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어리 사체가 가득한

‘일본 핏빛 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4일 일본 지바현 오오하라항에 200톤에 달하는 대량의 정어리 사체가 떠올라 ‘일본 핏빛 바다’라고 불리는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8일 보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해안이 검붉은 색으로 물들더니, 수많은 정어리떼 사체가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주민들이 죽은 정어리 사체들을 건져내는 작업에 착수했지만, 사체 수가 계속 불어나는 바람에 악취가 풍겨져 나와 고통을 겪고 있다.

한 주민은 “이틀 이상이나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 악취가 숨쉬기 힘들 정도”라면서 “죽은 물고기들을 일부 쓰레기 매립지로 옮기고 있지만, 이 많은 정어리 사체를 어떻게 다 처리해야 할지 막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해양 전문가들이 이번 ‘일본 핏빛 바다’ 현상의 원인 규명에 나선 가운데,

일부에선 대지진의 전조일 가능성을 제기, 우려가 커지고 있다.

Boom뉴스팀 boom@seoul.co.kr

 

 

세종 대왕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한 첫번째 이지스 구축함이다.

KDX 계획의 마지막으로 2007년 5월 25일 1번함인 세종대왕함이 진수되었고 2008년 12월 22일 취역하였다.

2번함은 2010년, 3번함은 2012년 취역 예정이다.

이로써 더 이상 실험적인 의미의 KDX-3은 사용되지 않고 KD-3으로 불리게 된다.

 

 

세종대왕함(DDG-991)은 대한민국 해군이 제창하는 전략 기동함대 창설 계획의 한 일환이다.

미국 해군의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개량형(Flight IIA)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건조비는 1척당 약 1조 여원(1조 이하)이다.

이지스 시스템은 일본, 미국과 공동구매로 저렴하게 구입 하였다.

 

 

세종대왕함의 최대 장점은 이지스 레이더와 각종 미사일, 기관포로 강력한 3중 방공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미국 록히드 마틴에서 만든 스파이-1D 이지스 레이더는 사면에 고정되어 전방위 360도를 감시한다.

이 레이더는 탄도 미사일 추적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1000㎞ 떨어져 있는 항공기 약 900개를 동시에 찾아내고 추적할 수 있다.

레이더가 찾아낸 목표물은 SM-2 블록Ⅲ 함대공 미사일이 최대 170㎞ 밖에서 1단계로 요격하고, 이를 통과한 적 항공기나 순항 미사일은 램(RAM) 미사일이 2단계로 요격한다.

3중 방공망의 마지막 수문장 격인 기관포 '골키퍼'는 1분당 4200발의 기관포탄을 목포물에 퍼부어 파괴한다.

 

 

천룡 순항 미사일(현무-III)은 대한민국이 독자 개발 완료한 (일부 기술은 러시아와의 공동개발) 토마호크형 순항 미사일로 대한민국의 국방과학연구소(ADD)가 10여년 만에 개발한 천룡 미사일은 지상에서 50∼100m 정도의 고도를 유지하며 빠른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조선인민군이 요격하기 힘들고, 관성 항법 장치와 지형영상대조항법 체계를 갖추고 있어 오차범위가 3m 이내일 정도로 정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대왕함은 인텔 x86 계열 CPU 5,000 여개를 사용하는 슈퍼 컴퓨터를 탑재하고 있다.

운영체제(OS)는 레드호크 리눅스(RedHawk Linux)를 사용한다.

 

 

전세계에서 미사일 방어망(미사일 중에서도 탄도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말하며, MD라고도 부른다.)을 구축중인 거의 유일한 선두국가가 미국이고, 미국은 육군 해군 공군의 세 영역에서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중이다.

그 중 해군의 미사일 방어망 사업은 이지스함에서 탄도탄 요격미사일을 발사하는 시스템으로, 이지스 BMDS라고 부른다.

현재 록히드 마틴의 AN/SPY-1 이지스 레이다를 포함한 이지스 체계를 미국이 수출한 나라는 4개국(한국, 스페인, 노르웨이, 일본)이며, 그 중에서 미국과 동일한 배수량의 이지스함을 보유한 나라는 한국, 일본 2개국 뿐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MD사업에 참가하지 않고 있으므로 SM-3을 구입할 수 없고, 또한 MD시스템에서 미사일 발사 자료를 받아올 수 없어 MD로써의 가치는 크게 높지 않은 편이다.

 

출처: http://blog.daum.net/kcgpr/8807083  글쓴이 : 바다지킴이

 

제주도 연안 바닷속 생물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제주도 해양생태지도’가 나왔다.


 

이 지도는 해양학자들이 직접 잠수해 1m 단위로 훑어 내려가며 기록했다.

잠수함을 타고 관찰하거나 채집된 자료를 토대로 작성한 기존 지도보다 정확하다.

12일 경기 안산시 한국해양연구원에서 만난 명정구 한국해양연구원 통영해양생물자원연구보존센터장(58)은 “지난해 제작한 울릉도-독도 해양생태지도에 이어 두 번째로 제주도의 생태지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네 차례 제주도 서귀포 연안의 문섬, 섶섬, 지귀도, 범섬 등 4개 수역의 바닷속에 들어가 생태조사를 한 결과 기온 상승 때문에 이 지역에 열대와 아열대 지역에서 발견할 수 있는 어류와 산호가 대량으로 서식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섶섬 인근 수심 5∼20m에는 거품돌산호, 빛단풍돌산호 등 아열대 지역에 사는 돌산호류가 서식하고 있다. 이것들은 4∼5년 전부터 제주도 남해로 들어오기 시작해 이제는 20m 깊이까지 ‘브이(V)자’ 계곡을 따라 서식하며 토착화했다.

돌산호 근처에는 열대어종 미역치와 볼락, 전갱이의 새끼들이 살고 있다.

수심 25m 근방 바위에는 둥근컵산호, 꽃총산호가 분포했으며, 열대 어종인 황붉돔을 비롯해 주걱치, 쏠배감펭, 점감펭, 가시복 등이 발견됐다.

30여 년간 바닷속을 탐사해 온 어류 분류학자인 명 센터장은 “열대 어종인 주걱치는 20년 전만 해도 한두 개체만 가끔씩 관찰되는 방문 종이었지만, 지금은 수십 마리가 떼를 지어 다닌다”며 “아예 터를 잡고 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대 35m까지 잠수한 연구팀은 수심 0∼25m에서 자리돔류로 추정되는 열대성 어종 1종과 아열대성 어종인 망둑어류 1종 등 그동안 국내 바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종도 새로 발견했다.

 

해양연은 제주도, 울릉도-독도 이외에 어종이 풍부한 경남 연안 바닷가 등으로 탐사 지역을 넓힐 예정이다. 명 센터장은 “계절별로 잠수해 해양 생태계 변화 상태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한반도 전체의 해양생태지도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안산=김윤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ym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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