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마무리하는

"양천구 자원봉사쎈타"로서는 가장 큰 전체 행사랍니다...

 

 

봉사하신 분들을 위로하는 잔치이며,

그동안의 노고를 간소하나마 상장과 상패로 위로 하는자리인데,

 

그분들의 모습과 대회의 진행상황을 남기고 싶다고,

봉사쎈타에서 저에게 사진 출사를 요청하여 찍은 사진 중에

간단하게 진행 상황을 몇장 올립니다.

 

1.개회식

 

2.선서식

 

3.선서

 

4.구청장 축사

 

5.시상식

 

6.추카 함다.....

 

7.축하공연(1) 

 

8.

 

9.축하공연 (2)

 

10.

 

11.

 

12.

 

13. 

 

14.

 

"목동 종합 사회 복지관"에서 특별히 마련한 포토죤에서 "봉사자"님들의 사진을 찍은게 많지만,

 

여기서는 초상권 침해 관계로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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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수용 위한 철저한`컨틴전시플랜`시급
주변국과 협력 생필품등 비상인프라도 구축

◆ 김정일 사망 이후 ◆

"북한이 붕괴되면 한반도 유일한 정부로서 법적으로도 '북한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

보트피플 등 북한 난민을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대량 탈북 사태에 대비해 다시 컨틴전시 플랜을 다듬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20일 북한 체제가 흔들릴 경우 대량 탈북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는 염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현재 정부가 갖고 있는 북한 난민 수용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은 '개념계획 5029'와 '충무 계획'이다.

한미연합사가 마련한 '개념계획 5029'는 북한 대규모 난민을 군부대에서 임시로 수용한 후 정부에 인계하는 시나리오 뿐이다.

↑ 목선을 타고 일본 해역에서 표류했던 탈북자 9명이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버스로 이동하는 모습.

이들은 지난달 8일 함경북도 청진 부근에서 탈출해 같은 달 13일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부근에서 발견됐다.

향후 북한 체제 불안이 심해지고 중국 국경 봉쇄가 강해질 경우 이같이 해상 루트를 통한 탈북이 급증할 것으로관측된다.

<김재훈 기자>

보다 자세한 것이 '충무계획'이다.

이 중 '충무3300'은 북한의 대규모 난민이 휴전선을 넘어올 경우 최대 20만명 규모의 수용시설을 각 시ㆍ도에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김성배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은 "과거 정권에서 만들어진 비상대응계획으로, 현재로서는 실효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 북한 난민 250만~400만명전문가들은 북한 정권이 붕괴되고 군부가 통솔력을 상실해 극도로 혼란한 상태를 맞으면 탈북자가 250만~40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허남성 국방대 명예교수가 추산한 난민은 약 400만명이다.

이는 작년 북한 추산 인구 2418만명 중 16.5%가 난민 행렬에 가담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성호 충북대 정치외교학 교수는 "정치범수용소의 20만명을 포함한 대규모 난민이 북한을 탈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 등 제3국에 체류하고 있는 현 탈북 인원 4만명도 행렬에 가담할 수 있는 인원이다.

정부의 정확한 추정치는 없다.

1993년 마지막으로 공개된 시나리오에는 탈북 난민을 최대 250만~400만명으로 전망했다.

당시 북한 인구 11~18%에 달하는 규모인 점을 고려할 때 현 인구에 적용한다면 최대 265만~435만명이라는 추정도 가능한 대목이다.

물론 이 같은 추정은 북한 정권과 군부가 몰락해 통제 불능 상태에 빠졌을 때라는 단서가 붙는다.

대규모 탈북 사태가 발발하더라도 북한 군부가 부분적으로 주민을 통제한다면 10만명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군 당국 보고가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그럴 경우에도 난민은 휴전선을 통해 20만명, 해상으로 1만5000명이 내려올 것으로 전망한다.

◆ 중국과 일본의 난민 시나리오 정부보다 중국이 북한 난민 문제에 더 구체적이다.

북ㆍ중 국경지역인 압록강은 길이가 무려 803㎞인 데다 경비도 상대적으로 휴전선보다 허술해 난민이 대거 중국행을 택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은 위기가 고조될 때마다 북한 난민캠프 건설을 추진했다.

