심에 있는 산호 듬성듬성한 테라스 지형과 만난다. 이 발코니들에는 너뎃마리 씩의 화이트팁 리이프 상어들이 쉬고 있을 때가 많다. 수중사진가들은 여기서 잘만하면 상어를 가까이서 클로즈업 촬영할 수 있다.

계속 대각선 상승 다이빙을 하면 리이프 남쪽 끝의 몇 미터 수심 만에 안 되는 멋진 코랄가든에 도착한다. 이곳에 수 많은 종의 해양동물이 모여 있다. 두 종류의 거북(Chelonia mydas그리고 Eretmochelys imbricata)들이 연산호를 뜯어먹고 있으며 뱉피쉬(Batfish: 또는 Spadefish / 삽고기라고도 한다), 스위트립스, 화이트팁 상어 어린 새끼, 쏠베감팽(Lionfish)들이 있다. 나뭇잎전갈고기는 경탄을 자아낼 정도로 위장하고 있으며 약간 운이 좋으면 이곳에도 레오파드 상어가 모래 위에 누워 있다.

그러나 사우스 포인트의 다이빙 코스는 거대한 잭피쉬 떼와 바라쿠다 떼에 의해 변경되기가 쉽다. 바로 이것이 시파단을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든 주인공들이다. 수천 마리의 거대한 은빛고기 떼가 뭉쳐서 소용돌이 유영을 하는데 그들과 함께 호버링하는 다이빙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다이버들만의 추억이다.

사우스 포인트는 고래상어 , 만타레이, 쥐가오리, 귀상어 떼를 만날 수 있는 확률도 가지고 있다.


º 스테그혼 크레스트 : Staghorn Crest



시파단섬의 전형적인 절벽다이빙 중 하나가 되며 오후 시간에 밝으므로 수중사진가는 이 사실을 유념하고 있어야 한다. 이웃해 있는 행잉가든(Hanging Garden)과 랍스터 레어스(Labster Lairs)도 그렇다.

다이빙은 절벽난간에서 시작되는데 절벽 꼭대기 수심이 너무 얕으므로 가볍게 입수해야 한다. 절벽은 67m 수심에 있는 모래밭이 나올 때까지 제각각 높이에서 테라스들이 튀어나와 있다. 바닥까지 닿았다면 역시 대각선 방향으로 상승하면서 다이빙해야 한다. 절벽은 수많은 틈과 구멍 발코니 돌출 바위들로 변화가 많다. 다이빙의 마무리는 수심 얕은 스테그혼 코랄가든에서 이루어진다. 다른 절벽들과 마찬가지로 이곳에도 멋진 장소들이 많다. 깊은 수심 쪽에는 빨간 회초리 산호, 거대한 바스켓해면, 흑산호들이 장관을 이루며 절벽 틈 속을 들여다보면 컬러플한 색상의 부착 생물들이 다양하다.

구석과 발코니들에는 화려한 엠퍼러 엔젤피쉬와 여러 종의 구루퍼, 냅퍼, 쥐치들이 돌아다니며 아주 작은 동물에 심취하는 사람들은 모래 테라스와 고르고니언과 산호가지 속에 은신해 있는 고비(망둑어)들과 공생새우 그리고 갯민숭달팽이들의 다양성에 재미 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 다이버인지 느껴보고 싶은 사람은 절벽이 보일락말락할 정도로 약 30m의 거리를 절벽에서 물러나서 외해로 터져있는 청녹색의 깊은 물 색깔을 감상해 보며 수평으로 유영 가보라. 20~ 40m수심대에서 그레이 리이프 상어, 드물기는 하지만 가오리, 그리고 햄머헤드 상어도 만날 수 있다.

