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무런 안정장치 없이 물 속을 누빈 것이다.
사진 속 다이버는 잠수복과 카메라 외 그 어떠한 장치도 몸에 걸치지 않았다.
상어에게 위협감을 주지 않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는 사실 의도적인 접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어가 움직이는 시간을 체크하고 출몰하는 장소도 철저하게 알아 본 상태였다.
특히 사진 속 주인공인 윌리엄은 상어가 주변에 올 때까지 기다리는 집념을 보인 끝에 사진찍기에 성공했다.
윌리엄과 함께 사진에 찍힌 백상어의 크기는 6m. 나이는 약 15세로 추정된다.
(주변에 있는 작은 상어의 크기도 2~4m 내외로 제법 큰 상어에 속한다.)
보기만 해도 아찔하지만 정작 물 속에서는 아무런 사고도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시간 동안 시간을 두고 사진을 찍은 덕에 상어가 공격하는 일은 없었다.
오히려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는 등 호의적인(?)반응을 보였다.
그 덕분에 사진은 다채롭다.
다이버가 상어의 머리를 쓰다듬는 것부터 상어 떼 한 가운데에 있는 아찔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물 속 한 가운데에서 정면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도 있어 생생한 느낌이 잘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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