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카메라를 처음 산 것은 2004년 이지만, 본격적인 사진을 취미로 가진 것은 DSLR을 구입한 이후입니다. 
DSLR을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 화질 때문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는 화소수가 아닌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클수록 화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화질을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이미지 센서 크기가 큰 디지털 카메라를 사셔야 합니다. 


2007년 첫 DSLR인 니콘 D40을 산 후 2011년 니콘 D3100을 구입한 후 2014년 니콘 D5200를 구입했습니다. 

좀 더 고급 기종으로 갈아탈까 하다가 그냥 중급기가 좀 더 기동성이 좋아서 구입을 했습니다. 

다음에 고급기로 갈아 타자고 스스로를 달랬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서 더 이상 DSLR를 구입하지 않고 지금 가지고 있는 DSLR이 제 마지막 DSLR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이유는 훌륭한 DSLR의 대체재가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DSLR이 필요 없는 6가지 이유



1. 무거워서 잘 안 들고 다니게 된다


수많은 사진이 난무하는 사진 풍년시대 또는 사진 전성시대에서 군게일학 같았던 빼어난 화질로 만인의 부러움과 사고 싶은 아이템이었던 DSLR의 최대 단점은 무겁다 입니다. 

특히나 플래그쉽급인 고급 기종의 DSLR은 하루 종일 들고 다니기가 힘들 정도로 무겁습니다. 

여기에 삼각대나 다양한 렌즈까지 가지고 하루 종일 다니면 쉽게 지칩니다. 

제가 사용하는 니콘 D5200은 무게가 그나마 가벼운 DSLR이고 최근에 나오는 DSLR은 더 작고 가벼워졌지만, 

그럼에도 미러리스나 컴팩트 카메라보다 무겁고 큽니다. 

이 무게 때문에 사진 출사나 외출 나갈 때 점점 DSLR 대신 컴팩트 카메라나 미러리스만 챙겨서 나가게 되네요







2. 휴대성이 떨어진다. 


크기가 크기 때문에 카메라 가방에 넣고 다닐 때가 많습니다. 

노트북과 카메라와 다양한 악세사리까지 챙겨서 출사를 나가게 되면 오랜시간 걷기가 힘듭니다. 

주로 길거리 사진이나 여행 사진이나 도보로 이동하면서 찍는 사진이 많은 저에게는 이런 무거운 카메라 가방과 무거운 카메라가 부담스럽습니다.

대신 미러리스나 컴팩트 카메라 아니면 그것도 귀찮으면 스마트폰으로 여행 사진이나 블로그 포스팅 자료를 촬영하는데 화질은 DSLR보다 떨어지지만, 

풍경 사진 같은 경우는 크게 차이도 나지 않아서 최근에는 스마트폰만 들고 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어떤 가방을 들지 않거나 간단한 손가방만 들고 나가도 되니까요. 

요즘 들어서 가장 좋은 카메라는 화질이 좋은 카메라가 아닌 항상 휴대하면서 빠르고 쉽게 사진을 찍는 카메라가 가장 좋은 카메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3. 뛰어난 편의기능이 가장 적다


카메라 시장을 지켜보면 컴팩트 카메라에 적용이 된 기술이 미러리스에 적용되고 그 다음에 DSLR에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얼굴 검출 기능은 2007년경 컴팩트 카메라에서 처음 등장 했는데, 

DSLR은 한 3년이 지난 후에 적용이 되더군요. 

이렇게 어떤 편의기능이 나오면 DSLR이 가장 늦게 적용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요즘은 최근 출시 되는 모든 카메라에 와이파이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1,2년 전만해도 와이파이 기능이 없는 DSLR이 꽤 많았습니다. 

특히, 니콘 카메라는 이런 신기술 접목을 가장 늦게 하더군요. 



올림푸스나 소니 미러리스 제품 같은 경우는 특유의 뛰어난 편의 기능을 장착해서 DSLR의 굼뜬 모습을 가볍게 치고 나가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미러리스 OM-D EM-1은 슈퍼 스팟 AF기능이 있어서 아주 작은 피사체도 초점을 또렷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DSLR은 이런 기능이 없습니다. 

여기에 반사경이 없어서 셔터 속도도 무척 빠릅니다.



전자식 뷰 파인더는 히스토그램 등을 표시해서 다양한 촬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또한 액정 스크린에서도 표시를 해줍니다. 

촬영을 할 때 많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주는 것도 매력입니다.





4. 화질의 비교우위가 사라지다


DSLR만의 장점인 빼어난 화질은 DSLR을 구매하게 만드는 결정적 이유였습니다. 

많이 불편하고 편의 기능도 적지만 화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DSLR을 이용했지만 최근에 소니 등에서 풀프레임 이미지 센서를 사용하는 DSLR과 컴패트 카메라가 등장하면서 이 비교우위도 사라졌습니다. 



파나소닉 미러리스 루믹스 DMC-G6으로 촬영한 동영상



소니 알파7S 저조도 촬영 영상



5. 동영상에 약하다. 


분명히 캐논 EOS 5D 마크2나 EOS 5D 마트3나 최근에 캐논에서 나오는 시네마 카메라들은 동영상 촬영이 아주 뛰어납니다. 

그래서 영화나 드라마 예능이라는 프로들이 DSLR로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고급진 DSLR말고 중저가의 DSLR은 동영상 촬영에 취약합니다. 

