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보다 몸집 커진 홈즈 혜성엔 무슨 일이…

 

얼음 덩어리·티끌로 구성된 核

태양 가까이 오면서 수분 증발…

티끌은 햇빛에 반사 되면서 일시적으로 크게 보이는 것


밤하늘에서 육안으로도 볼 수 있는 홈즈 혜성이 그 크기가 더 커져 태양계에서 가장 큰 천체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1892년 11월6일 밤, 영국의 아마추어천문가 홈즈는 취미로 안드로메다 은하를 관측하다 우연히 혜성 하나를 발견한다.

국제천문연맹에 공식적으로 17번째 등록된 이 혜성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 홈즈혜성이라 명명됐다.

그러나 이 혜성은 그 빛이 너무 희미해 발견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관심에서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115년이 지난 올해 10월23일,

대형망원경으로나 겨우 확인이 가능했던 홈즈혜성이 갑자기 50만 배나 밝아지면서 맨눈으로도 관측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후 점점 밝아진 이 혜성은 지난 11월9일에는 일시적으로나마 태양보다 크게 보였다.

 

어떻게 된 일일까?


혜성은 중앙에 핵이라 불리는 더러운 얼음 덩어리가 있다.

마치 얼음과 흙으로 뒤섞인 눈사람과 같다.

그래서 태양 가까이 오면 태양의 뜨거운 열을 받아 얼음 덩어리는 티끌과 함께 증발하고,

티끌들이 태양빛에 반사돼 거대한 덩어리처럼 보인다.

혜성 주변의 티끌로 인해 혜성이 일시적으로 커져 보일 뿐,

혜성이 ‘성장’한 것은 아니란 얘기다.

 

         ▲ 발견 이후 115년 만에 갑자기 50만 배나 밝아진 홈즈 혜성. /NASA 제공


다시 말해, 홈즈혜성이 태양보다 커졌다는 것은 티끌과 수증기로 구성된 거대한 덩어리가 커졌다는 의미다.

혜성의 핵은 생각보다 작다.

1㎞ 이하인 것도 있고 가장 커야 50㎞를 넘지 않는다.

실제 홈즈혜성의 핵 크기 역시 3.4㎞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눈으로 보이는 혜성 즉,

핵을 둘러싼 거대한 티끌 덩어리와 티끌로 인해 증발되지 못한 수증기들의 형체는 매우 크다.

특히 태양에 가까이 갈수록 태양열에 의해 엄청난 양의 티끌과 수증기들이 증발하면서 혜성의 크기는 더욱 커져 보인다.


혜성은 시간이 갈수록 작아진다.

시간이 가면서 증발이 쉬운 물질들은 빠져나가 버리고 증발되지 않는 물질만 남기 때문이다.

그러다 혜성이 어떤 이유로 쪼개져 버리면 안쪽 깊숙이 숨어있던 증발이 잘 되는 물질이 밖으로 나와 순간적으로 밝아지는데 홈즈혜성이 그렇게 밝아진 것이다.

마치 거의 다 타버린 숯도 쪼개면 안의 불덩어리가 나타나 밝아지는 것처럼.


혜성이 쪼개지는 원인은 가지각색이다.

태양이나 목성처럼 큰 덩어리 옆을 지나면서 강한 중력을 받아 쪼개지기도 하고,

혜성의 내부에 있는 휘발성 물질이 대량으로 분출되면서 쪼개지기도 한다.

 

21개의 덩어리로 된 슈메이커-레비 혜성은 목성의 중력 때문에 쪼개졌다.

이 혜성의 21개 덩어리들은 1994년에 마치 가미가제처럼 차례로 목성과 충돌했다. 충돌에 의해 기체로 구성된 목성 표면에는 지구보다 2배나 큰 거대한 열 덩어리가 생겨나기도 했다.

만약 지구와 충돌했다면 지구는 거대한 지각변동과 화산폭발 그리고 빙하기로 이어지는 참혹한 재앙을 맞게 되었을 것이다.

이 사실에 놀라 만들어진 영화가 바로 ‘딥 임팩트’다.


혜성은 진행 방향의 반대쪽으로 긴 꼬리를 만든다.

기록에 의하면 가장 긴 꼬리는 지구보다 5000배나 컸다.

