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사르르 녹는.....부드러운 속살을 지닌 키조개 요리 드시러
오세요” 보령시 오천면 번영회(회장 이명규) 주관으로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곡식의 쭉정이를 까부르는 키(箕)를 닮아서 불리우는
100% 자연산 키조개 요리를 선보여 관광 보령의 이미지를 알리고
지역어민들의 소득을 증대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키조개는 보통 30cm내외로 3-5년생의 패주(조개관자)를 주 식용부위로 하는 키조개는 불포화
지방산(HUFAs)이 많이 함유되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정혈작용으로 산후조리나
피부미용에 좋으며
혈액속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어린이의 학습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제기간에는
키조개 윷놀이대회와
관광객 장기자랑을 비롯해
아줌마 선발대회,
키조개 가요제
및 향토가수 축하공연,
각설이 쇼,
재즈댄스,
추억의 통기타 공연,
도전 가족노래방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하는 체험 및 볼거리가 다채롭게 마련돼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수심 20-50m의 깊은 바다에서 잠수인들이 직접 채취한
싱싱한 키조개를 샤브샤브와 꼬치, 구이, 전, 죽 등 다양한 요리를 시식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으며
각종 젓갈류와 키조개 생물, 키조개 관자 등 싼값에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 이와 함께 축제가 열리는 오천항 주변에는 충청수영이 있던
오천성과 천주교 순교성지
갈매못, 백제시대 정절의 상징인 도미부인 사당 등 볼거리가 풍부하며
연안은 수심이 얕고 바람의 영향이 적어
바다 낚시할 수 장소로 유명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키조개 요리로는 즉석에서 먹는 회
요리를 비롯
숯불에 구워먹는 구이와
솥에 참기름을 두르고 키조개와 쌀을 넣고 노릇노릇하게 볶은 다음
물을 넣고 약한 불에 쌀이 퍼질 때까지 끓여 만든 키조개 죽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유혹하기 충분하다.
특히 고급 요리로는 전골냄비에 쭉 파, 깻잎, 실고추, 당근 등으로 둘러쌓은 뒤 썰 은 키조개를 얹은 후 소뼈로 달인 국물을 붓고 끓여
만든 ‘계두보채’ 요리는
담백하고 핵산 및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식 요리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소의 막창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먹는 궁중보채를 비롯
꼬치요리, 전요리, 달래를 곁들인
무침요리,
싱싱한 야채를 넣은 키조개 파스타 등
키조개 요리는 취향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다양하다.
한편 키조개 축제가 열리는 오천항 연안은
수심이 얕고 바람의 영향이 적어 악천후에도 낚시가 가능한 곳으로 바다낚시를 즐기려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사계절 끊이질 않는 곳으로 유명하다. 키조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이모씨(56, 경기도 안산시)는
“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키조개 맛은 정말 일품이다”며
“다양한 요리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어 정말 만족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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