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심연을 탐구하고 싶은 호기심은 공기통과 호흡기를 물고 물속을 찾아 들게 된다.

 

그러나 공기통 조차도 메지 않고,

자신이 들여 마신 호흡량 만으로 깊은 수심으로 잠영을 하는 다이빙이 있다.

 

일반인들이 생각하기에는 이런 엉터리 같은 일이 있을까 할 정도로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숨을 오래 참을 뿐 아니라,

깊은 수심에 의한 압력도 견뎌야 하는 다이빙으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하는 매력을 가진 다이빙의 한 종류인 프리다이빙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불변 웨이트 종목·가변 웨이트 종목·무제한급 등으로 나뉜다.

 

프리다이빙은 특별한 장비를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스킨다이빙과 비슷하다.

그러나 스킨다이빙은 단지 물 위에 떠서 수중 환경을 내려다 보는 것이고,

스쿠버다이빙과 같이 물속으로 들어간다는 점이 스킨다이빙과 다르다.

 

그러나 번거로운 장비를 이용하는 스쿠버다이빙과는 달리

간단한 스킨장비로도 심연의 바닷속을 탐구한다는 매력은 프리다이빙에 빠져들기에는 충분하다.

 

“프리다이빙"은 정신력과 체력을 동시에 갖춰야 하는 운동이므로

평소에 수영장에서 많은 연습을 해서 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정신적으로도 안정이 돼 있어야 하므로 물에 들어갈 때는 공복상태가 좋고,

절대 술을 마시면 안 된다.

그래서인지 세계적 프리다이버는 술·담배는 물론 요가와 선방·호흡법 연마에 힘을 쏟는다고 한다.

프리다이빙의 역사는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4,500여년 전 남태평양 진주잡이 다이버들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주와 일본의 해녀들은 프리다이버들의 중요한 관심사다.

영화<그랑블루>의 모델인 자크 마욜은 이 분야에서 신기원을 이룩한 개척자다.

인간의 폐 구조상 40~50m 이상 잠수할 수 없다는 상식을 깨고,

1976년 100m 무호흡 잠수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일정 수심 이상이 되면 폐의 혈액이 조직으로 이동해 더 이상 수축이 안 된다는 ‘블러스 시프트’현상을 발견하게 된다.

영화 <그랑 블루>에서 처럼 하강 썰매 등을 이용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깊이 들어가는 게 무제한급 방식이다.

2002년 탄야 스트리터라는 여자 다이버가 세운 170m가 최고 기록이다.

경기가 아닌 레저로 즐기는 프리다이빙은 불변 웨이트가 일반적이다.

슈트·핀(오리발)·고글(물안경) 외에 다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줄을 잡고 내려가는 방식이다.

우리나라는 거제·남해·통영·제주 바다가 프리다이빙에 좋다.

보통 수심 20m 내려가면 국내에서는 수준급 프리다이버다.


■ 프리 다이빙 시도


프리다이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지상에서 준비운동을 하고,

물 위에 떠있을때도 자신의 몸이 물과 친화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부표를 잡고 15분 정도 컨디션을 조절을 위해서 얕은 수심을 들어 갔다 나왔다 하면서 호흡을 가다듬는 다.

입수를 하기 위해서 몇번의 "과호흡"을 폐속의 이산화 탄소의 농도를 낮추어야 하며,

귀트임(이퀄라이징)을 미리하여 둔다.

입수시에는 설치된 하강줄을 잡고 머리 먼저 잠수해 들어가기 때문에

귀에 미치는 압력은 스킨다이빙이나 스쿠버다이빙 보다 훨씬 빨리 오고 해소하기도 더 어렵다.

그래서 잠수를 하는 동시에 압력 균형을 맞춰주어야 하기 때문에 입수부터 코를 잡고 날숨을 쉬어 귀에 미치는 압력을 가능한 빨리 풀어 주어야 한다.

 

보다 더 깊은 심연에 오래 머무를 수 있으려면,

이런 몇가지 테크닉과 반복된 연습에 의해 이루어 진다.