가장 취약한 부분은 AF입니다. 

동영상은 카메를 들고 이리저리 움직일 때가 많은데 이리저리 움직이면 수시로 초점이 바뀝니다. 이렇게 초점이 수시로 바뀌면 빠르게 AF를 잡아줘야 하는데 이 AF 속도가 무척 느립니다.

반면 미러리스 제품들은 AF 속도가 무척 빠릅니다. 

특히 파나소닉 제품과 소니 제품이 AF 속도나 동영상 촬영에 뛰어난 기능을 보여줍니다. 

최근에 나온 소니 알파7S는 저조도에서도 조명 없이 낮에 찍은 동영상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빼어난 기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6. 사진 공유에 약하다


스마트폰이 인기 있는 이유는 찍은 사진을 바로 SNS에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공유하지 않은 사진은 나만 보는 사진이기 때문에 요즘 같이 인정 욕망이 많은 시대에는 사진으로서의 가치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컴팩트 카메라 미러리스도 와이파이를 이용해서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넘겨서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올리게 하는 기능이 예전부터 등장 했지만 여전히 이런 기능에 약한 것이 DSLR입니다. 

엔트리급 저가 DSLR은 이런 기능이 속속 추가 되고 있긴 하지만 고급진 DSLR은 이 기능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DSLR을 사용하게 되는 이유는 셔터음과 광학식 뷰파인더가 주는 사진 찍는 맛이 좋기 때문


그럼에도 DSLR이 좋은 이유는 전자식 뷰 파인더가 아무리 좋아졌다고 해도 랙이 발생해서 뷰 파인더 들여다 보는 맛이 떨어집니다. 

반면 DSLR은 육안으로 보는 그대로를 뷰 파인더로 보여주기 때문에 랙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반사경이 올라갔다 내려가는 셔터를 누를 때의 손맛이 좋습니다. 

전자음으로 찰칵하는 소리와 물리적 소리인 찰칵과 같을 수가 없죠. 

따라서 사진 결과물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사진 찍을 때의 손맛과 경험이 미러리스보다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최근에는 미러리스가 많이 좋아져서 약간의 비교우위가 될 수 있지만 압도적이지는 않습니다. 

제 사진 스타일상 많이 이동하는데 앞으로는 DSLR를 내려 놓고 미러리스 쪽으로 이동할 듯 합니다. 

그래도 아주 중요한 사진 실패해서는 안되는 사진을 찍을 때는 DSLR을 챙겨서 나가겠지만요


출처;사진은 권력이다  글쓴이: sun_dog



사진가를 위한 포토샵

[Adobe Bridge CS6]

강사 : 김 병 기


Adobe Bridge

똑똑한 사진 정리함 Bridge CS6의 핵심기능

 

. Bridge CS6로 사진 불러오기

카메라로 촬영을 마쳤다면 컴퓨터에서 사진이 어떻게 나왔는지 확인해 보고 쓰레기들 틈에서 보석들을 골라내듯 좋은 사진을 추려내야 한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카메라에 담긴 사진들을 컴퓨터의 Adobe Bridge CS6 안으로 옮기는 것이다.


Adobe Bridge에는 편리한 사진 다운로더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매우 간편하게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1.카메라의 사진들을 불러 오기 위해 Adobe Bridge CS6를 실행하고 화면 상단에 있는

Get Photos from Camera(카메라에서 사진 가져오기)'아이콘을 클릭해 보자.

 

또는 [File(파일)]-[Get Photos from Camera(카메라에서 사진 가져오기]메뉴를 선택해도 된다.

 

 

 

 

 

 

 

 2.[Photo Downloader(사진 다운로더)] 대화상자가 나타나면 우선 하단의 [Advanced Dialog(표준대화상자)] 버튼을 클릭하여 창을 확장하도록 한다

창을 확장하면 몇 가지 고급옵션을 설정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불러들일 사진의 미리 보기가 가능하여 매우 편리하다.

 

 

 

 

 

 

 

 3.그림과 같이 대화상자가 고급모드로 확장 되면 왼쪽에서 이미지 미리보기가 가능하며, 오른쪽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설정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메모리 카드의 모든 사진을 불러오도록 설정되어 있는데

불러 오지 않을 사진이 있다면, 이미지 아래의 체크를 해제하여 제외시키도록 한다.

 

*만약 많은 사진들 중 몇 장만 불러 오려면 왼쪽 하단의 [UnCheck All(모든 확인을 표시 않 함)]버튼을 클릭하여 모든 사진의 체크를 해제한 다음 필요한 사진만 새로 선택하는 것이 빠르다

?키를 누른 채로 불러들일 사진들을 클릭하면 이미지에 파란색 박스가 표시되며

이중하나만 체크하면 선택한 모든 사진을 체크할 수 있다.


 

 4.불러들일 사진들을 선택했다면 이들을 어디에 저장할지 설정해보자

기본적으로 컴퓨터의 [문서]-[사진] 폴더로 설정되어 있는데,

[Save Options(저장옵션)][Browse(찾아보기)]

버튼을 클릭하여 다른 위치를 선택할 수 있다.

불러들일 사진을 선택하고 복사된 파일을 컴퓨터의 어느 폴더에 저장할지 설정되었다.

