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판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geographic.com)에 

"Monsters of the Ancient Sea"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입니다.

 

고대 심해에 존재했던 바다생물들의 화석을 통해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한 것이라는데,

내쇼날지오그래픽홈페이지로 가시면 그들의 생활이나 포식을 하는 모습들을 동영상으로 보실 수 있읍니다.


Triassic(트라이아스기)


1.Nothosaurus(노토사우루스)

 


2억 3천만년 전으로 추정
물속으로 간 초기 파충류로 거북이처럼 육지에 알을 낳고 부화되면 바다로 돌아간다.
10cm 정도 크기의 어금니가 무기.

 


노토사우루스는 그리 큰 놈이 아니라서,

특히 새끼들은 육지의 포식자를 피해 바다로 도망쳐야만 한다.


2.Henodus(헤노두스)

 


2억 2천5백만년 전으로 추정
그 생긴 모습이 특이한 헤노두스는 마치 거북이나 가오리처럼 생겼으나 둘 다 아니다.
플라코돈이라 불리우는 해양 파충류의 일종이다.
납작한 이빨로 갑각류를 주 먹이로 삼았다.


3.Ichthyosaurus(이쇼니사우루스)

 


2억 2천에서 2억 1천만년 전으로 추정
그 크기가 무려 23m 이상 되어 보이는 어룡으로,

1998년 엘리자베스 니콜라스의 발굴팀이 4톤이나 되는 바위덩어리에서 발견되었다고 함.
화석의 흔적으로 보아 이 거대 어룡들은 고래처럼 무리 지어 다닌 것으로 보인다.

 


Jurassic(쥬라기)

4.Temnodontosaurus(템노돈토사우루스)


 

1억 9천 5백만에서 1억 7천 5백만년전으로 추정
템노돈토사우루스가 얼마나 깊이 잠수할 수 있을지 연구해 본 과학자들의 말에 따르면,

20분 동안 잠수해서 해저 600m까지 잠수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한다.
그 몸집은 9m정도로 아주 큰 편은 아니지만 해양 먹이 피라미드에서 최상위층에 있었다.



템노돈토사우루스의 눈에 비췬 "벨렘나이트"(오징어 같이 생긴 놈)

눈의 크기가 무려 25cm나 되어서 어둠 속에서도 먹이를 잘 찾을 수 있었다.


 

템노돈토사우루스가 먹이를 사냥하고 있다.


Cretaceous(백악기) - 1


5.Dakosaurus(다코사우루스)


 


1억 3천 5백만년전으로 추정
고대의 바다 악어로 '고질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키(rudder)처럼 생긴 꼬리와 물갈퀴가 달린 발을 가지고 있으며 머리는 육식공룡의 그것과 흡사하다.
고생물학자 줄마 가스파리니는 다코사우루스는 '최고의 포식자'라고 말한다.


6.Kronosaurus(크로노사우루스)



1억 1천만년에서 9천8백만년전으로 추정
몸길이 10m에 몸무게 11톤인 크로노사우루스는 '지구 역사상 가장 포악한 육식동물'이라고 고생물학자 콜린 맥헨리는 말한다.
그는 "두개골이 7피트(2m10cm정도)나 되고 이빨 하나가 바나나 크기만한 동물은 없다"라고 한다.


크로노사우루스의 사냥모습


 

Cretaceous(백악기) - 2

7.Thalassomedon(탈라소메돈)

 


9천5백만년에서 9천3백만년 전으로 추정
작은 머리와 긴 목을 가진 탈라소메돈은 몸길이(12m)의 반이나 되는 긴목을 이용하여 사냥을 한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꼬리가 키 역할을 하는데 반해

탈라소메돈은 긴 목이 일종의 방향타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이며

느릿느릿하게 움직였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렇게 긴 목을 이용해 먹이감으로 다가가 머리를 홱돌리며 사냥감을 물어 버린다.

 

 

8.Tylosaurus(틸로사우루스)


 

8천5백만년에서 7천3백만년 전으로 추정
몸길이 14m에 달하는 거대 해양 파충류로 마지막까지 살아 남았었다.


