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14일 오후 2시3분 경 추자군도 푸렝이 동굴자리에서 돌돔 원투낚시 도중 102cm 국내 혹돔 기록어를 낚은 전주꾼 조운용씨.
조운용씨는 돌돔 매니아로 구성된 다음 카페 '돌돔 파이터' 회원들과 함께 2007년 시조회차 추자군도를 찾았다가 생각지도 못한 대기록을 세우는 기쁨을 맛봤다.
1월 14일 추자 푸렝이 동굴자리 다음카페 '돌돔파이터' 조운용 부회장…
종전기록 95cm 경신
2007년 새해가 밝기 무섭게 낚시꾼들의 눈과 귀를 번쩍 뜨이게 만드는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었다.
최근 몇 년 동안 이렇다할 기록어 소식이 없던 우리 낚시계에 오랜만에 최대어가 배출된 것이다.
이번 최대어 소식을 장식한 어종은 다름 아닌 혹돔이다.
종전 기록을 무려 9.5cm나 경신한 102cm 혹돔을 낚아 우리나라 낚시계에 2007년 첫 기록어 소식을 선물한 주인공은 돌돔낚시 매니아들로 구성된 다음 카페 '돌돔파이터' 부회장 조운용씨다.
조운용씨는 카페 회원들과 함께 2007년 시조화차 추자군도를 찾았다가 생각지도 못한 기록어를 낚는 행운을 안았다.
▲ 조운용씨가 102cm 혹돔 기록어를 낚을 때 사용한 장비.
낚싯대는4절 꽂기식 돌돔 전용대, 릴은 중형 장구통릴을 사용했다.
원줄 18호를 연결했고, 밑채비는 50 구멍봉돌과 38호 와이어 그리고 15호 케블러를 사용해 마무리 했다. 바늘은 돌돔전용바늘 14호를 묶었고, 미끼는 게고둥을 끼웠다.
종전 혹돔 최대어 기록은 지난 2004년 11월23일 제주 서귀포 보목동 구두미 명규여에서 제주꾼 김한섭씨가 원투낚시로 낚은 92.5cm다.
조운용씨가 낚은 102cm 혹돔은 기록어라는 의미 외에도 여러가지 남다른 상진을 가진 존재라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낚시대상어로서 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혹돔의 가치를 한단계 끌어 올렸다는 사실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대형어종인 혹돔 기록이 마침내 '미터'를 넘어섰다는 사실 역시 반드시 짚어 봐야할 의미가 아닐 수 없다.
추자군도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 대물 낚시터임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켰다는 점에서도,
이번에 낚인 혹돔 기록어는 주목받을 만 하다.
이번 102cm 혹돔 출현으로 추자군도는 감성돔 최대어와 혹돔 최대어 배출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 102cm 혹돔 기록어는 엄청난 덩치에 걸맍는 독특한 신체적 특징을 갖고 있었다.
잔챙이들과 달리 온몸이 검은색을 띠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불규칙하게 나 있는 강력한 이빨이 무엇보다 눈길을 끌었다.
푸렝이 동굴자리는 낚시자리가 제법 긴 형태로 돼 있기 때문에 5~6명은 서로 불편을 주지 않고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시즌에는 돌돔과 참돔 입질이 활발하고 겨울에는 감성돔이 많이 올라온다.
▲ 조운용씨가 추자군도 푸렝이 동굴자리에서 낚은 혹돔은 무게가 19kg이며,어탁 계측 결과 정확하게 102cm가 나왔다.
출처 : http://www.dinak.co.kr/news/news_view_3.php?menu=1&num=88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