  

 

 5.[Photo Downloaded(사진 다운로더)] 대화상자에서는 사용자의 [사진]폴더 안에 분리된 폴더를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데, 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생성되는 분류 폴더는 사진이 촬영된 날짜별로 만들어 진다.

 

*여기서는 미얀마 사진들을 불러올것이므로 저장 장소를 ‘E’드라이브에 미얀마 폴더를 만들었다.

 

 

*한편 하단의 [Preserve Current Filename in XMP(XMP에 현재 파일 이름 유지)]에 체크하면 원본 파일명을 파일정보가 기록되는 XMP'파일에 계속 저장해 놓을 수 있다.

 

 

6.[Advanced Options(고급 옵션)]에서 몇 가지 고급 옵션을 설정해 보자

 

Open Adobe Bridge(Adobe Bridge 열기(A) : 체크하면 사진을 불러왔을 때 Bridge가 자동으로 실행된다.


Convert To DNG(DNG로 변환) : 'DNG' 파일은 RAW 형태로 촬영 시 카메라 제조사와 관계없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기록파일 형식으로, Adobe사에서 만들어졌다

이 항목에 체크하면 DNG 형식으로 사진을 변환하여 불러올 수 있다

만약 JPEG 형태로 촬영했다면 DNG 파일이 전혀 쓸모없으므로 체크하지 않아도 된다.



*DNG 파일 형식의 장점


Adobe사에서는 RAW 사진용 파일형식으로 'DNG'파일을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는 오픈형식으로 만들었다

RAW 파일을 Adobe사의 DNG 파일 형식으로 전환하면 다음과 같은 장점을 누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파일용량이 약 20% 줄어든다.

Camera Raw에서의 보정 내용, 메타데이터, 키워드 등 파일정보가 들어있는 XMP 보조 파일을 따로 생성할 필요가 없다

DNG 파일 자체에 정보가 기록된다.

공개 파일 형식으로 먼 미래에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Delete Original Files(원본파일 삭제) : 체크하면 사진을 불러옴과 동시에 메모리 카드의 원본 사진들이 자동으로 삭제된다

그러므로 만약에 불러들인 사진에 오류가 있다거나 전송중 문제가 생긴다면 다시 불러오기를 시도하거나 복구해볼 방법이 없어진다

그러므로 체크하지 않는 것이 좋다.


 Save Copies to(사본 저장 위치): 분리된 저장소에 백업 파일을 따로 만들어 두려면 이 항목에 체크한다

[Browse(찾아보기)] 버튼을 클릭하여 외장 하드 드라이브등 분리된 저장소의 위치를 설정할 수 있다

이 작업은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만약 컴퓨터 하드 드라이브에 문제가 생겨 복구할 수 없다면 지금까지 촬영한 사진들은 모두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옵션을 사용하여 하드 드라이브와 분리된 장소를 설정해 놓으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있다

반드시 분리된 드라이브이어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하자.

  

 

7.사진 불러오기에 대한 설정까지 마쳤으면 [Photo Downloader(사진 다운로더)] 대화상자 하단의  [Get Photos(사진 가져오기)] 버튼을 클릭하여 불러오기를 실행해보자

그림과 같이 다운로드 상태가 표시되며 현재 로딩 중인 사진의 이미지와 진행 상항을 볼 수 있다.

 

 

 

  

 

8.파일 전송이 완료되면 Bridge 화면에 이미지가 나타난다.



 


. 이미지를 효율적으로 보기 위한 작업창 구성


Bridge로 사진을 불러오면 처음에는 기본 화면 보기 모드로 배치되어 나타난다

이 기본 레이아웃은 Bridge의 다양한 패널과 기능을 한 번에 보여주긴 하지만 실질적인 Bridge 사용을 위해서는 불편한 점이 많다

그러므로 Bridge의 레이아웃을 어떻게 구성, 조절하는지 알아보고 효율적인 보기 모드로 만들어 작업하자.



1.사진을 불러오면 Bridge에 나타나긴 하지만

실제 이 사진들은 컴퓨터의 한 폴더 안에 저장된 것이며, 

Bridge는 해당 폴더의 이미지들을 확인하는 도구라고 볼 수 있다


사진들은 창 중앙에 위치한 [Content(텐트)] 패널에 이미지 형태로 나타나며, 이미지의 Quality가 높을수록 화면에 나타나는 시간이 길어진다. 


 

 

2.이미지가 화면에 나타나는 속도는 화면 상단 Path 바의 Options 아이콘 팝업 메뉴에서 조절할 수 있다


가장 유용한 옵션은 [High Quality on Demand(요청 시 고품질)]임을 기억해 두자.

 Prefer Embedded(Faster)(포함된 이미지 기본사용(빠름) : 디지털 카메라에서 미리보기로 사용하는 이미지와 같이 작은 크기로 로드한다.


High Quality on Demand(요청 시 고품질) : 낮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먼저 로드한 다음 이미지를 클릭 했을 때 높은Quality로 재조정 된다.


Always High on Quality(항상 고품질): 화면이 느려지므로 되도록 설정하지 않는 것이 좋다.


Generate 100% Previews(100% 미리보기 생성) :

100% 크기의 미리보기 화면을 나타내므로 모든 이미지를 로드하려면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린다.

