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70대 노인이 생체공학 수술로 망막에 특수장치 이식하여

30년 만에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영국 런던의 무어필드 안과병원에서 유전적인 안과 질환으로 30년간 완전히 시력을 잃었던 이라는 이름의 73세 노인이 생체공학으로 제조된  인공 눈 시술을 통해 40대에 잃었던 시력을 최근 되찾은 사실이 영국 BBC ‘인사이드/아웃’의 다큐멘터리를 통해 4일(현지시간) 공개됐다.

이 수술에 사용된 ‘아르고스2’라고 불리는 생체공학 장치는 ‘세컨드 사이트’라는 미국 회사가 고안했으며,
론과 같이 색소성 망막염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실명한 사람들에게 시력을 찾아주기 위해 만들어졌다.
현재 영국에는 2만~2만 5000명이 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 시술은 현재 론을 비롯해서 영국인 3명을 포함, 전 세계 18명이 시술 받았다고 한다.
 

 
 
이 수술에서는 환자가 특수 장치가 이식된 선글라스를 끼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인공 눈은 크게 안경 장치와 눈에 이식되는 리시버(수신기)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선글라스 안경 알에 부착된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통해 포착된 이미지는 안경테를 따라 전송된 뒤 ‘비디오프로세서’로 정보를 보내고,
비디오 프로세서에서는 그 정보가 전자신호로 바뀌어 다시 안경테 속에 벨트로 연결된 송신기에서 무선으로 망막 위에 이식된 리시버라는 장치로 보내진다.
그러면 가는 선으로 연결된 각막에 설치한 전극체에서 전기적인 진동이 발생되어 시신경을 자극하면,
그 이미지가 뇌로 전달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해준다.
 
망막에 특수 장치를 이식하는 '혁명적인' 외과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론 할아버지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30년간 아무것도 볼 수 없어서 온 세상이 까맣게 보였는데,이제는 흰색 양말과 회색, 검은색 양말을 구분할 수 있으며, 부인 대신 세탁기를 돌리고 세탁물을 구별해 정리할 수 있다.”고 수술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수술을 담당한 의사인 린든 다 크루즈는 "이번 시도가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그 결과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6개월째 장치가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루즈는 "그러나 이 수술로 론이 빨랫감의 색을 구별할 정도이지 정상 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시력을 갖기는 어렵다면서, 이 수술을 통해 시력을 어느 정도까지 회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년 이상 더 지켜봐야 이 새로운 수술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였다.
 
출처: 데일리 메일 (http://www.dailymail.co.kr/ )

< 이미지 : 네이버뉴스(팝뉴스)>

 

해리 포터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나 나올 법한 '투명 망토'가 일본 발명가에 의해 개발됐다고 영국의 가디언지 인터넷판이 13일 전했다.

이 신문은 '시각 위장' 기술을 이용한 투명 망토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첨단기술전시회인 넥스트페스트(Nextfest)에 출품돼 큰 관심을 끌고 있다면서

비록 과학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지만

환상이 현실화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 도쿄대학에서 컴퓨터 및 물리학을 강의하고 있는 다치 스스무 교수가 개발한 이 망토는 빛을 반사하는 초소형 구슬로 코팅된 '역반사 물질'과 착용자의 뒤쪽 모습을 앞면으로 비춰주는 카메라로 이뤄져 있다.

사진 스크린처럼 작용하는 역반사 물질 소재의 옷에 카메라가 잡은 영상이 투사됨으로써 착용자가 시야에서 사라지는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실제 투명 망토가 제기능을 발휘하려면,

망토 안에 설치 가능한 전원으로 움직이는 초고속 컴퓨터와 6대의 입체카메라, 1천160만화소의 투영판 등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지만 '시각 위장'의 기술적 가능성을 보여준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출품된 투명 망토에 대해 군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여러 가지 악용 가능성도 있지만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가능성을 가진 기술임에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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