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다란 문어 한 마리가

바닷속을 헤엄치던 한 다이버를 공격하는

아찔한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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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일본의 한 근해에서 한 다이버가 커다란 문어의 습격을 받았지만 무사히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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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다이버가 촬영한 영상에서 몸길이 1m 이상의 커다란 문어 한 마리가 갑자기 한 다이버에게 달려들어 8개의 커다란 촉수로 감싸면서 더 깊은 바닷속으로 내려가려고 시도한다.

약 40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서 문어는 몇 차례나 자신이 노린 다이버를 끌고 가려고 시도하지만,

여의치 않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이내 포기하고 바다 밑으로 내려가 바위에 붙어 특유의 위장술로 바위인 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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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지만,

몸집이 큰 개체의 경우 훔볼트 오징어 등 몇몇 근연종과 같이 사냥을 시도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러시아의 동쪽먼 바다에서 오징어 한 마리가 한 다이버의 팔과 카메라 장비를 공격하는 사례가 보고됐었다.

2013년 동태평양에 사는 훔볼트 오징어 한 마리는 다이버의 머리에 촉수를 감아 물속으로 끌고 들어가려고 시도했다.

문어는 한국을 포함한 태평양과 인도양 그리고 대서양의 난대 및 온대 연안에 분포한다.

얕은 곳으로는 물이 빠져 웅덩이 만 남는 조간대부터 심해까지 다양한 문어가 분포한다.

흔히 알려진 문어들은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위의 구멍 등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서 갑각류와 조개 또는 작을 물고기 등을 먹는다.

자기들끼리도 잡아 먹으며 심해에 사는 대형종은 소형 상어도 먹는다. 

특히 이들 문어 중에 가장 큰 자이언트 태평양 문어는 다리 길이가 보통 3~6m에 달하며,

기네스북에 오른 최대 개체는 몸길이 9.1m, 무게 272㎏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 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바닷속 5m


예약은 언더 홈페이지(www.under.no)를 통해 가능하다.


중앙일보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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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 몸 밖에서 '쿵쿵'..


미국 뉴저지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알비노 거북이 탄생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새끼 거북의 심장이 몸 밖에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폭스뉴스 등 미국 현지 언론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저지에 사는 마이크 아퀼리나(29)는 거북 전문 사육사인 친구로부터 희귀한 새끼 거북을 얻었다.

호프’(Hope)라는 이름의 이 새끼 거북은 멜라닌 합성 결핍으로 눈과 피부, 털 등에 색소 감소를 나타내는 선천성 유전질환인 알비노(백색증)을 앓고 있다.

이 때문에 등껍질은 물론이고 발갈퀴와 눈동자가 붉은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분홍빛을 띠고 있다.

또 등껍질의 반대 부분은 배 쪽에는 작고 둥근 심장이 노출돼 있다.

검붉은 색을 띠는 심장은 피부 안쪽이 아닌 바깥에서 뛰고 있다.


심장이 비정상적인 위치에 있는 질환을 일반적으로 심장전위 혹은 심장이소증이라고 부르는데,

사람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확률은 12만 6000분의 1로 매우 드물다.

수의사들은 동물에게서 심장이소증이 나타날 확률은 사람보다 더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호프를 키우는 마이크는 이 새끼 거북이 외부의 공격과 환경에 훨씬 민감할 것으로 보고,

다른 거북과 격리해 키우고 있다.

마이크는 “내 목표는 호프의 기형적인 심장이 노출된 환경을 최대한 깨끗하게 유지하는 동시에 면역체계를 강화시켜주는 것”이라면서 “언젠가는 박테리아 등의 감염에 덜 민감해질 때가 올 것으로 믿는다.

심장의 기형을 고치는 수술을 받게 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호프는 매우 작고 연약하지만 두려움이 없다”면서 “이 새끼 거북은 자신의 존재만으로 주변에 희망을 전파하며, 내게도 역시 희망을 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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