1997년 2월 김정일이 유훈통치를 끝내기 직전 내분 위험이 고조되자 지린성 옌지시에 최고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난민캠프 건설에 착수한 바 있다.

2006년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할 때도 단둥에 대규모 난민시설 건설을 검토했다.

당시 중국 한 언론은 단둥 변방수비대 말을 인용해 "북한에서 최소 50만명의 난민이 랴오닝과 지린성으로 쏟아져 들어올 것으로 본다"고 전하기도 했다.

일본도 해상을 통해 대규모 난민이 규슈 북부 등지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별도의 시나리오를 갖고 있다.

1998년 방위청이 전쟁 등 한반도 비상사태가 발발하면 남북한 주민을 포함한 난민 27만명이 일본으로 유입될 것으로 추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전쟁을 피해 한국에서 22만명, 북한에서 5만명이 해상을 통해 일본 연안으로 상륙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일본 최남단 후쿠오카현이 임시 난민수용지역으로 활용된다는 전략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통일 인프라스트럭처 구축해야 전문가들은 체제 불안이 계속될 경우 연간 탈북자 수가 수만 명에 달하는 '대량 탈북' 사태가 머지않았다는 경고를 잇달아 쏟아내고 있다.

지난 10월 남캘리포니아대학 한국학연구소는 탈북자뿐만 아니라 북한 내 국내 난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구체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이미 대량 탈북을 막기 위해 군 병력 2000명을 훈춘과 투먼 등 국경지대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북한 난민 문제는 여전히 통일 대비 '신패러다임' 논의에서 후순위로 밀려나 있다.

탈북자 관리 인력과 예산을 늘리기보다는 기존 인프라스트럭처를 '쪼개기'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지금이라도 대량 탈북 사태를 대비해 생필품과 거주 공간, 물자조달망과 비상연락망 등 각종 통일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북한 난민 유입으로 인한 동북아 대혼란을 줄이기 위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 비상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매일경제 & mk.co.kr, 전병득 기자 / 이상덕 기자 / 전정홍 기자]

12월은 유독 시간이 빨리 흐른다?

우리는 재미있는 일을 할 때나, 매년 12월이 되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고 인식한다.

흘러간 물리적 시간의 길이를 실제보다 주관적으로 과소 추정하게 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 지속에 대한 인식은 주로 뇌의 기저핵이나 두정엽과 같은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만일 시간 흐름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물리적 시간인식을 담당하는 뇌 센터라고 간주되는 기저핵과 두정엽 등의 통제만 받는다면 사람들이 시간 흐름을 인식함에 있어서 오류를 범하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 우리가 느끼는 시간의 흐름은 다른 경우가 많다.

한 심리학 실험에 의하면,

두 사람이 마주 보는 상태로 실험에 참여한 피험자는 상대편 사람이 친절하고 미소를 짓는 경우보다 화내고 분노한 표정을 짓는 경우에 더 오랜 시간이 경과한 것으로 인식했다.

살아있는 거미를 동일한 시간동안 본 경우도 사람에 따라 다르게 느꼈다.

거미를 혐오하는 사람은 거미에 대한 혐오감이 없는 사람보다 더 긴 시간 동안 거미를 봤다고 느낀 것이다.

다른 심리학 실험의 예를 살펴보자.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을 두 집단으로 나눠 시간의 흐름을 알려 주지 않은 채 3분 동안 소리 듣기 실험을 실시했다.

컴퓨터로 울리는 ‘삐익-’ 하는 소리가 한 집단에는 5초에 한 번씩 울렸고 다른 집단에는 2초에 한 번씩 울렸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은 실험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흐른 시간이 몇 분 몇 초인지 추정하는 것이었다.
실험 결과,

같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2초에 한 번씩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5초에 한 번씩 소리를 들은 사람들보다 더 긴 시간이 흘렀다고 추정했다.

사람들은 시간 흐름의 절대적인 양보다는 시간 흐름 내에 사건들이 얼마나 많이, 자주 발생했는가에 따라 시간의 흐름을 인식했다.

사건들이 더 많이, 자주 일어 났으면 더 긴 시간이 흘렀다고 인식한 것이다.