핼리혜성이 유명한 이유 중 하나도 1910년,

이 혜성이 태양 가까이 왔을 때 혜성의 꼬리 속에 지구가 파묻혔기 때문이다.


혜성의 꼬리 속에는 독극물이 들어있고,

그래서 지구가 핼리혜성의 꼬리 속으로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큰 재난을 당할 거라는 소문이 전 세계를 공포의 도가니 속으로 몰고 갔다.

그래서 돈 많은 이들은 큰 공기주머니들을 미리 만들어놓고 지구가 혜성의 꼬리 속으로 들어가 있을 때에는 그 공기로 숨을 쉬는 해프닝도 있었다.

다행히 혜성의 꼬리 속에 들어있는 독극물은 그 양이 적었고,

두꺼운 지구 대기를 통과하지 못해 인류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홈즈혜성은 지금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희미해진다.

이 혜성은 현재 페르세우스 자리에 있다.

이 별자리는 밤 11시쯤이면 하늘 거의 중앙에 있다.

이 별자리보다 약간 동쪽에 매우 밝은 별이 하나 있는데,

마차부자리 카펠라이다.

손을 뻗어 그 별보다 두 주먹 정도 서쪽으로 이동하면 홈즈혜성이 있다.


그러나 별자리나 혜성은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것은 아니고 새벽으로 갈수록 서쪽 지평선으로 이동한다.

주변 불빛이 없는 한적한 교외가 가장 보기 좋은 장소이다.

 

<도움말: 김봉규·한국천문연구원 대덕전파천문대 대장>

 

<출처:조선일보-200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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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일본의 해저피라미드

- (02)일본의 해저 피라미드
- 제작년도 :  2001
- 러닝타임 :  60 분



수중 도시 아틀란티스!
화려한 문명을 꽃피웠다는 아틀란티스 신화는 사람들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었지만,
지질학자들은 그건 어디까지나 전설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런데 멀리 동방의 바닷속에서 아틀란티스를 연상시키는 피라미드형태의 건축물이 발견됐다.
과연 고대 조상들의 걸작일까,

아니면 단순히 파도에 의해 형성된 지층일까?

1987년 일본 서남해 요나구니 섬에서 잠수를 하던 스쿠버 다이빙 강사가 바닷속에서 뭔가 심상치 않은 것을 발견했다.

귀상어를 따라 가던 그의 눈에 고대의 제단처럼 생긴 거대한 건물이 들어 온 것이다.
그것을 본 인근 대학의 물리학자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앞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켰고,
1992년 이 해저 유물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일본 학계의 연구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고,

곧 세계의 관심이 요나구니 앞바다로 쏠렸다.
학자들의 반응은 저마다 달랐다.

지질학상, 만약 인간의 작품이라면,
제작시기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보다 훨씬 전인 B.C 8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는 원시시대로, 그렇다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문명이 있었다는 얘기일까?
하지만, 말도 안 된다는 설도 만만치 않다.

요나구니 섬 앞바다는 유난히 조수가 험한 곳으로,
그 정도 파도면 바닷 속 암석을 깎아내 계단과 같은 형태를 만들어내기에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2000년, 드디어 한 무리의 잠수팀이 요나구니 섬 앞바다 탐사에 나섰다.
그런데 탐사과정에서 계단 형태의 암석은 물론, 인간의 얼굴과 흡사한 거대한 바위까지 발견되었다.

과연 또 다른 거석문화로, 고대인들의 솜씨일까?
수중 미스터리에 대한 의혹은 점점 커져만 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모델 크기: 길이 750, 폭 1000

발견장소:오키나와 섬 주변의 해저

90년대 중반 일본 남쪽 해안에서 스포츠 잠수부에 의해 발견된 해저 건축물의 재구성.

 

오키나와 지역 요나구니, 케라마(Kerama), 아구니(Aguni) 섬 근처의 해저에 위치한다.

일본 학자들은 이후로 오늘날 바다 표면에서 10~25m 아래에 있는 이 전설적인 석조 건축물의 유래에 대해 숙고하였다.

특히 계단식 피라미드와 유사한 길이 200m, 폭 150m, 높이 ; 90m의 석조물이 흥미롭다.

 

오키나와 류큐(Ryukyu) 대학의 지질학자인 마사아키 키무라(Masaaki Kimura) 박사는 이 건축물을 조사한 결과 인간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확신에 이르렀다.

