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인의 독도영유권 주장 때문에
자연스럽게 예전에 우리 땅인 "대마도"가 자주 거론되어,
저는 이번 휴가를 "대마도정벌"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 갔었죠...
대마도 주민은 이른 아침 배로 "부산"에 가서 실컨 놀고
오후 배로 다시 되돌아 갈 수 있는 거리라고 해서 부산에서 시장을 본다고 하던데...
이 배는 "정기여객선"(2시간 30여분)으로 부산서 대마도까지 가는 배 입니다.
요즘은 일본에서 "한일정상회담"을 기해 비자없이 한국 관광객을 받기 때문에
대마도로 여행가시는 분이 많은지,
배 안에 손님은 거의가 한국사람입니다.
"이즈하라"항 여객 터미널에 들어 서자 마자 눈에 띄이는 것은
철자가 틀려 엉터리로 붙여 놓은 인사글과
"조선 통신사 행렬도"그림이 붙어 있네요..
이즈하라는 "대마도주"가 살았던 마을로서 대마도의 가장 번화한 곳이기도 하지만,
개천을 따라 형성된 조그만한 마을 정도 뿐이 안 되어 보입니다.
가장 큰 호텔인 "대마호텔"을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지만,
별로 사람이 보이질 않읍니다.
(특히 젊은 사람들은 공부한다고,
또는 돈벌이한다고 일본 본토로 다 나가고,
늙은 사람만이 이땅을 지키는 상태인것 같읍니다.)
-다음에 올릴 글에서도 어촌에 폐가(閉家)가 많이 보입니다.-
물론 우리나라 섬 어느 곳을 가도 이 현상은 같지 않을까....
하지만 거리는 담배꽁초 조차 찾아 볼래야 볼 수도 없으며,
우리나라 포구에서 흔히 맡을 수 있는 생선 비린내 조차 맡을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더군요.
우리도 이넘들 밉긴 하지만,
이런 점은 배워야 할 점인 것 같읍니다.
좌측에 쓰시집은 애들 소꿉잔난 소품처럼 앙증맞기 까지 하답니다.
내부를 들어서면 마치 우리네 빵집 같이 진열장에 초밥을 만들어 놓은 것이 진열되어 있을 뿐,
앉아서 먹을 좌석은 마련되어 있질 않고,
단지 도시락 형태로 판매하더군요.
(우리도 모듬으로 된 것으로 제일 큰 것인 약 4인분 정도 되는 것을 2700엔에 샀지요...)
여기저기 길거리에 포스터가 붙어 있어요.
이 축제는 오늘부터 시작 된다고 하는데,
(에구!!! 저는 8월1일하는 줄 알고...)
하루에 두시간씩 "조선 통신사"의 행렬을 재현하는 축제입니다.
조그만한 간선 도로에도 "아리랑축제"깃발을 세워 두고 있읍니다.
일본에 불어 닥친 한류열풍는 여기서도 어김없이 열광하네요.
영애 히메!!
요새는 "대장금"으로 인해
일본초등학교에서는 한국드라마를 보지 말게 하라는 공문도 내려지기도 한 답니다.
가이드 말을 인용하면,
(日本官理 曰: 한국드라마는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보기 시작하면 안 볼 수가 없답니다...)
"스쿠버홀릭"에 들어와 보라지...
똑같은 현상을 겪을 걸???
푸헤헬~~~
위에 사진은 건물 중간에 붙여 지어진 집인것 같은데,
지진으로 인해서 주저 앉은 것 같지는 않고,
암튼 여기에도 사람이 기거를 하는 걸로 봐서는
대마도는 본토와는 달리 풍요롭지는
않은 것 같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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