 



 3.[Prefer Embedded(Faster)(포함된 이미지 기본사용(빠름)] 옵션을 선택하려면 메뉴에서 선택할 필요 없이 Options 아이콘 왼쪽의 빠른 정렬 아이콘을 클릭하면 된다.


[Content(텐트)] 패널에 이미지가 모두 나타난 후에는 화면 하단의 슬라이더를 드래그 하여 이미지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오른쪽으로 드래그 할수록 크기가 커지며 나타나는 속도도

느려짐을 알 수 있다.

 

 

 

 4.에서와 같이 화면을 조절하다 보면 [Content(텐트)] 패널 아래의 사진이 잘린 채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Bridge CS6 에서는 이와 같이 사진이 잘린 채 나타나는 경우를 없애기 위한 옵션이 등장했다


화면 우측 하단의 Click to lock thumbnail grid(축소판 격자를 잠그려면 클릭한다)아이콘을 클릭하면 이미지마다 격자로 표시되며 잘리는 사진이 없이 정렬되어 나타난다

그 외에 다른 옵션 아이콘도 직접 클릭해 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View center as thumbnails(축소판으로 컨텐트 보기

: 사진의 이미지와 파일명을 나타낸다.


View center as details(텐트 자세히 보기)

: 이미지와 함께 자세한 정보가 나타낸다.


View center as list(목록으로 컨텐트 보기)

: 폴더의 모든 사진 파일이 작은 이미지가 포함된 목록으로 나타낸다.



 

 5.사진을 불러 온 뒤에는 사진을 크게 확대해 봐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Preview(미리보기)] 패널에 해당 사진의 미리보기가 나타나는데, 그림과 같이 초기 상태의 미리보기는 이미지 크기와 비슷하여 별로 크지 않다

우선 [Preview(미리보기)] 패널을 크게 설정하여 사진을 살펴보는데

그래야만 좋은 사진인지 버릴 사진인지 정확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반 이미지를 열거하는 [Content] 패널은 작게, 미리보기를 나타내는 [Preview] 패널은 더 크게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6.우선 이미 만들어져 있는‘Workspace(화면레이아웃)‘를 적용해 보자


이는 작업의 성격에 따라 필요한 패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화면 우측 상단 Application 바에서 클릭하여 바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요소는 미리보기이므로 [Workspace(작업영역)]의 팝업 메뉴에서 [Preview(미리보기)]를 선택하거나 단축키 ?+?를 눌러[Preview(미리보기)]레이아웃을 나타내보자

우측 [Preview(미리보기)]패널이 크게 나타나는 반면 [Content(텐트)] 패널 공간은 매우 좁게 설정된다

전보다는 좀 낫지만 한 장의 사진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도록 다른 장애물들을 좀 더 제거할 필요가 있다. 

 

 


7.미리보기 사진에 집중하기 위해 필요 없는 패널을 정리 해보자


[Content(텐트)]패널을 구분하는 왼쪽의 패널 경계선을 더블클릭하면 왼쪽의 패널이 숨겨지며, [Content]패널은 작아지고  [Preview(미리보기)]패널이 화면 가득 나타난다

두 패널의 경계선을 좌우로 드래그하여 두 패널의 크기를 필요한 만큼 조절해 보자. 

 

 

 


 

8.현재 화면이 주로 사용하는 Bridge 작업 화면인데, 이 레이아웃이 마음에 든다면 이를 사용자 레이아웃으로 저장하여 클릭 한번으로 저장할 수 있다. 


[Window()]-[Workspace(작업영역)]-[New Workspace(새 작업영역)] 메뉴를 클릭하고 대화상자에서 현재 화면 레이아웃의 이름을 입력하여 등록 해보자


등록한 후에는 [Window]-[Workspace] 목록에 나타나면 화면 우측 상단에도 나타나므로 클릭하여 바로 적용할 수 있다.

 

 *패널 마음대로 조정하기

패널을 감추거나 확장 하려면 패널의 탭을 더블 클릭한다.

패널을 화면에서 아예 제거하거나, 화면에 없는 패널을 나타내려면 [Window()] 메뉴에서 해당 패널을 클릭한다.


 

* Bridge를 초기화

Bridge를 사용 하다보면 패널이 어지럽게 되어 Bridge 화면을 초기화 하고 싶을 때는 [Window(]-[Workspace(작업영역)]-[Rest Workspace(작업영역 다시설정)] 또는 [Rest Standard Workspace(표준작업영역 다시 설정)]를 클릭 하면 된다.


 


  

9.이제 크기를 확장된 [Preview(미리보기)] 패널에 사진을 띄우고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보자 


[Content(컨탠트)] 패널에서 ?키를 누른채로 두 개 이상의 이미지를 클릭하면 [Preview]패널에 동시에 띄울 수 있다.

띄운 사진을 미리보기에서 제외할 때?키를 누른 상태에서 이미지를 클릭한다.


* 다음 에서는 3장의 사진 중 한 장을 제외했는데

자동적으로 나머지 두 장이 화면 크기에 맞게 확대되어 비교하기 좋게 나타난 것을 볼 수 있다.