■프리다이빙 장비

배에서는 바다에 부표를 띄우고 거기에 하강줄을 연결해 바다 밑까지 늘어뜨려 놓는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서 스쿠버 장비를 착용한  잠수인이 정해진 수심까지 미리 입수하게 한다.


▲슈트

물 속에서 체온 유지와 피부 손상을 막아 준다.

우리나라와 같은 찬 바다에서는 두께 5㎜ 슈트가 일반적이다.

재질은 스쿠버다이빙과 마찬가지로 편안하고 신축성 있는 소재가 좋다. 


▲ 웨이트 벨트

 

슈트에 의해 부력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납이 장착된 벨트를 착용한다.

납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나 슈트의 두께에 따라 가감할 수 있다. 


▲마스크

수중에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쓰는 장비.

프리다이빙 마스크는 내부 면적을 줄이는 게 관건.

물 속 깊이 들어가면 마스크 내부도 압력을 받는데.

작은 용적의 마스크라야 압력을 덜 받는다.

그래서 콤팩트한 사이즈가 선호된다. 

▲핀

롱핀과 모노핀을 사용한다.

모두 물 속에서 효율적으로 발차기 할 수 있도록 탄성이 좋은 핀이며,

롱핀은 일반 다이버가 사용하는 핀보다 날개가 훨씬 길어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한 스킨 전용핀이다.

또 적은 힘으로 효율성을 높이는 돌핀 킥을 차는 선수들은 모노핀을 많이 사용한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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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북 작성요령

Carol's Diving Life


날짜:______________ 다이빙횟수: _____________

장소:______________ 포 인 트: _______________

입수시간

잠수

시간

출수

시간

기온

수온

시야

입  수

공기량

출  수

공기량

최대수심

 

 

 

 

 

 

 

 

 

평균

수심

민 물

바닷물

해 류

수 면

상 태

웨이트

잠수복

종  류

기 타

 

 

 

 

 

 

 

 

 

 

              다이브메모: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짝이름,서명

             (Buddy's name and sign)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강사/다이브마스터

              (Instructor/Dive Master's name and signature)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제 아내인 케롤이 직접 제작하여 사용하는 로그북>

 


로그북은 자신의 다이빙 정보와 경력을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정확하고 철저하게 기록해 보세요..

쓸때는 그리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세월이 지나서 그 포인트를 다시 찾게 되거나,

자신의 기억에서 잊혀져 버린 스킬등이 자신의 과거 로그북에서 찾게 되고,

또 내자신이 과거에는 어떻게 다이빙을 진행했는가 하는 것을 Disscusion하므로서 ,

자신의 다이빙스킬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읍니다.

 

그래서 기록을 하지 않고 다이빙을 하고 있다면,

그 다이빙 자체는 아주 무의미하게 되버리는 경우가 많읍니다.


1. Dive NO[다이빙 횟수]


자신이 다이빙한 횟수를 기록합니다.

1, 2, 3……으로 써도 되지만,

(년)-(그 해의 다이빙 횟수)-(다이빙 총 횟수) 형식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이고 좋습니다.

 

예) '08-13-76'

      2008년 13번째 다이빙으로 총 76회 다이빙.



2. Date[날짜]


다이빙한 날짜를 기록합니다.

바다의 상황이나 물때는 음력 날짜에 따라 변하기 때문에,

날짜는 양력음력을 함께 기록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기록을 해두면 훗날에 다시 이곳으로 다이빙 여행을 계획할 때 바다 상황을 예상하는 데 참고가 됩니다.



3. Location[다이빙 장소]


다이빙 장소를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페이지에 Activity Comments난을 만들고,

아래쪽 여백에 포인트와 다이빙 코스에 대한 간단한 그림[ Dive Map]을 그려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 경남 거제도 구조라 리조트-선착장 방파제 앞 해안 바위 지대



4. 공기압

 

Start난과 End난을 만들어 공기 잔압을 기록합니다.

