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레트 면도기가 당신을 감시한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무슨 소리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듯 싶네요.
저도 잘 몰랐는데 질레트 면도기의 포장지에 RFID라는 칩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질레트 면도기를 사는 사람을 모두 도둑으로 일단 간주하여 그들의 사진을 찍는다는 겁니다.

위에서 화살표가 되어 있는 게 바로 그 문제의 칩입니다.

이것은 모든 물건에 있는 바코드와는 전혀 다른 거라는거죠.

한마디로 바로 해당 물건을 산 사람과 일대일로 직접 연결이 되는 겁니다.

이런 기술이 바로 RFID라고 하네요.

따라서 20피트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도 이 칩속에 내장된 안테나에 의해 연결이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칩이 들어간 물건을 집은 사람은 그걸 훔쳤을 시에는 다른 물건과는 차원이 다르겠죠.

이 기술은 영국등지에서도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것으로 나오네요.
실리콘이나 가디안 등 많은 곳에서 이에 반대하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는데 질레트는 이 기술을 실제 도입해서 논란이 있다는 거네요.
 
따라서 질레트 면도기에 대한 보이코트 운동이 있고,
 http://www.boycottgillette.com/ 이런 웹사이트에서 이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국에 판매되고 있는 질레트 면도기에도 RFID라는 기술이 들어간 칩이 포함되어 있을까요?
상당히 기분 나쁜 면도기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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