 



 10.[Preview] 패널의 편리한 기능 중 하나인‘Loupe(확대경)’에 대해 알아보자


이것은 사람의 시력 범위와 비슷하게 부분적으로 확대하여 선예도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확대 할 부분 위로 마우스 커서를 위치시키면 돋보기 모양으로 변경되며, 이때 클릭하면 확대경이 나타나 100% 크기로 볼 수 있다

위치를 재설정하려면 확대경을 클릭하여 원하는 부분으로 드래그 한다

키보드의 ?키를 눌러 200%,400%로더 크게 확대할 수 있으며, 다시 ?키를 누르면 순차적으로 축소된다

확대경을 없애려면 우측 하단의 ‘X'를 클릭한다.


*확대경 위치 조정하기

이미지의 외곽 지점을 클릭하여 화개하면 자동으로 확대경의 위치가 적적히 재설정된다. 

 

11.Bridge CS6에 새로 추가된 참신한 기능 중 하나는 이미지를 즉석에서 전체화면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Content] 패널에서 이미지를 클릭한 다음 키보드 ?키를 누르면 곧바로

 [Full Screen Preview] 모드로 나타난다. 

 

 

 



 12.[Full Screen Preview] 모드만큼 쉬우면서 더욱 유용한 [Review] 모드로 전환해 보자


폴더 안에 4장 이상의 이미지가 있는 경우 키보드 ?+?를 눌러 [Review] 모드로 전환하면 회전식으로 돌려볼 수 있는 전체화면이 나타난다


이 모드를 활용하여 멋진 슬라이드 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수 있으며, 화면 뒤쪽으로 나타나는 전후 이미지를 쉽게 파악하고 키보드의 좌우 방향키나 화면 하단의 방향 버튼을 눌러 넘겨볼 수 있다

전면에 크고 밝게 나타난 미리보기 이미지를 Photoshop에서 열려면 ?키를,Camera Raw에서 열려면 ?키를 눌러 쉽게 열어 볼 수 있다

Camera Raw에서 모든 이미지를 한 번에 열 때는 ?+?을 누르면 된다

[Review]모드는 ?키를 누르면 종료되고, ?키를 누르면[Review] 모드에서 사용되는 단축키 모음이 나타나 필요한 명령의 단축키를 쉽게 찾을 수 있다.

 

 



13.[Review] 모드가 좋은 두 번째 이유는 사진들 중 최상의 것을 찾을 때 유용하기 때문이다.

주제가 비슷한 여러 장의 사진 중 최고의 사진을 찾는 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

 

①?키를 누른 채로 후보가 되는 사진들을 클릭하여 모두 선택한다.


②?+?를 눌러 [Review] 모드에 선택한 사진들을 띄운다.


키보드의 방향키를 눌러 사진을 탐색하다가제외할 사진이 결정되면 아래쪽 방향키 또는 화면 좌측 하단의 아래 화살표 버튼을 클릭하여 선택에서 제외 한다.


최후의 한 장이 선택될 때까지 위 과정을 반복하는데, 남은 사진이 4장 이하이면 [Review] 모드처럼 같은 비중으로 제시되어 최대한의 크기로 나타난다는 것을 알아두자.



 

 14.[Review] 모드에 4장의 사진이 남아있는 경우, 사진마다 확대하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여 Loupe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oupe 기능 활용하기

여러 개의 Loupe 기능을 사용할 때 ?키를 누른 채로 하나를 드래그하면 다른 확대경들을 동시에 움직일 수 있으며, ?키를 누른 채로 ?/?키를 누르면 동시에 같은 비율로 조절되어 비슷한 사진들을 탐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시장 섭외, 작품 준비, 전시 홍보, 사진 설치, 마무리 단계 시 

 꼭 알아 두어야 할 체크 포인트 -

사진이 대중화되면서 사진전은 더 이상 프로 사진가들만의 고유 활동이 아니다. 

사진이라는 취미를 공유하는 동호회나 사진 교육을 이수한 아마추어 사진가들도 마음만 먹으면 나름의 수작을 전시할 기회는 많다. 

그러나 사진전을 열기 위해선 적 잖은 돈과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남다른 열정이 필요하다. 

전시 장소를 섭외해야 하고, 그룹전이라면 공통된 형식의 작품도 모집해야 한다. 

또 사진을 출력하고, 액자를 완성하는 일도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비싼 돈을 들여 그럴듯한 갤러리에서 사진전을 한다면 결코 문제될 것이 없겠지만, 

전시 경험이 없는 신진작가나 아마추어들이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이 철저한 사전 준비다. 


이들에게 한 가지 다행스러운 것은 사진전이 일반화되면서 출력 서비스만 하던 현상소나 출력소들이 전시 기획부터 마무리까지 효과적인 어드바이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이에 본보에선 사진전을 구상하고 막상 무엇부터 손을 써야 할 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적은 돈으로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사진전을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단계별로 소개한다. 


- 편집자 주 -


1단계: ‘전시 성격’에 따른 철저한 전시 계획 필요 


사진전 기획 단계에서 가장 먼저 구상해야 할 것이 ‘전시 성격’이다. 

정식 작가의 데뷔전인지, 단순한 취미 활동인지에 따라 그 방식은 달라진다. 

또 단독으로 진행하는 개인전과 여러 사람이 참가하는 단체전에 따라서도 전시 스타일과 전체 경비는 달라질 수 있다. 