 

부서져 나가거나 풍화한 흔적이 없는 것을 그 증거로 내 놓았다.

부지에 세워진 다수의 작은 계단식 피라미드가 이 유물이 어느 몰락한 문명의 흔적이라는 또 하나의 증거가 되어 준다.

이 피라미드들은 대략 10m 토대 위에 2m 높이로 세워졌다.

학자들은 이 피라미드를 소형 치쿠라트(Zikkurat)라고 부른다.

치쿠라트란 메소포타미아의 계단식 피라미드를 말한다.

 

지질학자들은 이 유물의 발생연대를 최소 10,000년이라고 추정한다.

또한 유물의 지반들은 적어도 5,000년, 많게는 25,000년 동안 물속에 침수되어 있었다는 지질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이 이미 그렇게 오래 전에 이러한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설계할 능력이 있었다는 증거가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으므로,

회의론자들은 “해저도시”를 단순히 “특별한 구조를 가진 자연적 침식암석덩어리”라고 본다.

 

그러나 이 해저유물에서 더욱 놀라운 것은,

이 구조물이 의심의 여지없이 인간에 의해 처리된 흔적을 보이는 조각이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또한 2000년에는 계단 형태의 암석은 물론, 인간의 얼굴과 흡사한 거대한 바위까지 발견되었다.

지질학상, 만약 인간의 작품이 라면 제작 시기는 이집트의 피라미드 보다 훨씬 전인 B.C 800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 때는 원시시대였고, 그렇다면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문명이 있었다는 얘기일까?

과연 또 다른 거석문화로, 고대인들의 솜씨일까?

아니면 전설속의 수중 도시 아틀란티스!

또는 잃어버린 대륙 뮤는 아닐까?                          

 

원 출처 :  http://shop.qchannel.co.kr/default.asp   / 동영상출처 : 미찾사

무중력 상태인 우주 공간에서 우주인은 과연 어떠한 옷을 입게 될까?
 
우주 공간은 영상 120도씨에서 영하 155도씨까지 극심한 온도차가 있는 곳이다.
특히 숨을 쉴 수 있는 공기가 없고,
우주 방사능의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우주인은 자신의 신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우주복을 입게 된다.
 

선외 활동 우주복은 우주 공간에서 우주인의 생명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진 : 나사 www.nasa.gov)

우주복은 크게 3가지다.

첫 번째는 우주로 나갈 때와 지구로 귀환할 때 입는 우주 가압복.

 

우주로 나갈 때와 지구로 들어올 때는 급격한 중력 변화를 겪기 때문에 몸 속 혈액 흐름에 큰 영향을 준다.

자칫 쇼크로 기절하거나 심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

스스로 팽창할 수 있는 우주 가압복은 몸을 압박해 혈액의 흐름이 갑자기 변하는 것을 막아준다.

 

두번째로 우주선 내부에서 입는 옷은 지구에서 일반적으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무중력 상태에서 주머니에 넣은 물건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주머니마다 지퍼나 일명 ‘찍찍이’를 부착해 두고 있다.

 

2008 스페이스코리아 우주대탐험에선 우주선 내부에서 입는 옷(좌)과 우주로 나갈 때와 지구로 귀환할 때 입는 옷(우), 그리고 선외 활동 우주복 등 여러 종류의 우주복이 전시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번째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우주복은 우주선 밖에서 입는 선외 활동 우주복이다.

 

무게가 무려 100kg에 육박하는 이 우주복은 우주선 밖에서 인체 온도를 유지하는 한편 산소를 공급하고 자그마한 운석으로부터 우주인을 보호한다.

머리에 쓰는 헬멧에는 산소공급 장치와 전등, TV 카메라가 장착되며

인체에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눈 및 얼굴 부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코팅이 되어 있다.

등 뒤에는 생명유지장치와 부스터가 장착된다.

생명유지장치에는 산소와 배터리, 급수장치가 포함되며,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과 교신할 수 있는 무선통신 장비도 여기에 들어 있다.

부스터는 우주 유영을 위해 꼭 필요한 장치다.

이 같은 선외 활동 우주복의 가격은 우리 돈으로 무려 2,000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8 스페이스코리아 우주대탐험에서 안내원이 우주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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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쇼핑저널 버즈] 한주엽 기자(powerusr@ebuz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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