이런 현상들은 인간이 시간의 흐름을 절대적, 물리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정보처리를 해 재구성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그렇다. 인간은 시간의 흐름을 인식함에 있어서 모종의 추가적인 정보처리를 해 주관적으로 느끼는 시간 길이 중심으로 반응한다는 것이다.

그 시간을 채운 사건이나 대상들에 대한 자신의 감정적 반응이 좋았는가, 싫었는가, 사건이 얼마나 자주 일어났는가 등이 우리의 시간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우리 뇌에는 두 종류의 시계가 있다.

사람은 시계를 보지 않고도 하루주기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바로 빛을 기준으로 삼는 ‘하루주기성 시계(Circadian clock)’가 있기 때문이다.

대개 정상적인 아이나 어른의 하루주기성 시계는 지구의 자전에 맞춰 24시간 11분(±16분) 경을 하루로 설정한다.

뇌의 또 다른 시계인 ‘시간간격 시계(interval timer)’는 짧은 시간동안 하나의 사건이 시간적으로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가를 잰다.

이 시계는 어떤 사건에 뇌가 반응할 때 뇌의 관련 부분들이 반응하는 속도가 다르다는 것을 나타낸다.

뇌의 시간 담당 영역들에는 각기 다른 속도로 움직이는 시계(또는 메트로놈)가 있다.

그리고 그 소리가 조합돼 리듬이 다양해진다.

결국 사람은 리듬의 변화로 시간의 변화를 인지한다.

인간은 오랜 진화 과정에서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의 관계성과 중요성을 인식하는 것이 생존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게 됐다.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인지능력은 주변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물들 사이의 시간적, 공간적 관계를 인식하는 능력이다.

더불어 사물들이 서로 원인과 결과의 인과적 관계에 놓여 있음을 파악하거나 그러한 의미를 부여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능력은 동물에게서도 어느 정도 나타난다.

하지만 인간이 동물과 구별되는 독특한 점은 아마도 이런 시간적, 공간적, 인과적 관계성을 부여하는 능력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발달돼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런 관계성을 자기 나름대로 그럴싸한 에피소드들의 연결로 엮어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이야기를 엮는 구성적 능력도 있다.

자신의 경험적 에피소드들은 기억에 저장돼 있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삶의 에피소드에 대한 시간의 흐름을 인식함에 있어 물리적 시간의 흐름 그 자체보다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기억’을 동원해 실제 시간 경과의 길이 판단에 적용하게 된다. 그것이 인간이 오랜 진화 역사 과정에서 적자생존하기 위해 획득한 일종의 적응 메커니즘이라 할 수 있다. 즉 한 달이나 몇 년과 같이 긴 시간의 흐름을 살아가는 우리는 물리적 ‘시간’ 그 자체보다는 그와 관련된 주관적 ‘기억’에 바탕을 두고서 시간을 인식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간 인식에 대한 정보처리 심리학 이론 중 하나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매년 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은 다른 달보다 더 짧다, 더 빠르게 흘러간다고 느끼는 것이다.

일정한 시간의 흐름을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데는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

그 시간 내에 일어난 사건들이 얼마나 많은가, 얼마나 자주 일어났는가, 어떤 종류의 사건들이 일어났는가, 그 사건들이 자신과 얼마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체험적 사건들인가, 그 사건들을 자신이 마무리 지었는가 아니면 끝내지 못하고 중단해야 했는가 등이 우리로 하여금 실제 시간 길이와는 다른 정보처리를 하게 하고, 다른 기억을 하게 한다.

12월, 해가 저물기 전에 여러 일들을 끝내고 마무리 져야 하는 시점이다.

오랜만에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인사를 나누는 모임도 많다.

참석하거나 인사해야 할 일들, 마무리 지어야 할 일들은 많은데 시간은 제한돼 있다.

하지만 수많은 에피소드가 생기는 달이다.

제한된 시간 내에 여러 에피소드들을 압축해 정보처리하려다 보니 어쩔 수 없이 12월은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달로 인식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일들을 효율적으로 정보처리 하는 인지적 기술이나 전략(사회적 기술 포함)을 개발한다면 이런 현상을 어느 정도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글 : 이정모 성균관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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