사진전 기획 단계에서 그 성격이 결정됐다면, 다음으로 포트폴리오를 검증받아야 한다.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는 전시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자신이 의도하는 대로 전시를 이끌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충분한 작업량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따라서 전시 공간을 대관하기 전에 반드시 구체적인 전시 윤곽이 잡혀야 하며, 주제에 맞는 사진 작품이 준비되어야 한다.
특히, 단체전의 경우 여러 스타일의 작업이 혼재되므로 전체 성격에 어울리는 주제와 전시 방향을 일관되게 설정해야 한다. 

대개 단체전은 두 가지 성격으로 구분되는데, 동일한 주제 하에 유사한 경향의 사진을 전시하거나 개인전처럼 각자의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는 것이다. 

각기 다른 사진이 전시되는 후자의 경우에는 그 개성을 아우를 수 있는 전시 기획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단계: 전시 공간은 1년 전에 확보할 것 


전시장은 전시 1년 전부터 여유를 갖고 준비하는 것이 좋다. 

아직 국내에는 아마추어 사진애호가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므로, 

최소 1년 전부터 장소와 일정을 구상해야만 희망하는 전시장을 확보할 수 있다. 


전시장을 선택할 때는 작품 수와 크기 전시 예산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우선, 사전 조사 단계에선 자신이 희망하는 지역과 크기를 감안해 전시장 후보지를 여러 개 찾는다.

전업 작가를 희망하는 사진가는 쉽지 않겠지만 향후 활동을 고려해 갤러리 위주로 알선하는 것이 좋다. 

사진 예술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사진을 주로 취급하는 사진 전문 갤러리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인사동의 갤러리룩스와 갤러리나우, 사간동의 갤러리아트사간과 트렁크갤러리 그리고 사진을 위주로 하는 류가헌(통의동), 갤러리이룸(충무로) 등이 대표적이다. 

인사동, 사간동, 삼청동, 부암동, 홍대 인근, 신사동, 청담동 등에도 옥석 같은 갤러리가 많으므로, 

작가 지망생이라면 포트폴리오를 들고 과감하게 갤러리를 찾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다수의 갤러리는 일주일 단위로 전시장을 오픈한다. 

갤러리에선 봄과 가을을 성수기, 1·2·7·8월을 비수기로 보는데, 

이 중 가을 시즌이 전시가 가장 많은 시기이므로 1년 전에 장소를 미리 확정하는 것이 좋다. 


대관비는 갤러리마다 다소 상이한데, 인사동은 1주일에 2~3백만 원 선이다. 

충무로는 인사동에 비해 공간이 넓으면서 2백만 원 이하로 사용할 수 있어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사진애호가들이 주로 찾고 있다. 

평창동과 청담동은 보통 4백만 원을 호가한다. 


갤러리이룸의 김유진 큐레이터는 “갤러리의 특성에 따라 대관료가 다르게 마련인데,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대관료 할인이 적용되는 곳이 있으니 사전에 상세히 문의하는 것이 좋다”며, 

“대관전일지라도 갤러리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곳도 있으니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문 갤러리는 시설이나 홍보, 관람객 유치 측면에서 유리하지만 적잖은 대관료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때 주목할 것이 갤러리카페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전시 공간이다. 

일반 카페와 달리 예술 장르를 특화시킨 갤러리카페는 현재 홍대, 인사동, 충무로 인근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여우사이나 마다가스카르, 에디오피아, 포토텔링, 갤러리 카페브레송은 사진 위주로 전시가 열리는 대표적인 포토카페다. 

이러한 갤러리카페 외에 구청 등 공공기관에서 무료 또는 소정의 금액으로 전시장을 대관하고 있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면 금액 대비 만족할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또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미술관, 혜화전시관, 서울대입구전시관은 일반인들에게도 대관되고 있다. 

지하철 역사는 유동인구가 많아서 관람객을 쉽게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청계천의 광교갤러리는 무료 전시장으로 인기가 매우 높다.  

 

 info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예술품 판매를 주목적으로 하는 갤러리는 전도유망한 신진작가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갤러리룩스나 갤러리나우 등 사진 전문 갤러리도 젊은 사진작가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작가는 전시 공간은 물론 팸플릿 제작, 전시 홍보 등 갤러리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김주원 사진작가는 “사진전은 상당한 비용이 수반되므로, 향후 전업 작가를 희망하는 예비 사진가라면 갤러리의 성향을 잘 파악해 그들이 제공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지원 프로그램 외에도 포트폴리오 리뷰나 워크숍처럼 작가 활동에 유익한 기회도 많으므로 갤러리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3단계: 3개월 전에 전시 보도 자료와 홍보물을 준비할 것 


전문 갤러리가 아닌 일상 공간에서 열리는 전시의 경우 큰 고민거리가 관람객 유치다.

갤러리에선 전문 큐레이터들이 언론사나 다른 갤러리에 전시 자료를 작가 대신 송부해주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갤러리를 대관할 여력이 없는 동호회나 개인의 경우엔 작품을 대외적으로 발표하는 자리이니 만큼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전시 소식을 알릴 필요가 있다.
김유진 큐레이터는 “갤러리이룸은 전시 두 달 전에 작가에게 보도자료 양식을 전달하고 홍보 내용을 준비시킨다. 

또 최소 두 달 전에 전시 자료가 준비되어야만 각종 언론 매체나 신문에 효과적으로 게재될 수 있으므로 홍보물을 철저히 체크해야 한다”고 말한다. 


