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무런 안정장치 없이 물 속을 누빈 것이다.

사진 속 다이버는 잠수복과 카메라 외 그 어떠한 장치도 몸에 걸치지 않았다.

상어에게 위협감을 주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는 사실 의도적인 접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어가 움직이는 시간을 체크하고 출몰하는 장소도 철저하게 알아 본 상태였다.

특히 사진 속 주인공인 윌리엄은 상어가 주변에 올 때까지 기다리는 집념을 보인 끝에 사진찍기에 성공했다. 

 윌리엄과 함께 사진에 찍힌 백상어의 크기는 6m. 나이는 약 15세로 추정된다.

(주변에 있는 작은 상어의 크기도 2~4m 내외로 제법 큰 상어에 속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정작 물 속에서는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시간 동안 시간을 두고 사진을 찍은 덕에 상어가 공격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등 호의적인(?)반응을 보였다.

그 덕분에 사진은 다채롭다.

다이버가 상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부터 상어 떼 한 가운데에 있는 아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물 속 한 가운데에서 정면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있어 생생한 느낌이 잘 전달된다.

 

출처: https://t1.daumcdn.net/cfile/cafe/?original>

오징어의 서울 상경기(5)

 

 

◆ 노모의 눈물…오징어의 의미

 

가난한 집안을 일으켜 보고자 탔던 오징어잡이 배에 생떼 같은 아들을 둘이나 잃고,

15년째 눈물로 세월을 보내는 바닷가 노모의 애끓는 사연을 담았다.

도심 사람들에게 오징어는 어떤 의미일까?

 

누군가에겐 별미로 또 누군가에겐 그저 추억의 먹거리로 기억될지 모르는 오징어.

하지만 오징어가 서울에 상경하기까지,

스무 번 남짓 사람의 손길을 거쳐야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오징어 서울 상경기>에서는 어미 오징어의 산란과 죽음,

그리고 드넓은 바다에서 홀로 거친 삶을 시작하는 새끼 오징어들의 수중 생활을 생생하게 소개하고,

사람들에 의해 1년 남짓의 짧은 생을 마감하는 오징어의 최후와

오징어잡이로 생계를 꾸려가는 어민들의 삶의 애환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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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의 서울 상경기(4)

 

◆ 오징어 먹는 '개복치' 그리고 대형 오징어

 

최근 지구 온난화에 의한 해수 온도 상승으로

우리 바다에 자주 출몰하는 대형 오징어와 이를 잡아먹기 위해 몰려온 거대한 상어, 개복치 등 온대성 물고기들의 놀라운 모습 등

자연의 신비와 삶을 향한 그들의 강한 의지,

그리고 오징어와 더불어 삶을 꾸려가는 어민들의 질박한 이야기가 일요일 밤,

아름다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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