상어를 사냥 중인 틸로사우루스,

(현재에는 상어만이 최강의 해양 육식동물로 남아있다.)
남아 있는 화석을 보니 상어를 잡아 먹기도 하고

혹은 반대로 잡아 먹히거나 공격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9.Archelon(아케론)


 

몸길이 5m에 달하는 거대 바다거북으로 몸무게가 무려 2톤에 달했다.
해면에 뜬 죽은 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고 산 것으로 보인다.
헤엄치는 것도 느리고 오늘날의 거북과는 다르게 머리나 발을 껍질 안으로 웅크리지 못하여 대형 육식동물로부터 공격 받기 쉬운 편이다.



고대에 존재했던 심해괴물들...

자료 출처: http://www.nationalgeographic.com

특이한 기생충 중에 하나인

갑각류

보는 것과 같이 물고기의 입속에 자리잡고 산다.

 


물고기의 입 안으로 들어가,

혀를 먹어치우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혀를 대신하여 혀처럼 움직인다는 점이다.

물고기는 먹이를 물거나 삼킬 때

그 기생충을 혀처럼 이용할 수 있다.


출처 : http://www.carlzimmer.com/photo_1.html

칼 짐머 : 기생충 제국(PARASITE REX)의 저자


이게 물고기인가요?
물속에 사는 생물은 분명한데...  

그런데 손가락 같은 것이 뚜렷한 손발이 있고

머리 부근에도 뿔 같은 것이 달려 있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죠?


'인터넷에 이 사진을 처음 올린 분도, 자신도 이 사진을 퍼온거라서 정체를 모른다면서

"이거 합성인가요?
아시는 분들은 제보좀 ^-^;;;;"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사진을 중국 사이트( http://www.qihoo.com/ )에서 퍼 왔으나 지금은 삭제되고 없다고 합니다.

네티즌들은 화성에서 온 물고기, 도롱뇽이 웃고 있네 등등의 리플을 올리고 있을 뿐 정체를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다만 '어느 분'이 양서류가 분명하다고 자신있게 말하는 정도였습니다.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양서류 이미지를 뒤져 봤습니다.

비슷한 사진을 단 한장 밖에 찾지 못했습니다.
생김새가 꼭 같은 생물을 발견했습니다.

"부산 아쿠아리움에서…"라는 글 외에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습니다.

 





이 예쁜 생명체의 정체를 알아 보기 위해 부산 아쿠아리움에 연락을 해봤더니

상담원은 '클리오네'가 틀림없다며 자료가 올라와 있는 곳을 알려 줬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봐도 이 분홍색 생물이 '클리오네'와 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두 생물이 같은 것인지요.


△클리오네

아무래도 다른 것 같아 전국의 4개 대학 해양학과 생물학과와 해양연구소 수산연구소 동물병원 등등 알만한 곳에는 모두 문의해 봤으나

신통한 답변은 들을 수 없었습니다.

"멕시코 도롱뇽인 것 같다"는 정도의 답이 그나마 가장 구체적인 것이었습니다.


한 파충류 공원의 양서류 사육사는 "처음 보는 것이지만 생김새를 살펴봤을 때 양서류일 것"이라고 답하면서
부산 아쿠아리움에 갈 일이 있는데 갔다 와서 자세한 이야기를 해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오리무중인 가운데  사진을 처음 올린 분과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는 "2003년 10월 5일 부산 해운대 아쿠아리움에서 촬영한 것이 분명하며 당시 수족관에는 '양서류 영원'이라고 표기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만

'양서류 영원'이란게 무엇인지는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양서류 영원> 네이버 사전 검색결과

양서강(兩棲綱) 유미목(有尾目) 영원과의 총칭.
분류  양서강(兩棲綱) 유미목(有尾目) 영원과
종수  16속 40종
크기  몸길이 10∼15㎝
생식  체내수정
서식장소  북아메리카, 유럽, 아시아 일부
분포지역  북반구의 온대지방

몸길이 10∼15㎝이다. 약 16속 40종이 알려져 있으며, 북반구의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한다. 수중생활을 한다. 피부는 매끄럽고 비늘이 없으며 습기를 띤다. 두부는 약간 편평하고 넓다. 꼬리는 측편되어 길며, 후반부는 지느러미 모양으로 되어 헤엄치는 데 알맞게 발달되어 있다. 네 다리로 땅위를 천천히 걸으며, 발가락은 앞다리에 4개, 뒷다리에 5개 있다. 온몸이 작은 혹으로 덮여 있으며, 이선(耳腺)이 발달하였다.