일반적으로 언론 매체에 송부되는 보도자료에는 전시 관람 정보, 전시 제목, 전시 개요(일정 및 장소), 작품 이미지, 작가 프로필, 전시 서문, 전시 내용 등이 포함된다. 

특히, 보도자료에 기재된 작가 연락처는 추후 인터뷰 진행 시 중요한 자료가 되므로 이메일이나 개인 연락처를 반드시 기록하는 것이 좋다. 


전시 서문도 신중하게 작성해야 한다. 

서문을 작성할 소재는 물론 배치 장소까지 사전에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간혹 전시 서문이 사진 감상에 방해가 될 때가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서문을 작성하지 않기도 한다. 


전시 홍보물은 크게 리플릿, 도록, 엽서 등으로 구분되는데, 그 종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요즘 사진애호가들은 오프라인 홍보물 대신 카페나 블로그를 이용한 온라인 홍보를 선호하기도 한다.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나 소속된 카페에 전시 소식을 남겨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의 확산에 따라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SNS도 좋은 홍보 수단이 되고 있다. 




4단계: 1달 전에 사진 출력과 액자 제작할 것 


사진 출력은 사진전 개막을 한 달여 앞두고 시작된다. 

보통 사진전에선 적게는 30점, 많게는 100점 이상이 전시되는데, 출력 비용과 작업 시간을 감안해 한 출력소와 거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부 출력소에서는 원활한 작업 진행을 위해 액자까지 취급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출력과 액자 작업이 분리되어 진행되므로, 작업 시간을 넉넉히 갖고 작업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은 출력 방식에 따라 은염과 디지털 잉크젯으로 구분된다. 

은염 인화는 사진 출력비가 저렴한 대신 가용 미디어가 제한적이고, 잉크젯 출력은 다양한 미디어를 사용해 원하는 질감을 표현할 수 있는 대신 작업 비용이 은염사진에 비해 비싼 것이 흠이다. 

그러나 잉크젯 출력이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가격 차이도 점차 좁혀지고 있는 추세이니 대대적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자리에선 표현이 자유로운 잉크젯 출력을 이용해 작품의 가치를 높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야경사진 전문 동호회, 나이트뷰의 백성기 운영자는 “출력소는 운영진들이 여러 테스트를 거쳐 선정하지만 무엇보다 작품 주제와 표현 방식에 얼마나 충족하느냐가 관건”이라며, 

“잉크젯 방식은 미디어에 따라 표현의 범위가 넓은 만큼 하이아마추어의 수준 높은 작품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엔 잉크젯 장비를 이용해 작품 사진을 전문으로 출력하는 디지털랩도 많이 생겨나 이곳의 도움을 받는다면 전시 초보자도 수준 높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디지털랩은 사전 기획부터 출력, 액자 선정 및 제작, 작품 설치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사진을 직업으로 삼는 프로 사진가들은 출력 비용이 다소 비싸더라도 디지털 랩에서 전시의 모든 것을 준비하는데, 그 대표적인 곳이 닥터프린트, 프린트보다, 더프린트, 프린트R, 종이에그린 등이다. 


사진 크기는 전시 공간과 작품 경향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일반적으로 사진전에 걸리는 작품은 20R이 보편적이다. 

가로 20인치(50.8㎝), 세로 24인치(61㎝)를 의미하는 20R은 작품 수와 공간 규모를 고려해 가시성이 좋고, 대부분의 작품에 무난하므로 프로와 아마추어 할 것 없이 선호하는 크기다.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한 사진애호가는 “아마추어 입장에서 사진전이 자주 있는 기회가 아니므로 작품 제작비가 다소 비싸더라도 20R 이상의 출력 사이즈를 고집하는 편이다”라며, “갤러리나 일반 전시장에 걸린 대부분의 작품을 보더라도 작품에 가치성을 부여하기 위해선 크기가 20R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20R 출력은 2~3만 원 선으로 출력량에 따라 20~30% 인하되기도 한다. 


액자는 사진 작품을 완성하는 최종 단계다. 

액자는 단순히 사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동시에 작품의 가치를 한 단계 격상시켜주기도 한다. 

따라서 사진전을 준비할 때 액자 선정은 그 어떤 과정보다 중요하다. 

최근 들어 프로사진가 사이에선 투명 아크릴에 사진을 접합한 디아섹 방식의 액자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포토피아는 국내에서 특허 출원한 싸이텍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 또한 디아섹과 유사한 방식이다. 


반면, 사진애호가들은 작업 단가를 고려해 저렴한 매트액자를 애용한다. 

매트액자는 제작이 간편하고, 디자인이 심플해 어떤 인테리어 환경에도 어울린다는 장점이 있어 오랜 시간 인기를 얻고 있다. 

간혹 원목이나 원목과 유사한 느낌의 MDF 소재를 응용한 프레임이 사용되기도 하는데, 아마추어 전시에선 그 사례가 극히 적다. 

