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shlight Story 4

-  전문화, 그리고 다양함의 Stream light Flashlight -

 

창업 시점은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지만,

본격적인 등장으로 말씀드리자면 90년대에 등장한 라이트들 중에는 현재에도 꽤 잘 나가는 라이트 메이커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메이커들로는 스트림라이트슈어파이어를 꼽을 수 있는데,

이 두 메이커들의 시작점은 다르지만 90년대말부터 점차 영역이 겹치면서 이후의 매출액을 보면 업치락뒤치락하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슈어파이어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는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국제무역센터 건물 테러 사건으로 시작된 국제 정세와도 관련이 있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스트림라이트도 덕을 못 보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슈어파이어가 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앞으로 국제 정세의 변화에 따라 이 두 메이커의 세력은 변화할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전문적인 라이트 분야에서 이 두 메이커를 빼놓을 수 없는데,

이 장에서는 스트림라이트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림라이트가 가진 장점이라면 고급이면서도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고,

기능성 위주의 제품이 많다는 것입니다.

미국 제품임을 표방했던 초기와는 달리 현재는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품질면에서는 우수한 메이커이기도 합니다.

 

스트림라이트의 제품군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휴대용 제논 라이트

충전용 제논 라이트

휴대용 LED 라이트

레스큐용 라이트

열쇠고리용 라이트

헤드 랜턴

HID 라이트

웨폰라이트

 

대략 분류하면 이 정도가 되는데,

사실상 플래시라이트 메이커로써는 가장 많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것이 스트림라이트로 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시장이 세분화되어 위에 열거한 카테고리 중에서 하나만 잘 해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쉽게 알려지는 편인데,

이 정도의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면,

그에 연관된 수요층이 일부 전문화된 업종을 제외하면 거의 전 업종을 망라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맥라이트의 무기가 저렴한 단순성이라고 한다면,

스트림라이트의 무기는 전문화된 다양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비 성향의 변화가 반영된 것이기도 하지만 이 정도로 다양한 상품군을 갖춘 업체가 유지된다는 것은 그 수요 자체가 늘었다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기능성 위주라는 것은 다양한 제품군을 거느린 업체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사항이기도 한데 전자 제품들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공산품 중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면서도 제품의 회전이 빠른 것이 전자업계인데,

매월 각 메이커별로 동종의 신제품이 무더기로 쏟아지지만,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그 중에서 몇 개는 살아 남고 나머지는 없어지고 마는 것과도 비슷한 양상입니다.

 

스트림라이트가 라이트 업계에 미친 영향들은 많이 있지만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1. 충전식 라이트의 활성화

2. 기능성 위주의 다양한 제품군 형성

3. LED의 라이트화

스트림라이트 이전의 플래시라이트들 중에도 충전식 제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개는 플러그를 연결하여 컨센트에 꽂는 방식이었고,

크기도 상당히 대형이라서 요즘의 HID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스트림라이트 충전식 제품들의 특성 중 하나는 크기에 비해서 광량이 매우 높았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럼으로써 사용시간 자체는 짧아졌지만,

특수 업무 종사자들에게 있어서 이는 불가피한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라이트 추천을 부탁하는 문의 등을 보면 대개 라이트를 얼마 접해 보시지 않으신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작고 밝고 오래 가는 제품들을 원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모든 이의 바람이나 실제로 그럴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로 치면 연료는 적게 먹으면서도 힘은 좋고 적재공간이 크면서도 급제동도 잘되고 코너링이 좋으면서도 가속력도 우수해야 한다는 것이 되는데 실제로 그러한 차량은 아직까지는 없으며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적합한 차량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플래시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플래시라이트는 헤드가 클수록 조사거리가 길어지고 전압이 높을수록 밝습니다.

전압이 높다는 것은 건전지 사용 개수가 많다는 것과도 일맥상통하는데,

일단 밝다는 조건만으로도 작을수록 불리한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오래 써야 한다면 조건을 만족시키려면서도 작게 만든다면 밝기를 희생시켜야 하는데,

이처럼 삼박자를 고루 갖추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충전지가 발달하여 오래 써야 한다는 조건이 적은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대치한다면 이 문제는 해결되는 셈입니다만,

충전지는 비충전용에 비해 용량이 작으므로 1회 사용시간 자체는 줄어듭니다.