번식기의 수컷에는 아름다운 혼인색이 나타나며, 암컷 앞에서 구애의 춤을 춘다. 수컷이 정포(精包)를 배출하면 암컷이 배출강으로 받아 넣으며 정자는 암컷의 수정낭 안에서 장기간 생존한다. 알은 산란 때에 가서 수정되며, 1개씩 수초(水草)에 낳아 붙인다. 유생은 깃털 모양의 바깥 아가미가 있으며, 처음에는 다리가 없다. 1∼4년 동안 땅 위에서 생장하다가 수중생활로 들어간다. 곤충·지렁이류·갑각류 등 살아 있는 소형 무척추동물을 먹는다.

대표적인 종으로는 프랑스 동쪽의 유럽에 서식하는 빗영원(Triturus cristatus)·녹색영원(T. marmoratus)·띠무늬영원(T. vulgaris), 북아메리카의 얼룩무늬영원(Notophthalmus viridescens, Taricha torosa) 등이 있다. 일본에는 붉은배영원(Cynops pyrhogaster pyrrhogaster)·칼꼬리영원(C. p. ensicauda)·혹등영원(Tylototriton andersoni) 등이 서식하고 있다. 한국에는 이 과에 속하는 종류가 없다.


그러나 사전만 보고는 이 예쁜 생물이 양서류 영원인지 아닌지 명확하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이게 무엇인지 정확히 아시는지요.


▼멕시코 도롱뇽▼


댓글을 종합해면 어여쁜 물속의 요정은 멕시코 도롱뇽(악솔로틀)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님은 사진에서 보는 요정과 같은 생물이 등장하는 사이트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http://www.livingunderworld.org/gallery/photos/caudata/ambystomatidae/ambystoma/mexicanum/

 

멕시코 도롱뇽(악솔로틀)에 대해 검색해본 결과입니다.

학명  Ambystoma mexicanum
분류  유미목(有尾目) 암비스토마과
크기  몸길이 22∼30㎝
호흡법  아가미 호흡
생식  체내수정
분포지역  북아메리카
몸길이 22∼30㎝이다. 멕시코도롱뇽이라고도 한다. 산지인 멕시코에서 여느 도롱뇽과 같이 변태하여 성충의 모양이 되지 않고 가지가 많은 큰 겉아가미[外閘]를 가진 유생형 그대로 성숙한다. 이런 현상을 유생성숙(幼生成熟)이라고 한다. 멕시코어로는 이러한 개체를 악솔로틀(물 속에서 논다는 뜻)이라고 히는데, 때로 드물게 산란을 하기도 한다.

악솔로틀을 미국에서 사육하면 보통 도롱뇽이 되는 것으로 미루어 환경이 바뀌면 변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악솔로틀에 갑상선호르몬을 투여하면 변태를 일으키는 사실로 보아 원산지의 저온과 먹이의 결함이 원인이 되어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결핍되고 그 결과 변태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이 멕시코 도롱뇽은 다리나 꼬리 심지어 눈도 재생한다는 엄청난 재생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서강대 발생학 연구실에서 이 생물을 키우고 있다'는 댓글이 올라와 서강대에 연락해 보았습니다.

서강대 생명학과 교수에게 사진을 보여줬더니 '악솔로틀'이 맞다고 대답해줬습니다.
영원은 일본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도롱뇽의 부분집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확한 학명은 '멕시코산 악솔로틀(Ambystoma mexicanum)'이라고 하네요.

 

스쿠버홀릭에 펭귄님이 올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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