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안가에 몸길이 17m의 거대 물고기가 떠밀려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5일 광둥성 루펑시 해안가에서 발견한

이 대어(大魚)는 몸무게가 최소 5t이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곳에서 수 십년간 어업에 종사한 66세 노인 황(黃)씨에 따르면,

이 인근 바다에서는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물고기이며,

발견 당시 이 물고기의 몸은 엄지손가락 두께의 굵은 밧줄로 꽁꽁 동여매어져 있었다.

 

해변 인근에는 이미 부패가 시작된 대어의 악취가 진동했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형 물고기를 구경하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이곳 어민들은 먼 바다에서 큰 물고기를 잡는 어선이 이를 포획했다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버린 것으로 추측하고 있지만,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는 아무도 밝히지 못했다.

 

처음 이를 발견한 한 어민은 "25일 오전에 이를 발견했을 당시에는 부패된 곳이 단 한부분도 없었다. 만약 살아있는 상태였다면 엄청난 가격에 팔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아직 이 물고기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지 어민들은 이 물고기의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종(種)등을 파악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악취 등을 없애기 위해 매장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골리앗 그루퍼 (사진=naturesbestphotography 홈페이지)

 

최근 해외에서 상상을 초월한 거대 동물들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거대 동물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서양과 카리브 해에 서식하는 골리앗 그루퍼는 가오리와 가재, 작은 바다거북까지 먹어 치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몸무게는 평균적으로 400kg이며, 760kg이 넘는 것도 잡힌 적이 있다.

 

현재 `그루퍼`는 국제자연보호연맹(IUCN)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물고기의 몸과 악어의 이빨을 가지고 인간을 공격하기도 해서,

'괴물 물고기'라 불리는 앨리게이터 가아(Alligator gar)중 역대 최대의 앨리게이터 가아가 잡혀 화제다.

 

미국 ABC WAPT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케니 윌리엄스는 지난 14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미시시피 주 조타드 호수에서 그물로 물고기를 잡고 있었다.

육중한 무게에 뭔가 큰 것이 걸렸구나 생각은 했지만, 수면위로 떠 오른 앨리게이터 가아를 보고는 기겁했다.

 

사진=WAPT 뉴스

겨우 겨우 보트 위에 앨리게이터 가아를 올린 윌리엄스는 "아니 이렇게 큰 물고기가 있을 수 있나?" 라는 놀라움 뿐이었다.

 

미시시피 주 야생동물국 직원이 나와 공식적으로 무게와 길이를 측정했다.

길이는 2.5m, 무게 148kg, 몸둘레만 1.2m 에 이른다.

야생동물국은 역대 잡힌 가장 큰 앨리게이터 가아로 공식 인정했다.

 

윌리엄스는 미시시피 주 자연사 박물관에 이 물고기를 기증했고,

박물관은 영구히 전시할 예정이다.

 

앨리게이터 가아는 기다란 주둥이에 난 이빨과 딱딱한 등판이 악어와 흡사한 모습으로 미국 남동부에 사는 민물고기이다.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지만 물새, 너구리, 심지어는 악어를 잡아 먹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드물지만 인간을 공격한 사례가 보고되면서 '괴물 물고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김경태 tvboda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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