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링크키아(Linckia) 불가사리의 새로운 종

 

▲ 검은 산호초와 공생하는 미기록 피그미 해마

 

▲ 나무처럼 생긴 산호 (최대 50cm 까지 자란 새로운 종)

 

▲ 새롭게 발견된 붉은 성게

 

▲ 미 기록종인 갯민숭달팽이

 

사진=캘리포니아 과학아카데미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California Academy of Sciences)가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바다 굼벵이, 팽창하는 상어, 실고기 등 새로운 생물 300여 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테런스 고슬리너 단장이 이끄는 `필리핀 생물다양성 탐사단`은 필리핀 루손섬 일대에서 벌인 42일간의 탐사에서 그동안 기록된 적이 없는 해양생물과 곤충·식물 300여 종을 발견했다.

탐사단이 발견한 희귀 생물 중에는 벌레처럼 생겨서 연산호 군락에 숨어 사는 실고기,

독특한 웃음소리를 내는 매미,

가라앉은 나무(유목)만 먹고 사는 불가사리 등 신기한 특징을 가진 것들도 많다.

특히 위험에 처했을 때 위 속에 물을 넣어 복어처럼 몸을 부풀리는 상어도 발견됐는데,

연구진은 이 상어가 스웰상어의 새로운 종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사람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서식하거나 ,

크기가 너무 작아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고블린 거미, 갯민숭달팽이, 완두콩만 한 성게 등이 발견됐다.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2000년대 초반 몸길이가 2m에 달하는 대형 오징어들이 잇달아 죽음을 당한 사건이 해저 소음과 관련됐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이 나와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의 카탈로니아 기술대학의 마이클 안드레 교수가 이끄는 생물학 연구진은

"대형선박이 내는 소음, 풍력발전용 터빈 작동소리 등 해저에 퍼지는 저주파의 각종 소음공해가 대왕 오징어(Architeuthis dux)의 죽음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해안에서는 2000년부터 2003년까지 대왕오징어 수십 마리가 잇달아 죽은 채 발견됐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생물학계가 큰 혼란에 빠진 바 있다.

 

연구진은 대왕오징어의 생태학적 관찰을 통해 떼죽음 사건이 아스투리아스 연안에서 저주파 소음을 내며 운항하던 선박들과 큰 관련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드레 교수는 "해양 포유류 뿐 아니라 대왕 오징어 등 무척추동물에게도 소음공해가 치명적"이라면서,

"무척추동물이 저주파 소음에 노출되면 12시간 안에 평형포(平衡胞)가 손상되거나 심할 경우 파괴되는 등 큰 피해를 겪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고래나 돌고래 뿐 아니라 무척추동물에게도 소음충격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치명적"이라면서,

연구진은 선박의 소음노출 제한 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영국의 이안 보이드 교수가 이끄는 세인트 앤드류 대학 연구진은 "고래들이 해안에 밀려들어 죽임을 당하는 이른바 '좌초현상'(Stranding) 역시 해군의 군사훈련, 잠수함, 대형선박 등이 발산하는 음파 때문"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무려 150만년 전에 바다의 제왕으로 불렸던 상어 화석이 경매로 나왔다.

이 상어 화석은 무려 150만년 전,

바다의 제왕으로 불렸던 고대 상어의 턱과 이빨 화석으로 길이 16m, 무게는 100t에 달한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텍사스주 경매장에 나온 이 화석은 영화 샤크에 나오는 상어보다 훨씬 더 무섭고 사나웠다.

이 상어 화석은 약 20년 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강 근처에 발견됐다.

 

화석 수집가 비토는 상어의 이빨을 찾아 연결시켰다.

상어 화석의 크기는 보통 사람보다 3m 정도 넓고, 높이는 2.7m가 크다.

 

경매 담당자인 데이비드는 "이 상어 화석은 크기가 대형버스 만하다"며,

"아마도 고래와 다른 상어들을 잡아먹으면서 살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상어 이빨을 찾아 연결한 비토는 지난 2004년 미국 그루지아 심해에 있는 상어의 이빨을 찾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상어 화석은 비토의 동생인 조이가 경매장에 가지고 나왔다.

비토의 동생은 "형이 이 화석을 아끼고 사랑했다. 이 화석은 형의 꿈이다. 형은 이 화석을 찾기 위해 평생을 희생하고 수집해왔다"고 전했다.

 

장연주 기자ㆍ김민수 인턴기자/ minsooc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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