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케롤 작
엉터리 단체/엉터리 강사
스쿠버다이빙은 물론 어느 단체에서나 능력의 개인편차가 나기 마련이기 때문에 각 단체에서 요구되는 이론이나 실기 면에서 우수한 분들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으로 봅니다.
의술에 비유하자면 명의지요!
또 비록 비합법적으로 의사면허는 없지만 난치병을 본인의 독특한 비방으로 고치는 민간요법의 대가 같이 강사자격증이 없는 분 중에도 각고의 노력으로 익힌 이론이나 실기가 대단한 분들이 계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단체에 몇 명이라도 엉터리(특히 강사 중에)가 끼어 있으면,
그 단체는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고" 엉터리 단체라고 지탄받게 됩니다.
이러한 엉터리는 스쿠버자격증이면 알아야 할 최소한의 이론이나 실기도 모르고 있지요.
이러한 엉터리가 강사자격자라면 문제는 심각합니다.
각 단체마다 규정하고 있는 IDC, ITC, IE 등 강사자격을 주려면 필수로 거쳐야 하는 코스가 있기 마련입니다.
이 과정을 충실히 진행하고 있는 단체라면
1)수영도 제대로 못하는 강사,
2)대기압에서는 체내에 질소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는 강사,
3)압력평형도 가르치지 않고 교육생에게 무리한 하강을 시도하여 고막을 손상시키는 강사,
4)하강장치(하강줄 등) 및 절차를 무시하고 교육하는 강사,
5)해양실습 첫 다이빙부터 12미터 이상 수심의 바다 속으로 교육생을 인도하는 강사,
6)남녀 차별을 두며, 성희롱을 일삼는 강사,
7)장비판매에서 거품(마진)이 많은 장비와 기능을 고려하지 않고 권하는 강사,
8)스스로의 업데이트를 게을리 하는 강사 등,
누가 봐도 기본적인 강사의 자질이 의심되는 사람에게는 강사자격증을 주지 않을 것입니다.
교육과정 중에 걸러지고 재교육이 이루어져야 하지 않을까요?
문제는 이러한 과정 없이 돈만 주면 약식과정으로 자격증(특히 강사 자격증)을 주는 단체가 우리나라에 아직도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K리그에서 뛰는 축구선수들이 뇌물을 챙기고 승부조작에 가담했다는 놀라운 사실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어느 단체냐고요?
물론 그 단체 소속이라도 우수한 분은 흠 잡을 데가 없을 테니까요!
판단방법은 엉터리가 눈에 띄는 단체는 엉터리단체입니다.
주위의 선배 다이버들에게 물어 보시면 어느 단체가 엉터리단체인지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강사자격증을 예로 든다면 강사로서 알아야 할 최소한의 이론과 기술만 익힌다면 어느 단체나 강사자격증은 나옵니다.
병아리 강사자격증이며, 앞으로 스스로의 노력으로 우수한 강사가 되라는 격려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실습 나온 인턴의사에게 수술 받는 것은 피하는 것 보다는 격려와 배려가 주어져야겠지만,
상호 시행 착오의 우려를 낳지 않기 위해서는 스스로 다이빙 교육을 신청하기 전에 선배 다이버에게 자문을 구하고,
인터넷이나 스킨스쿠버 교재 등을 통하여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익히십시오!
엉터리강사를 구별하려면 그 정도의 노력은 있어야 하겠습니다.
엉터리강사를 만나면 한 순간에 다치게 되거나 생명에 위험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우수한 단체의 우수한 강사를 만나서 안전한 다이빙, 즐거운 다이빙 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의 내용은 강 영천 박사님의 글을 인용, 일부 덧붙였습니다.
스쿠바몰 코스디렉터
강 정훈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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