Start난에는 입수 전의 탱크 압력을 기록하고,

End난에는 출수 후의 탱크 압력을 기록합니다.

 

압력단위는 psi나 bar 단위 중에 자신이 사용하는 잔압계의 단위를 따르면 됩니다.



5. Time in[입수 시각]


비치나 보트에서 물에 들어간 시간을 기록합니다.

이것은 실제 다이빙을 시작하는 하강 시각[Descent Time]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다이버가 수면 입수를 하면 자신의 버디가 수중으로 입수하기를 기다리거나,

일정한 거리를 이동한 뒤에 실제 다이빙을 시작하기 때문에 실지 수중으로의 입수와는 따로 체크해 놓는 것이 좋읍니다.



6. Time out[출수 시각]


비치나 보트에 도착하여 다이빙을 완전히 끝 마친 시간을 기록합니다.

이것도 수면으로 상승하기 까지 Ascent Time[상승 시각]을 말하는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상승 시각과 출수 시각에는 차이가 있게 됩니다.

 

 

7. SI=Surface Interval[수면 휴식 시간]


다이빙을 끝내고 재다이빙을 시작하기 까지의 휴식한 시간을 기록합니다.

이때는 가능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 바라며,

이때를 이용하여 다이빙을 한 것에 대해서,

로그북을 작성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것 같단 생각... 



8. PG=Pressure Group[다이빙 그룹]


다이빙을 통하여 자신의 체내에 축적된 질소량을 상징하는 알파벳 문자를 기록합니다.

자신이 사용하는 다이브 테이블을 사용해서

다이빙 시간과 수심에 해당되는 분류 그룹을 찾아서 PG난에 기록합니다.

 

이 문자는 수면 휴식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다른 분류 그룹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렇게 변한 그룹의 문자는 재다이빙 로그의 SI PG난에 기록합니다.

 

예)하루 2회의 다이빙을 했다면, 

     첫 다이빙 때의 SI(수면휴식시간)는 0 : 0이 됩니다.

     그리고 다이빙 그룹이 없으므로 PG난은 비워두면 됩니다.

 


9. 5M stop[안전 정지 시간]


안전 정지를 실시한 시간을 기록합니다.

이 시간은 다이빙 시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컴퓨터의 프로그램은 이 시간을 다이빙시간에 포함 되지 않게  따로 분리시키지 않았는데,

이는 컴퓨터가 이 수심대에도 체크하여 지속적으로 질소축적 정도를 연산해서 알려주기 때문이다.)



10. Depth[수심]


다이브 컴퓨터를 사용하는 다이버는 평균 수심과 최대 수심을 함께 기록하고 다이브 컴퓨터가 없는 다이버는 최대 수심을 기록하면 됩니다.

 

다이빙 후의 PG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어느 수심을 기준으로 하느냐 하는 것은 

컴퓨터가 없다면  최고 수심을 기준으로 하지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평균 수심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 18m/22m [다이빙의 최대 수심은 22m 평균 수심은 18m이라는 의미임]

     컴퓨터가 없을때:      최대수심인 22m 를 기준한 그룹

     컴퓨터가 있을 경우:  평균수심인 18m 를 기준한 그룹

 


11. Bottom Time This Dive[다이빙 시간]


실제 다이빙 시간을 기록합니다.

다이빙 시간은 하강에서 상승 직전까지의 시간입니다.

다이브 컴퓨터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컴퓨터의 기록을 활용하면 됩니다.

이는 질소가 체내에 축적되는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에 수면에서 수중으로 하강해서 수면으로 상승하기 까지 입니다.

 


12. Bottom Time to Date[지금/현재까지의 다이빙 시간=누적 다이빙 시간]


이번 다이빙을 하기 전까지 누적된 다이빙 시간으로서,

과거의 총 다이빙 시간[Bottom Time Previous This Dive] 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로그북의 바로 앞 장에 있는 Total Bottom Time을 그대로 옮겨 쓰면 됩니다.



13. Total Bottom Time[총 다이빙 시간]


자신이 행한 다이빙 시간의 총계를 말합니다.

