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하던 중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왔어요."
- 핀란드에서 온 관광객 -

최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관광지가 있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유람선은 평일에도 '만선'입니다. 

주말에는 예약이 밀려 한 달 전부터 표를 사야 할 정도입니다.

전 세계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 과연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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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브스뉴스)
권영인 기자, 신정희 인턴 기자subusunews@sbs.co.kr


북한이 제2연평해전을 소재로 한 영화 '연평해전'에 대해 "왜곡·날조된 영화"라며 비난을 퍼부었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연평해전 영화는 괴뢰극우보수분자들이 저들의 군사적 도발로 인해 일어난 서해 무장충돌사건을 심히 왜곡날조한 불순반동영화, 반공화국 모략영화"라고 비난했다. 

"우리는 북남 관계개선을 하려고 하는데 이런 때에 저들이 그런 영화를 만든 것은 통일을 반대하는 괴뢰당국의 흉심을 명백히 드러내 보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천안함 침몰사건은 자신들과 하등의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들이 어뢰공격을 했다는 명백한 증거가 나타났는데도 불구하고 관계가 없다고 우기고 있다. 

그냥 우기는 것이 아니라 ‘죽기 살기’로 우기고 있다. 

천한함 침몰 사건은 북한의 아킬레스건임을 미루어 알 수가 있다.

2010년 3월 26일에 북한의 잠수함이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했다. 

이 사건으로 대한민국 해군 장병 40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되었다. 

천안함 침몰 사건은 북한의 군사력이 얼마나 한심한 가를 만천하에 알려준 사건이었다. 

북한이 1, 2차 연평해전에서 패배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지만 백령도 인근에서 천암함을 어뢰로 침몰시킨 것은 그야말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제2차세계대전은 미국, 영국이 승패를 판가름했다. 

그러나 그때는 두 나라의 군사전문가들이 소련이 판가름했다고 잘못 알았다. 

이 나라의 군사력을 과대평가한 것이다. 

자본진영이, 미국의 원자폭탄에 의해 겨우 소련의 군사력에 대항할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6.25 한국전쟁 때 중국군에게 완패당한 맥아더 원수가 원자폭탄을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트루먼 대통령이 그를 미친놈으로 보았지만, 국민 그리고 군부가 그를 지지하는 관계로 해임시킬 수가 없었다. 

트루먼이 원자폭탄 사용 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데 이런 때에 중국군이 스스로 38선 너머로 물러났다. 

그러자 국민이 맥아더 매파로부터 돌아섰다. 

그래서 트루먼이 겨우 그를 해임시킬 수가 있었다.

6.25 한국전쟁 때 신식무기를 가지고 있는 미국이 구식무기를 가지고 있는 중국군에게 완패 당했다. 

그래서 자본진영에서, 중국군, 북한군에게는 첨단무기가 아무 소용이 없다고 보게 되었다. 

원자폭탄에 의해서만이 그들을 제지시킬 수 있다고 판단을 내렸다. 

이에 한국에서의 작전권을 갖고 있는 미국이 한국군에게 아래와 같이 지시했다.

“전면전이 벌어지면 원자폭탄을 사용하면 되지만 국지전이 벌어지면 이때는 사용할 수가 없다. 

미군과 한국군이 국지전에서는 중국군과 북한군을 절대로 이길 수가 없다. 

따라서 우리로서는 무조건 국지전을 피하는 수밖에 없다. 

한국군은 북한군에게 백번 양보하여 국지전을 피하도록 하라. 

전면전은 우리가 결정하여 벌릴 것이다.”


1999년 6월, 북한 측 경비정이 북방한계선 남쪽 2km 해역까지 내려왔다. 

그들을 대포로 공격할 수가 없는 한국 해군이 고속정과 초계함 10여 척을 동원하여 선체를 충돌시키는 ‘밀어내기’식 공격을 했다. 

그러자 북한 경비정이 기관포로 선제사격을 가해왔으며 북한 어뢰정 3척도 공격에 가담했다. 

그래서 한국 해군이 할 수 없이 맞서 싸웠다. 

이 교전에서 북한 어뢰정 1척과 중형 경비정 1척 등 2척이 침몰하고 다른 경비정 3척도 크게 파손된 채 퇴각했다. 

북한 측의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백여 명이 죽거나 부상당했을 것이다. 

한편 한국 측은 7명이 부상당하고, 고속정과 초계함 등 2척도 선체 일부가 파손되는 경미한 피해를 입었다.

제1연평해전으로부터 3년 후인 2002년 6월 29일은 한일월드컵이 막바지에 이른 때였다. 

이때 북한 수뇌부가 한국의 축제 무드에 찬물을 끼얹으려고 했다. 

조선인민군 해군 경비정이 상부의 명령에 따라 대한민국 해군 고속정을 기습 공격했다. 

이에 30분가량 교전이 벌어졌다. 

이런 경우는 백발백중 공격당한 측이 크게 피해를 입는다. 

그런데 대한민국 해군은 기급공격을 받은 참수리 357호만 부서지고 그 승무원 중 6명이 사망, 19명이 부상했을 뿐이었다. 

기습공격을 한 북한 측이 오히려 약 30여명의 사상자를 내고 SO-1급 초계정 등산곶 684호가 반파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6.25 한국전쟁이 끝나고 40년 세월이 흐르자 군사상황이 바뀌었다. 