매트액자는 액자를 취급하는 업체면 어디나 공급하고 있으며, 가격은 20R 기준으로 2만 원대로 책정되어 있다.
특히, 드림액자와 같은 대형 액자 업체는 사진작가 및 동호회를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으니 이를 잘 활용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원목과 같은 양질의 액자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갤러리를 대관하면 일부 전시장에선 액자를 대여해주고 있는데, 갤러리이룸이나 갤러리카페브레송이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5단계: 1주일 전에 사진 캡션, 방명록, 액자 발송 


전시 1주일 전에는 전시회에서 공개될 작품의 제작 상황과 사진 캡션 및 홍보 배너 등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체크해야 한다. 

보통 사진 출력과 액자 제작은 별개로 진행될 때가 많은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액자 작업을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간혹 전시에 따라 캡션을 생략하는 경우도 있는데, 캡션은 사진에 대한 정보를 관람객들에게 직접적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하므로 가능한 빠뜨리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본 전시가 진행되면 간혹 판매도 이루어지므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큐레이터와 상담한 후 작품 가격대를 미리 책정하는 것도 좋다. 

전시장 방문객을 기록하는 방명록도 미리 준비하자. 



6단계:D-1, 전시 하루 전에 작품을 설치할 것 


전시장을 선택한 후에는 자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조명부터 작품 배치 등을 미리 점검해야 만 전시 하루 전, 작품을 설치할 때 문제가 없다. 

전시 경험이 많은 작가들은 전시장 도면을 미리 준비해 작품 배치를 꼼꼼히 살핀다. 


사진전 경험이 없는 초보자들은 작품 설치가 서툴게 마련이므로, 

사전에 해당 전시장을 자주 찾아가 전시 방법을 상세히 구상해 보아야 한다.

특히, 단체전의 경우에는 개개인마다 공간을 공정하게 배분해야 문제가 없다. 

작품 크기와 주제를 고려해 작품의 위치를 선택하고, 

참여 작가와 많은 대화를 통해 조율해야 한다. 


단체전 이력이 많은 최성운 씨는 “단체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소리를 버리는 것이다”라며, “전시 인원과 작품 수를 미리 정하고, 참가자 개개인을 고려해 공간을 동일하게 배분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동일한 주제의 그룹전은 같은 출력소에서 사진을 인화하기 때문에 액자나 전체 컬러 톤이 유사하지만, 자유 주제로 진행되는 전시회는 작품 크기는 물론 출력 용지도 제각각 이므로 사진 배치에 앞서 각각의 특징을 고려해 전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 전시회에서 관람은 시계 방향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나 전시장에 따라 관람 동선이 바뀔 수 있으니 작품을 배치할 때 이를 감안해야 한다. 


사진이 걸리는 높이에 따라 작품에 집중하는 정도가 다르므로, 이 또한 유념해야 할 사항이다. 

대개 사진 높이는 눈높이에 맞추거나 조금 아래로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전시장의 구조에 따라 작품의 윗선 또는 하단을 맞추면 정돈되게 배열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든 배치가 끝나면 수평계를 이용해 작품을 정확하게 고정한다.



7단계:전시 당일에 오프닝 준비 


요즘 전시회 오프닝 행사는 매우 간결하다. 

핑거 푸드나 와인 등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경우에 따라선 오프닝 없이 곧바로 사진전을 개막하기도 한다.

만약 오프닝이 예정되어 있다면,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초대 인원의 규모를 예측할 필요가 있다. 

인사동의 대다수 갤러리는 수요일에 전시를 시작하므로, 저녁 5시부터 관람객들이 붐비기 시작한다. 

따라서 초대 인원이 많다면 일주일 전에 뒷풀이 장소를 예약해 두어야 한다. 




8단계:전시 마무리 및 철수는 이렇게… 


대부분의 사진전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그 기간 동안 전시 참여작가는 가급적 전시장에 상주하는 것이 좋다.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직접 맞으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면, 그들에겐 분명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또 전시 오프닝 순간부터 전시 기간 중 상세한 모습을 사진에 기록해야 한다. 

이 사진이 자신의 이력을 대변해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전시가 모두 끝난 후 뒷정리도 중요하다. 

보통 전시 마지막 날 작품을 철수하는데, 운송 업체를 이용해야 할 때는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하고 철수 시간을 해당 업체와 조율해야 한다. 

운송 비용이 부담스럽다면 사전에 포장재를 준비해 자가로 처리할 수도 있다. 

포장재는 일명 뽁뽁이로 불리는 에어캡이나 발포지가 주로 사용된다. 

이런 포장재는 미술 재료상이나 대형 문구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차질이 없게 준비한다. 




Note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사진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1년 이상의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그 1년이란 시간은 사진 작품을 준비하는 과정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사진전에 필요한 일련의 과정을 모두 포함한다. 


그러나 사진전의 핵심은 작품 발표이므로, 장기적으로 작품을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또 사진전 경비는 평균 1천만 원이 소요된다. 

전시장 대관, 사진 출력, 액자 제작이 큰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를 감안하면 전시 경비를 줄일 수도 있다. 


김주원 사진가는 “전시에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는 것은 타인에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자리이며, 자신을 보여 주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전시회를 연다고 갑자기 세상에 알려지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전시를 열어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있다. 자신의 전시를 진행하기 전에 다른 전시회를 둘러보고, 오프닝에도 찾아가 보라. 그런 경험이 자신의 스킬을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라고 조언한다. 



취재 / 김치헌 기자, 이효정 기자
[출처] 예비사진작가를 위한 사진전준비 A~Z |작성자 대한사진영상신문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