이 시간은 Bottom Time to Date의 시간에 이번 다이빙시간을 합산한 시간입니다.


 

 

14. Weight[중량]


이 다이빙을 실시할 때 자신이 착용한 웨이트 벨트의 무게를 기록합니다.

자주 가지 못하는 해외의 수온이 따뜻한 지방에 벨트무게를 얼마를 했는지,

아니면 다이빙계절에 따라 슈트의 두께가 바뀌거나,



15. Temperature[온도]


대기 온도[Air], 수면 온도[Surface], 수중 온도[Bottom]를 각각 기록합니다.



16. Visibility[시계/투명도/가시도]

 

수중의 시야를 ( )m로 기록하고,

난을 하나 더 만들어서 그림[좋음, 보통, 나쁨]으로 표시하면 쉽게 눈에 띌 수 있읍니다.



17. Verification Signature[확인 서명],

 

이 난은 다이빙 활동 때의 책임 강사와 다이빙 짝의 이름을 기록하고 서명할 수 있는 난 입니다.

 

Buddy[짝]의 이름과 서명

책임강사의 서명과 함께,

Instructor[강사명]교육단체명, Certification NO[다이빙 강사 번호] 기록 요망   



18. Activity Comments[활동 설명/비평]


이 난은 자신이 행한 다이빙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기록하는 곳입니다.

장비를 사야 할 경우에 여러 장비를 사용해 본 것에 대한 사용후기라든지.

초보일 경우에는 선임에게 배운것에 대한 내용이나 실습 과정에 대한 내용.

그밖에 로그북 양식에 나타나 있지 않은 날씨, 풍향, 풍속, 파고, 다이빙 형태, 관찰 생물, 다이빙소감 등을 자유롭게 그리고 가능하면 상세하게 기록해 두시기 바랍니다.

 

여백난에는 수중 지도를 그려두면 매우 유용합니다.

지도를 그릴 때는 입수 지점, 출수 지점, 수중 지형의 특징, 관찰 생물의 위치 등이 나타나도록 합니다.

수중 항해법에 능숙한 다이버라면 각 목표물 위치의 수심, 도달 각도, 거리까지 표시해 둔다면 완벽한 수중 지도가 됩니다.



 

 


※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입니다.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발휘하면 개성적이고 알찬 로그북을 작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스킨스쿠바114

다이빙에서 다이버의 유능성을 평가하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동원된다.

얼마 만큼 오랜 기간 동안 다이빙을 했는가 ?

다이버 인정증의 등급은 무엇인가 ?

그러나 가장 객관성 있는 것은 다이빙을 한 경험,

즉 로그북상으로 몇회의 다이빙을 했으며 물속에 들어가 있었던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 일 것이다.


틀이 잡힌 다이브 리조트나 다이브 보트에 부킹을 하려면 업소 책임자는 반드시 손님의 다이버 인정증 등급과 최근에 언제 다이빙을 했는지 묻는다.
우리가 어드밴스드 교육을 받으려고 해도 지금까지 몇회의 로그를 기록했는지 또는 지난 6개월에 몇회의 로그를 기록했는지 질문을 받게 된다.


이러한 관행들로 미루어 볼 때 다이버들은 내용을 객관성있게 기록한 자세한 다이빙 일지를 유지해야 하고,

너무 오랫동안 다이빙하지 않은 상태가 다이빙 일지에 나타나지 않도록 다이빙 생활을 꾸준히 할 필요가 있다.

다이빙 보트를 타려고 하든 상급 교육을 받으려 하든 관계없이 다이빙 일지는 요건과 형식을 갖춘 방식으로 꾸며 나가야 한다.

다이빙 일지는 나 자신의 모험을 내 마음대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자세하게 쓰거나 간단히 쓰거나 내 자유이지만,

다이빙 일지는 다이빙 경험의 내용이 모두 나타나도록 기록해야 한다.

