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우리나라 바다에서도 고래상어를 볼 수 있다니,
지구온난화를 실감나게 하는군요..
▲ 울산 간절곶 앞바다에서 부시리 배낚시 도중 모습을 드러낸 고래상어의 위용.
고래상어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중 가장 몸집이 큰 종류로 최대 18m까지 자란다.
이번에 간절곶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래상어는 길이가 6~7m 정도 됐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큰 물고기는 바로 고래상어입니다.
필자가 고래상어를 목격한 곳은 울산 간절곶 앞바다입니다.
부시리와 참돔을 노리고 찾은 그곳에서 전 세계적인 희귀어인 고래상어를 보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 낚싯배 주변에서 유유히 헤엄을 치던 고래상어가 깊은 바다로 돌아가고 있다.
고래상어의 멋진 모습을 선명하게 담은 사진이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한창 부시리낚시를 하고 있는데,
뱃전에서 거무튀튀한 물체가 솟구치는 모습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6m는 족히 될 듯한 엄청난 덩치 탓에 처음에는 두려움이 밀려 왔습니다.
하지만 낚싯배 주변에서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을 한참이나 보고 있으니,
고래상어가 온순한 물고기란 사실을 직감할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어류도감을 찾아보니 역시나 온순한 물고기로 서술이 돼 있었습니다.
▲ 고래상어는 엄청난 덩치에 걸맞지 않게 성격이 온순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번에 간절곶에서 만나게 된 고래상어 역시 낚싯배 주위를 돌며 헤엄을 칠 뿐,
어떠한 위협 동작도 하지 않았다.
고래상어는 필자의 낚싯배 주변에서 10여분 가량을 머문 후 다시 깊은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고래상어가 뱃전을 맴도는 동안 필자와 일행들은 낚싯대를 놓고 평생 한번 볼까 말까한 장관을 고스란히 눈에 담았습니다.
한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파도가 다소 높았던 까닭에 고래상어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선명하게 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필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선물한 그 고래상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미니어류도감 - 고래상어
고래 상어의 학명은 Rhincodon typus로써 연골어류 수염상어목 고래상어과 이다.
어미의 몸길이는 보통 12m 내외이며, 최대 18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무게는 15~20t에 달하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고기 중에서 가장 크다.
몸은 굵고 길며, 머리는 크고 조금 납작하다.
입은 주둥이 끝과 거의 맞닿아 있고, 코에는 수염의 흔적이 보인다.
숨을 쉴 때 물을 들이 마시는 기관인 분수공(噴水孔)은 눈지름과 크기가 비슷하다.
아가미 구멍은 크고, 안쪽에 스펀지처럼 생긴 막(새파)이 있어 물과 함께 입으로 들어온 먹이를 여과시킨다. 먹이는 주로 갑각류·오징어·플랑크톤 등 작은 물고기를 먹는다.
몸빛깔은 등쪽은 회색 또는 푸른색이거나 갈색이며, 배쪽은 흰색이다.
배 위쪽으로는 흰 점과 옅은 수직 줄무늬가 있다.
번식은 난태생(卵胎生)으로 추정되며 아직까지는 정확히 구분되지 않고 있다.
보통 먼 바다에서 단독 또는 여러 마리씩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가끔 연안에도 나타나기도 한다.
거대한 몸집과는 달리 성질은 아주 온순하다.
출처: http://www.dinak.co.kr/news/news_view_3.php?num=182176&area01
기사제공= 디지털바다낚시/ 리포터 울산 해마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