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RODALE'S SCUBA DIVING 지에 게재된 기사를 일부 발췌하여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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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소모량을 줄이는 방법(제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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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천천히 움직여라.


천천히 움직여라는 말은 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다이버들이 항상 강조하는 것이며,
이와 동시에 쉽사리 실천하기 어려운 항목이다.

대부분 다이버들의 수중에서 움직임은 필요 이상으로 빠르다.
노련한 다이버일수록 필요 없는 행동이 적지만,
동작 하나 하나의 움직임은 여전히 빠른 것이 보통이다.

물은 공기보다 800배밀도가 높은 환경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육상에서의 동작처럼 물속에서 신속하게 움직여지지 않을 뿐더러
하나의 단순한 동작에도 상당량의 에너지가 소모된다.

물속에서의 동작은 가급적 천천히 하는 것이 좋으며

(시간에 쫓길 일이 물속에서는 거의 없음),
필요없는 동작은 가급적 삼가하는 것이 공기소모량을 줄이는 지름길이다.

수중에서 자신의 행동이 충분히 느린지, 아니면 빠른지 알아보는 방법은 간단하다.
동작 하나하나를 하는데 힘이 가해짐을 느낄때는 움직임이 빠른 것이다.
그리고, 호흡 속도도 마찬가지로 빨라 진다.

"오리발을 열나게 찼는데..." 이런 말을 사용하는 다이버라면

그는 자신의 다리 근육을 발달시킬 수는 있을 지언정 다이빙 기술의 향상은 없을 것이다.

가능한 한 천천히, 편안하게, 그리고 유연하게 행동하도록 노력하고,
추가적으로 요가나 기타 심신 수련을 위한 체조 등을 평소에 조금씩 한다면,
이는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대부분 성급한 행위는 침착하지 못한 마음에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공기소모량 테스트 결과는, 천천히 잠수를 마친 다이버가,
성급하게 다이빙을 끝낸 다이버보다 40 에서 80 PSI 까지 공기를 절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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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움직임이 많아서 에너지가 많이 소비된다고 함은

 바로 체내에 많은 산소가 필요하게 됨이겠지요.

 

 그 필요한 산소는 결국 호흡에서 숨이 가파지겠구요.

 그러다 보니 자연 공기는 빨리 소진이 될 것이고요...

 

 그래서 같은 행동을 하더라도 숨이 가파지지 않게

 천천히 행동을 하여야 한다는 내용이며,

 

 제 블록이나 T.V에서 잠수를 하는 수중에 잠수인을 찍은 사진들을 보게 되면,

 대부분의 잠수를 잘하시는 분의 자세는

 마치 젖은옷을 빨래줄에 매단것 같이 축처져 있어서,

"폼나 보임"은 찾아 볼 수 없을  것 같은 자세를 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읍니다. 

(초보인 이 엉터리는 죽었다 깨어나도 못해 내는 자세...ㅎㅎㅎ)

 

이는 한마디로 "자신을 물에 맡기듯한 아늑한 자세"라 할 수 있읍니다.

이처럼 물과 한몸이 되었을때,

비로소  자신의 행동도 물 흐르듯이 유유히 행동하게 되며,

물속에 있다고는 해도 마치 물밖에 있는것 같은 느낌을 느끼며

호흡이 안정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엉터리 물속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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