내가 기록한 데이터들은 나중에 다이빙 계획을 짤 때 대단히 중요한 역활을 하며 물속과 물밖 양쪽에서 나의 안전을 도모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케롤님이 만든 로그북

 

표준정보


어떤 다이빙 일지라도 몇가지 표준정보는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다이빙 일지는 날짜, 장소, 다이빙 짝의 이름으로부터 시작해서,

다이빙의 기본적 서술인 최대수심, 다이빙 시간, 수면 인터벌이 기록된다.

 

이 기초 데이터는 재다이빙 계획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정보이다.

 

그 다음 표준정보는 다이빙 목적이 무엇이냐 하는 것으로 예를들면 훈련, 수중관광, 또는 수중 사진술, 탐색과 복구, 난파선 다이빙 같은 스페셜티를 들 수 있다.

 

그 외에 수온과 수중시야 같은 환경적 조건을 기록한다.

위와 같은 항목들이 다이빙 일지의 기본틀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최저 기준에 불과하다.

정말 유용하고 다목적적인 기록을 하려면 더 고려해야 될 사항들이 상당히 많다.

장비


다이빙 일지에 추가적으로 기록해서 좋은 것은 사용했던 장비에 관한 기술이다.


이 정보는 훗날에 부력이나 체온유지에 관해 기준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예방해 주는 중요한 정보가 된다.
잠수복의 타입, 스타일(파머존, 쇼티, 원피스 등등), 잠수복의 두께, 후드(및 두께), 부츠, 장갑의 종류 를 적어야 한다.

드라이수트의 경우에는 내의를 무엇으로 입었는지 기록한다.


다이버들은 사용한 탱크의 종류는 로그북에 적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탱크의 타입과 사이즈는 부력에 큰 영향을 가하는 요소이다 .

80큐빅피트 짜리를 사용하면 부력이 더 커지므로 약간의 웨이트를 추가시켜야 한다.

따라서 사용된 탱크의 종류를 기록해 놓아야 한다.


사용했던 BC도 중요하다.

만약BC를 다른 것으로 사용하게 되는 경우 부력에 차이가 날 수 있다.

 

수중전지, 수중카메라, 라인 릴 등 악세서리들도 부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기록해 두어야 한다.

공기소비속도와 감압상태


다이빙 계획을 세울 때 공기의 소비량은 가장 기초적인 요소이므로 소비속도를 계산할수있는 정보들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

다이빙 출발시점과 마지막 시점의 탱크압력, 탱크의 규격, 평균수심을 적어두면 공기소모량을 계산해 낼 수 있다.

어떤 다이버는 1분에 멸 PSI를 사용하는가를 계산하는데 이 값은 탱크의 크기가 다르거나 수심이 다르면 맞지 않는 값이 된다.

이보다는 수면에서 1분당 몇 큐빅피트의 공기를 소비하는가 하는 수면공기소비율을 알아야 한다.

이것만 알고 있으면 수심과 탱크 사이즈에 따라 해당 잠수에 필요한 공기량을 계산해 낼 수 있다.

다이브 컴퓨터를 사용 하더라도 다이빙이 끝났을 때 마다 입수 출수 시간, 최대수심 수면 인터벌 등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

다이브 로그(잠수일지)들은 재다이빙 계획에 필요하도록 다이빙이 시작되는 순간과 끝났을 때의 재 다이빙그룹 표시를 할수 있는 칸을 만들어 놓고 있다.

만약 컴퓨터가 고장났을 때는 이 기록을 바탕으로 감압상태를 알 수 있고 추가 다이빙도 계획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일은 번잡하게 보일지 모르나 만약 컴퓨터 배터리가 나갔을 때 다이빙을 계속할 수 있느냐 또는 혼자서 쉬고 있어야 하느냐를 좌우시키는 중요한 변수가 된다.

환경조건


그 다음으로 중요한 항목은 환경조건을 평가해서 적어 놓는 일이다.

이 정보는 장비의 정보와 연결되어 체온보호 대책과 부력변경에 대처할 수 있는 정보가 된다.