아직 경험이 부족한 다이버들이 몸 움직임을 조용히 하지 못하고 공기를 요란하게 토해내기 때문에 이 대물들을 만난다고 해도 단 몇 초 밖에는 구경할 수 없을런지 모른다. 너무 이기적이기는 하지만 이들 거대한 동물들을 발견하면 다이버들 전체가 모여들도록 알리지 말고 당신의 파트너만 살짝 불러서 구경하는게 낫다. 다이버들이 모두 알아차리게 되면 그 중에는 공기나팔을 불어대면서 요란하게 대물을 향해 헤엄쳐 가는 다이버가 꼭 있어서 구경감이 도망가고 만다.

더욱 깊은 수심에 들어가 재수가 좋으면 여우상어(Fox shark: Alopias Vulpinus)도 본다. 다이빙을 마무리 짓기 위해 얕은 수심으로 올라가면 뭉쳐서 회전하는 빅아이 트레발리(빅아이 잭피쉬) 떼와 바라쿠다 떼를 만날 수 있다. 늦은 오후에는 깊은 수심에서 되돌아오는 큰 레오파드 상어도 만나진다.


º 행잉가든 : Hanging Garden



전형적인 절벽다이빙 사이트로서 1m 수심에서 거의 수직의 절벽이 70m수심의 모래 테라스 위에 세워져 있다. 모래 테라스에서부터는 급경사가 심연으로 떨어진다. 조류를 따라 다이빙하며 조류가 강할 때는 드문 곳이다.

절벽을 왼쪽에 끼고 다이빙하다가 옆 다이빙 사이트인 랍스터 레어스 근처에 이르러서 보트가 픽업하게 된다.

만약 절벽을 오른 쪽으로 끼고 다이빙한다면 웨스트 릿지를 지나 드롭어프의 비치로 올라가 다이빙을 마감할 수도 있으나 자신의 힘과 공기소모율을 너무 과신해서는 안 된다.

행잉가든(Hanging Garden),즉 매달려 있는 정원이란 뜻의 사이트 이름은 절벽에 가지각색의 화려한 큰 바다맨드라미 산호(Dendronephythya alcyonarians)들이 많이 달려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이다. 조류가 흐를 때 영양분을 섭취하려고 부풀어 있을 때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시파단의 바다맨드라미 산호들은 홍해나 피지섬의 바다맨드라미 산호들 만큼 색깔이 화려하지는 않으므로 여기 절벽에 붙어있는 이들 연산호와 대형 고르고니언 산호(Subergorgia Siphonogorgia) 및 흑산호(Antipatharia 종)들에 숨어있는 소형 동물을 찾아 마크로촬영 재미를 보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구석진 틈 속을 소홀히 보아서도 안 된다. 스위트립스(Plectorynchus 종), 엠퍼러 엔젤피쉬(Pomacanthus imperator와 Xanthometopon), 대형구루퍼(Cephalopholis)들이 많다.

행잉가든에는 수중동물의 종들이 다양하게 있으므로 수중사진가는 와이드 앵글 렌즈이든 마크로 렌즈이든 아무것이나 준비해도 된다. 크기가 큰 주제들로는 그린 터틀(Green Turtle: 학명 / Chelonia mydas), 임브리케이트 터틀( Imbricate turt1e: 학명/ Eretmochelys imbricata, * imbricate는 비늘이 기왓장처럼 겹쳐있다는 뜻)이 흔하게 있다.

푸른점 리봉꼬리 가오리(Bluespotted ribbontail stingray: Taeniura lymma)도 테라스에 앉아 있지만 컬러플한 갯민숭달팽이(Chromodoris, Casella, Phyllidia, Nembrotha등등, 작은 망둥어(고비), 호크피쉬 등의 작은 동물들도 흥미 있다. 곰치들도 구멍에서 얼굴을 내밀고 있다.

다른 곳보다 이곳에서 가장 확률 높게 대형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깊은 수심에 있는 그레이 리이프 상어, 레오파드 상어, 귀상어(햄머헤드 상어) 등이 그것이다. 운이 좋으면 희귀종인 여우 상어(Fox shark : Alopias superciliosus 및 vulpinus 종)도 얼핏 볼 수 있는데 이 상어는 암초상어가 아닌 회유성 상어로서 꼬리가 아주 길게 발달한 상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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