이는 어찌 보면 간단한 사실임에도 막상 플래시라이트를 접해 보지 않으면 직접와 닿지 않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라이트 추천 등을 하실 경우에는 밝은 것, 오래 가는 것, 집광성이 좋은 것 등으로 보다 세분화주시면

답변해 주시는 분들이 보다 정확하고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스트림라이트 스팅거

 

어쨌든 높은 광량에 충전이 가능한 스트림라이트의 스팅거 모델은 직업적으로 라이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구세주같은 존재였고,

사용시간이 짧다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보통 충전용 라이트들은 그 사용시간이 적어도 1시간은 되므로 실제로 사용함에 있어서는 그리 부족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이 제품은 그 형태 자체가 맥라이트와 크게 다를 바가 없었으므로 사용자 압장에서도 특별한 거부감이 없었으며 이러한 장점으로 인해 80년대말부터 90년대에 걸쳐 맥라이트가 누리고 있었던 군대, 경찰, 구조대 등에서의 독점적인 지위의 상당수는 스트림라이트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스팅거 모델은 이후 울트라스팅거 등의 다양한 자매 모델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 제품들은 크립들을 사용하여 손쉽게 충전이 가능하고 사용이 편리해졌습니다.

또한 이 제품들은 제논 라이트들로써 기존의 아르곤, 크립톤, 할로겐을 거쳐 최상급의 밝기를 자랑하는 제품들로 광량 자체에 큰 개선이 있는 제품들로 125루멘에서 250루멘 정도의 광량을 가진 제품들입니다.

지금와서는 손 안에 들어가는 소형 라이트들도 100루멘을 육박하지만,

당시로서는 휴대용 라이트가 이 정도의 광량을 가진다는 실로 대단한 일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스팅커 모델은 물론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우리도 개별 공산품에 대한 상식적인 가격선이 있는데,

미국에서는 플래시라이트라고 하면 그 기준이 50달러 정도라고 합니다.

즉 50달러라면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플래시라이트로는 아주 고급이라는 것인데,

그 이상을 넘는 것을 직업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우리식으로는 "미쳤다"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한 기준으로 보자면 스팅거 시리즈는 매우 고급인 제품들로 감히 일반인들이 넘볼 만한 제품은 아니었다는 것이 되는데,

이것이 기존의 맥라이트와 스트림라이트가 차별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비싼 것을 국가 기관에서 사용할 정도라면 무엇인가 다른 점이 있을 것이다라는 브랜드 이미지의 상승효과도 함께 가져 온 셈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스트림라이트의 라이트박스

 

스트림라이트 제품 중에서 스팅거 등이 군대, 경찰, 구조대 등의 국가 기관에서 주로 사용된 제품이라면 라이트박스는 레저, 아웃도어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린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크고 단순하고 투박한 미국적인 제품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물론 이 제품 역시 구조대, 소방서 등에서도 많이 사용한 제품이지만,

밝고 큼직하고 충전용이라는 특장점이 민수용 시장에서도 통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 라이트박스 모델은 여러 자매 모델들이 출시되었고 최근에는 HID 모델도 출시될 정도입니다.

 


스트림라이트의 주니어

 

맥라이트에는 미니맥이 있다면 스트림라이트에는 주니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휴대용이면서 대중적인 제품으로 미니맥과 같이 AA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형태도 거의 비슷하고 밝기 역시 큰 차이는 없습니다만,

이 제품은 클리키 스위치를 사용했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크롤 스위치

 

이제까지 등장한 플래시라이트용 악세사리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었고 그만큼 큰 영향을 끼친 제품이 바로 이 크롤 스위치입니다.

이 스위치는 고무캡이 씌워져 있는 클리키 스위치로 미니맥 AA를 위한 악세사리였습니다만,

이후 등장하는 휴대용 라이트에 있어서 매우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이 제품의 판매가 많았다는 것은 그만큼 미니맥 AA 가 많이 판매되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만,

지금까지도 이 부품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자작용으로도 필수적인 부품 중 하나입니다.