담수와 해수의 차이는 부력에 큰 차이를 준다.


다이버들은 수온을 열심히 기록하지만 기온도 중요한 정보이다.

다이빙하기 전후 다이빙 사이에 어느정도의 체온보호가 필요한지 미리 결정하고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기상상태는 시야에 영향을 준다.

기상상태와 하루 중의 시간, 조수, 바다상태를 기록해 둔다.

이 정보들은 훗날 좀더 좋은 일기상태를 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

기상이 이럴 때는 수중시야는 어느 정도일 것이라는 생각은 최소한 갖게 해준다.

조류는 수중시야에 영향을 미치며 운동량과 공기소비율 그리고 체온에 큰 영향을 가한다.

따라서 조류정보는 훗날 다이빙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해발 300미터(1,000피트)이상 고지대에서 다이빙하는것은 고도다이빙에 해당되므로 해수면 기압에 비해서 낮아진 만큼의 기압을 보상계산할 수 있는 고도다이빙 테이블이 있어야 한다.

300미터 이상의 고지대 다이빙이면 해발 고도를 기록해 놓아야 하고 실제 수심과 환산수심(이론수심)도 기록해야 한다.

건강과 적성


다이빙이 잘 되려면 다이빙 전에 건강과 적성을 평가해 보는 것이 좋다.

다이빙 전에 잘 쉬었는지 피곤했었는지 배가 든든했었는지 고팠었는지 그리고 물을 많이 먹어 두었었는지 수분 부족상태였었는지를 로그에 기록해 둔다.

 

멀미약을 포함하여 어떤 종류라도 복용한 약물을 기록한다 .

당신의 체중을 꾸준히 파악해 두는 것도 유용한 정보이다.

전에 다이빙했을때 보다 체중이 늘었거나 줄었으면 웨이트량을 다시 조절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심리상태도 적어 둔다.

다이빙에 대한 자신감과 다이빙을 하고 싶은 마음의 정도가 어떠했는지 기록해 둔다 .

잘 먹지 못했거나 피로했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이 안되어 있었거나 했을 때 감행했던 다이빙이 어떠했는지를 기록해 두면 훗날 다이빙을 할지 말지를 결정할 때 도움이 된다.

요점의 메모


다이브 로그에서 가장 쓸모있는 칸 중의 하나가 코멘트(comment) 칸이다.

실제 상황에 부딪쳐 보고 알게 된 사항들을 여기에 적어 놓아 다이빙에 대비케 한다.

 

장비의 애로점, 테크닉상의 미숙점, 내비게이션이나 의사소통법상의 문제점들을 지적해 놓는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해서 장비를 개량시키거나 다이빙 기술을 개선시키거나 훗날 똑 같은 문제를 당하지 않도록 다이빙 짝을 바꾸는 것도 기획하게 된다.

물속과 물밖에서 추웠는지 더웠는지도 기록해 둬야 한다.

몇미터 수심에서 부력유지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기록한다.

9m수심 이상에서는 부력의 문제가 없었으나 5미터 수심의 안전감압정지때에는 부력이 너무 컸다면 이 사실도 기록해 놓아 훗날에는 웨이트를 약간 더 추가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이빙 사이트 지도


훗날을 위해 적당한 사이트 지도를 그려 놓는다.

해변 다이빙이라면 스켓치 그림, 지도 또는 사진도 활용할 수 있다.

 

가는 방법, 주차장소, 가장 좋은 입수 출수 포인트를 표시해 놓는다 .

물속의 지형을 설명해 놓거나 스켓치로 파악해 놓고 방향을 표시해 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보트 다이빙시에는 로랑이나 GPS 자료를 기록해 두며 해변의 지형지물을 향한 방위선을 그려두어 나중에 사이트에 찾아오기 쉬운 정보로 활용한다.

 

이 방위선은 수중의 지형지물에 스케치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기타 다른 재미있는 포인트의 위치 정보(내비게이션 정보)도 기록해 놓는다.