이제는 구식무기로는 신식무기를 결코 당해낼 수가 없다. 

중국군과 북한군이 미군, 한국군처럼 첨단무기로 무장해도 이 무기를 사용하는 군인들이 뒤떨어지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군, 한국군을 당해낼 수가 없다. 

전세계 군사전문가들이, 1, 2차 연평해전으로 그 사실을 확연히 알게 되었다. 

이제는 중국, 북한군이 국지전에서도 미군, 한국군을 당해낼 수가 없다. 

따라서 중국, 북한이 전면전이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하면 벌여야겠지만 백발백중 패배하고 마는 국지전 만은 어떠한 경우에도 벌이면 안 되었다.


[출처] blog.naver.com/yukin48/220400810224  작성자 yukin48

관박쥐와 2003년 중국을 덮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과일박쥐와 지난해 1만 명이 넘는 사망자를 낸 에볼라, 그리고 이집트무덤박쥐와 현재 한국을 ‘패닉’ 상태에 빠뜨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까지. 21세기 인류를 위협하는 감염병 바이러스는 공교롭게도 모두 박쥐에게서 유래했다. 박쥐는 어쩌다 바이러스의 온상이 됐을까.

○ 인수공통 바이러스 평균 1.79종 보유… 바이러스 최다 보유 동물

콜린 웹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팀은 박쥐가 보유한 바이러스를 분석해 2013년 영국 ‘왕립학회보 B’에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박쥐에게는 총 137종에 이르는 바이러스가 살고 있으며, 이 가운데 인수공통 바이러스는 61종으로 나타났다. 종별 평균으로 따지면 박쥐는 2.71종의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으며, 이 중 인간에게 옮길 수 있는 바이러스는 평균 1.79종이었다.

2000년대 유행한 대부분의 인간 감염병은 박쥐에게서 전파된 바이러스가 원흉이다. 메르스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전염시킨 이집트무덤박쥐(왼쪽 사진)와 2002∼2003년 중국에서 창궐한 사스 바이러스를 퍼뜨린 관박쥐. 조너선 엡스타인·장리뱌오 제공

이는 일반적으로 체내에 바이러스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인간에게 쉽게 전염병을 퍼뜨린다고 알려진 쥐보다도 많다. 쥐를 포함한 설치류는 평균 2.48종의 바이러스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1.48종이 인수공통 바이러스다.

연구진은 박쥐가 ‘바이러스 최다 보유 동물’이 된 이유로 생활 방식을 지목했다. 박쥐는 동굴이나 폐광 등을 보금자리로 삼아 한 장소에 여러 종이 떼로 모여 산다. 이 때문에 한 마리만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무리 속으로 급속히 전파된다.
○ 체온 38∼41도 유지…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보균자’

박쥐는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병을 앓거나 죽는 경우가 잘 없다. 박쥐가 바이러스를 가진 채 생존할 수 있는 ‘좋은 보균자’라는 뜻이다. 박쥐 전문가인 박영철 강원대 산림환경보호학과 교수는 “박쥐는 다른 포유류와는 면역체계가 조금 다르다”면서 “박쥐는 바이러스의 활동으로 DNA가 손상될 것에 대비해 이를 막거나, 망가진 DNA를 복구하는 유전자도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박쥐에게서는 사스 바이러스와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발견됐고,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는 특별한 시스템도 확인됐다. 박쥐가 바이러스에 면역력을 기르는 형태로 진화하면서 바이러스가 침투하더라도 인간처럼 감염되는 게 아니라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숙주가 된 것이다.

박쥐의 비행 능력도 바이러스와의 공존을 돕는 비결로 꼽힌다. 포유류 중에서 유일하게 날 수 있는 박쥐는 비행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체내 대사가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난다. 이 때문에 비행 시 체온은 38∼41도로 높게 유지된다. 높은 체온은 박쥐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 국내 박쥐 24종 서식… 개체 수 적어 직접 감염 가능성 낮아

박쥐에게서 바이러스를 모두 제거해 인간 감염을 원천 봉쇄하는 일은 불가능하다. 결국 박쥐와의 접촉을 막아 감염 경로를 차단하는 게 전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산업화와 개발 열풍에 박쥐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박쥐가 인간에게 노출되는 빈도가 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니파 바이러스가 창궐한 이유도 박쥐의 서식지 파괴가 이유였다. 원래 숲에서 과일을 먹고 살던 박쥐가 기후변화로 서식지를 잃게 되자 양돈 농장 주변 과일나무로 몰려들었고, 이때 박쥐가 갖고 있던 니파 바이러스가 돼지를 거쳐 사람에게 번졌다. 당시 니파 바이러스에 감염돼 100명 이상이 사망했다.

국내에도 동굴 안이나 나무 구멍, 오래된 다리 아래 등 천적으로부터 몸을 피할 수 있는 은밀한 곳에 박쥐가 24종 정도 살고 있다. 국내에 서식하는 박쥐에 의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없을까. 박 교수는 “국내 서식 박쥐도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공식 조사 결과는 없다”면서 “박쥐로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려면 박쥐에 쉽게 노출돼야 하는데, 국내에는 박쥐 개체 수가 충분하지 않아 직접 감염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 신선미 동아사이언스 기자 vami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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