 

미니맥은 시대를 뛰어넘는 훌륭한 EDC 라이트이기는 하지만,

치명적인 결점은 조작의 불편함과 함께 고정 초점 기능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맥라이트의 장점 중 하나가 초점이 조절된다는 것인데,

상대적으로 적은 광량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에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나 광원 자체의 소형화가 진행된 최근에 와서는 오히려 사용의 편의를 위해 고정 초점 방식이 일반적이 되었습니다.

초점 조절 방식이 가지는 불편함 중 하나는 빔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점과 사용의 신속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보통 초점 조절 방식일 경우 확산형으로 맞추게 되면 화살의 과녁처럼 원의 여러개 생기고 집광식으로 모이게 하면 중심점이 찌그러지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빔품질의 저하를 논외로 하더라도 미니맥과 같은 트위스트 방식일 경우에는 점등할 때마다 사용하기 편리한 초점의 형태로 맞추어 주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이 정도의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겠지만 사용하다 보면 유저 입장에서는 불편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크롤 스위치인데,

이는 매우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되어 미니맥 유저들을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만,

막상 맥라이트에 이 클리키 스위치를 채택한 것은 2006년 말에 출시한 LED 버전에 이르러서였습니다.

그런데 비록 후발 모델이기는 하지만,

스트림라이트의 주니어 모델에는 아예 크롤캡이 기본 장착이었으며,

이로 인해 알 만한 사람들은 스트림라이트의 주니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스트림라이트의 주니어는 주니어 룩시온이라는 LED 모델이 출시되는데,

가격 대비 효용성이 우수한 제품입니다.

 


스트림라이트의 키메이트

 

최근에는 워낙 LED 라이트의 효율이 높아져 열쇠고리용으로 사용할 만한 크기의 작은 라이트들이 꽤 있습니다만,

2000년 전후만 하더라도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열쇠 고리용 라이트 중에서는 초소형에 속했던 제품이 바로 위 사진의 키메이트 모델입니다.

보통 포톤 라이트와 같은 열쇠고리용의 소형 제품들은 반사경이 없는 반면 키메이트는 크기는 작더라도 그 형태는 일반 라이트와 같은 구조여서 크기에 비해서는 꽤 밝았던 제품입니다.

다만 일반 전지가 아닌 버튼 셀을 사용하므로 건전지 교환이 다소 불편하기는 합니다만,

지금에도 나름대로 사용할 만한 제품이기도 한데,

이 라이트는 최근 유행하는 LED 키체인 라이트의 가까운 조상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트림라이트의 NF-2

 

택티컬 라이트라고 하면 슈어파이어가 그 대표적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이 분야에 있어서도 스트림라이트는 만만치 않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NF-2는 슈어파이어의 E,C 시리즈에 해당되는 택티컬 라이트입니다.

NF는 그 이름부터가 Night Fighter의 준말로 택티컬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제품인데,

사실상 슈어파이어만큼은 못해도 그 다음은 된다고 볼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스트림라이트도 당시로서는 매우 택티컬한 제품이며 전문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원래부터가 택티컬한 슈어파이어의 본격적인 민수 시장 출시로 인해 맥라이트 등을 치고 올라 왔더니 슈어파이어로부터 위에서 눌리게 됩니다.

 


스트림라이트의 트윈태스크 시리즈

 

스트림라이트의 기능성 위주라는 특성이 잘 드러나는 제품이 트윈태스크 시리즈입니다.

트윈태스크 시리즈는 슈어파이어의 A2에 해당되는 제품으로 근거리용의 저광량 LED와 원거리용의 고출력 제논 램프를 모두 탑재하고 있어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

경찰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았던 제품이며 국내에서도 경찰에 납품된 적이 있는 제품입니다.

 

또한 트윈태스크는 사용전지의 종류나 갯수에 따라 여러 모델이 있는데 AA 건전지 또는 CR123A 건전지 모델이 존재합니다.