지방 정보


119 구조대나 민간 구조대의 연락처(무선 통신 주파수 포함), 구급차 연락처, 경찰서(해경 포함), 어촌계 등의 연락처를 적어 놓아 비상시에 사용해야 한다.

 

공중전화 박스, 화장실, 식당, 탈의실, 호텔이나 여관, 다이빙센터 등을 기록해 두면 훗날 다이빙 계획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장비 로그


다이빙에 관한 정보 이외에 다이빙 장비에 관한 기록을 적어 놓으면 유용한 곳이 로그북이다.

중요한 장비의 시리얼 넘버들도 로그북에 기록해 둔다.

장비를 A/S 받을 날을 기록해 두어 매년 정기점검의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하고 보증기간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탱크는 비쥬얼 인스펙션 날짜와 수압테스트 날짜를 기록해 두어야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이 부분이 거의 존재하지도 않으니 걱정이다.

다이빙 떠나기 전에 이 칸을 참고 하면 어떤 장비를 먼저 손봐야 하는지 알 수 있다.

개인 정보


로그북의 분실에 대비하여 소유자의 성명, 주소, 전화번호를 기록해 놓아야 한다.


개인 정보란에는 의학적인것도 적어 놓아야 한다.

콘텍트렌즈를 사용하는지의 여부, 혈액형, 복용하고 있는 약, 알레르기의 종류, 단골 의사의 이름과 연락처 등이다.
다이빙 사고나 여행중 사고가 일어났을 때 이 정보들은 중요하다.


당신 대신에 의학적 결론을 내려줄 사람의 이름도 적어 놓는다.

의식불명이 되거나 자기 스스로 중요한 의학적 결단을 내릴 수 없는 경우에 이 결정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책임질 수 있는 가족이 있어야 할 것이다.

가입되어 있는 보험의 종류도 기록해 놓아야 한다.

DAN 보험 같은 스쿠바 다이버들을 위한 특수 보험은 특히 명기해 두는 것이 좋다.

(신고 전화번호와 함께).


해외로 여행을 갈 때는 여권을 복사하여서 로그북에 철 해 놓는다.

여권의 중요 부분(여권번호, 인적사항,유효기간 등이 있는 페이지)과 해당 여행에 필요한 비자가 있는 페이지를 카피하여야 한다.

여권을 분실하는 경우 해당 지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서류를 빨리 만들어 주는데 도움이 된다.


만약 의사의 처방전이 있다면 이것도 휴대하는것이 좋다.

어떤 나라에서는 이 서류가 그 나라의 의료법이나 약사법에 의한 제약을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체크리스트


완벽한 로그북에는 계획짜기 , 짐꾸리기, 여행의 사전 준비를 돕는 여러가지 체크리스트도 기록되어야 한다.

계획할 때 필요한 정보 리스트, 여행준비의 개인적인 사항 체크리스트, 세이브어다이브(Save-a-dive) 체크리스트, 각종 다이빙 형태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장비 체크리스트 같은 것들이 이 칸에 들어가야 한다.

로그북의 선택


나의 필요성에 맞는 다이브 로그북을 찾기는 쉽지 않지만 시중에는 여러가지 타입의 로그북이 나와 있다.

소속교육단체가 공급하는 것도 있고 일반용으로 판매되는 것도 있다.

마땅한 것이 없으면 로그북과 병행하여 일반인 용의 일기를 이중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 외에 컴퓨터 베이스(computer based) 로그북도 있다.

이런 것 중 어떤 것은 인터넷 쉐어웨어(shareware)로 쓸 수 있는 것도 있다.

마지막 말


다이버로서의 상태를 잘 유지하는데는 다이빙 경험이 가장 중요하지만 다이빙을 기록해 나가고 경험으로 배우는 내용을 기록해 두면 경험만 하는 것보다 더 크게 다이빙 기술이 향상된다.

 

또한 더욱 안전하고 더욱 즐거우며 문제거리를 더욱 만나지 않는 다이버가 될 수 있다.

 

 


출처:스쿠바 다이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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