조작 방법은 헤드 쪽에 있는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조절하는데,

예를 들면 한번 누르면 LED가 두 번 누르면 제논 등이 점등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제품처럼 LED와 제논 라이트를 모두 갖추고 있는 제품은 그렇게 많지 않은데,

최근 광량 조절 방식이 주류임에도 트윈 태스크 시리즈는 아직도 일선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스트림라이트의 스콜피온

 

스트림라이트 제품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 스콜피온이라는 다용도 라이트인데,

이 제품은 상당히 쓸 만한 제품으로 경찰, 군대 등은 물론이고 민수용으로도 상당히 많이 판매된 베스트셀러 제품이며 그 인기도 매우 높았습니다.

이 제품은 헤드는 알루미늄이지만 본체는 합성수지 재질인 제품으로 거의 슈어파이어 제품에 맞먹는 가격대인 NF 시리즈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성능은 그에 못지 않아 상당히 실용적인 제품으로 널리 알려졌습니다.

또한 당시 비슷한 급의 스트림라이트 제품으로 유일하게 클리키 테일캡을 채택하여 사용이 편리하였다는 장점을 가진 모델이었습니다.

슈어파이어와는 달리 스트림라이트는 대개 파우치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고,

스콜피온도 그러한 제품이었으므로 이 제품은 선물용으로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스트림라이트의 TLR-2

 

총기용 라이트라면 역시 슈어파이어가 본가라고 할 수 있지만,

스트림라이트의 TLR 시리즈도 권총용 라이트로서는 그에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점이 있어 의외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상당수가 판매된 제품입니다.

이상으로 스트림라이트의 대표적인 제품을 간략하게나마 살펴 보았는데 이 정도만 살펴 보아도 스트림라이트가 얼마나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스트림라이트 제품에 있어서 LED 라이트도 빼놓을 수 없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이는 대개의 모델에 함께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주니어 모델에는 주니어 룩시온, 스콜피온에는 스콜피온 LED, NF-2에는 NF-2 LED라는 LED 모델등이 대부분의 제논/할로겐 제품에 자매 모델로 LED 라이트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LED 라이트에 대해서는 뒤에서 다루도록 할 것이므로 여기서는 생략토록 하겠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스트림라이트의 제품군들이 단기간에 갖추어진 것은 아니며,

꾸준한 개선과 신제품 개발에 의해 하나씩 하나씩 각각의 특성을 지니는 제품군들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이는 기업의 성장이라는 측면에 있어서는 필연적인 과정으로 볼 수 있겠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이는 기업의 이념이기도 합니다.

 

맥라이트가 비교적 단순한 제품 라인을 갖추고 중저가 수요층을 석권한다는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면,

스트림라이트는 모든 수요처에 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춤으로써 제품의 전문화, 수요의 다양화를 함께 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스트림라이트의 전략은 전방위적인 것으로 실제로 유저들이 필요로 하는 사양의 제품은 그 제품의 우열을 떠나 거의 모두 갖추고 있을 정도입니다.

 

제품군 자체는 꽤 방대한 LED Lenser 조차도 그 영역이 LED이며,

대개는 휴대용의 소형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 다양성 만큼은 어떠한 브랜드로 스트림라이트에 미치지 못할 정도입니다.

물론 너무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보면 제품의 차별화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기는 합니다만 완성도나 신뢰성에서는 우수한 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다 보니 하이엔드급의 제품이라기 보다는 중상급 정도의 제품이 되어 고급모델에 있어서는 슈어파이어에게 중저가 모델로는 중국산 제품들에게 포위당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 스트림라이트가 반짝하다가 최근에 와서 맥을 못추는 것은 그러한 영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사용자를 중심으로 하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플래시라이트를 대표하는 메이커로 남아 있습니다만,

매니아들에게는 쓸 만하기는 하지만 개성이 부족한 제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이처럼 다양한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메이커가 존재한다는 자체만으로도 스트림라이트는 플래시라이트 업계에 큰 영향을 주었고 그 역할이 결코 작은 것이 아니므로 오래 기억될 메이커 중 하나입니다.

 

출   처:  http://www.ohled.com/20070430013

쓴이: c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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