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늦어져서 죄송함돠~ ^^;;

 

 

3월8일 새벽~

12시가 훌쩍넘긴 시간인데 잠을 못이루는 코요테..

 

 

얼마만에 가는 다이뷩인지 설레는 마음에 날을 꼬박세우고

새벽 6시에 종합운동장으로 고~고~

 

 

엉털님,바람님,쭘님,해달님,,해달주니어,,,이천에서 픽업하신

"생각중"인 회원님~

 

 

선수들 속속도착하고

바람님의 스타렉스자동차는 좌석을 쫙~펴서 호텔로 개조하여

룰루~랄라 편안하게 누워가는 호사를 누리는 다이빙라이프선수들~

 

 

봄바람 살랑이는 날씨에 햇살은 왜이리도 따땃하고 좋은지..

파도한점 바다는 말그대루 장판이엿답니다..

 

 

강릉에 도착하자 비릿한 바다내음이 우리모두를 흥분케하는

환상의 날씨를 서로 자축하며 오널도 멋쥔다이빙을 다짐함니돠~

 

 

전날 도착하신 모모체리님~

간만에 봬는 썬다이브사장님이신 "나자로"님~

모두 모두 방가~방가~

 

 

그런데 나자로님의 표정이 썩 좋와보이지 않으십니다..

왜일까요..??

 

 

나자로님 : 아....큰일이넹....!!

코요테    : 왜요..? 무슨 걱정거리라도....??

나자로님 :그게 아이고,,,,,선장이 키를 갖구가서 아직 연락이....!

코요테    :헥......@ @.......!!

 

 

태풍이 불어서,,

바람이 넘 세서,,

파도가 높아서,,

천둥번개가 쳐서,,

 

 

다이뷩을 못한건 이해가 가는뎅...

선장님이 키를 갖구 연락이 안돼서 따빙을 못한다는건,,,흑....!!

 

 

 

회원들 웅성거립니다..

윗동네로 갈까요..?? 아랫동네 갈까요..??

이 쥑이는 날씨에 어케라도 다이뷩은 해야져...!!

 

 

그런데 누가 머랄것도 업이 걍,,,,장비셑팅하는 부뉘기~

언젠가 오것져~! 

걱정마시고 장비 챙겨 준비합시다~

 

 

약 20분후~

선장님이신 (내하고 갑짱) 양강사님과 연락이 돼슴돠~

날이 넘 조와 차에서 살짝 졸고계셧다는...ㅋㅋ

 

 

종합병원이신 모모체리님의 찜질팩으로

허리,다리,어깨 한개씩붙이고 출정준비중..

내호흡기가 살짝 새더군요,,

 

 

우리의 엉가이버님 도라이버 니빠갖구와서

뚝딱 뚝딱 손봐주시고 ...

 

 

드뎌~

보트에 올라 바다로 나가는 다이빙라이프님덜~

 

 

오널의 버디는

엉-모,, 바람님-생각중님,, 쭘-코,,남자분 쓰리버디...

 

 

각자 준비를 마치고 바다로 풍~덩~ ~풍~덩..

짭짜름한 바닷물이 혀를 타고 목으로 쏴 넘오는

느낌이 .....으........!!

 

 

뒤 이어 엉님이 입수~

그런데 엉님 레귤레이터을 안물고 계시네여..

 

 

엉님    : 코요테.....내 호흡기좀 찾아줘.....!

코요테 : 엥.....호흡기 어딧써염..?

엉님    : 까만색 호스 잇잔어...그거야....!

코요테 : 물속에서 한참찾아도 주 호흡기가 안봬여..

엉님    : 왜 안봬..?? 잘 찾아봐...

 

 

 ( 다시 물속에서 찾아봐도 업써요.....이게 어케된거여..!!)

 

 

코요테 : 보트에서 뛰어내리실때 호흡기 안물엇써염..?

엉님    :웅....내려서 물을라구 구랫찌.. 잘 찾아봐...잇써...

            (물속에서 호스따라 암만찾아봐도 주 호흡기는 안보이더군요,,)

코요테 : 에궁,,,,엉님,,,레귤레어터가 비씨안에 엉님 등짝에 숨어잇써염..

             비씨 벗으세여..

엉님    : 이만큼..

코요테 :좀 더 벗으세여..

엉님    :이만큼 더..

코요테 : 좀 더 확 벗으세여..

엉님    :에이..자,, 다 벗엇따..

 

 

 

그제서야 호스따라 호흡기를 빼서 엉님 입에 물려드리고

다시 비씨를 채워드리고 가뿐숨을 몰아쉬고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업고 4~5미터 전방에서 모모체리님이 물속을 들여다

보구 계십니다..

 

 

 

 모모체리님~ 괜찬으세여~ ??

다가가서 오케이 사인을 보내니..

모모체리님...제 팔을 붙잡으시더니..

손가락으로  물속을 가르킵니다..

 

 

아~

물속에는 모모체리님이 일본서 새로개비한

색깔이뿐 랜턴이 팔랑~ 팔랑~ 떨어지구 잇슴돠~

그걸 보구잇자니.. 울진에서 샤넬강사와 랜턴의

안좋은 기억이 되살아나더군요...

ㅠ.ㅠ

 

 

 

지가 옆에서 야그햇져..

모모체리님~ 돈 워리~ 돈 워리 비 해피~

우리가 내려가서 찾으믄 돼니까 걱정말구

하강준비하구 내려갑시다~ 오케이..? 오케이~ !!

 

 

 

입수~

웬일일까요..?

모모체리님.. 입수를 못하시고 바둥댑니다..

모모님 : 웨이트..웨이트...!

코요테 : 웨이트가 웨요..? 웨이트가 모라해요..??

모모님 : 웨이트가 모자라요..?

            (웅,,,무슨야그,,,? 물속에서 확인해보니..2키로짜리

              4개만 차셧네여.. 깜빡잊고 비시에 4키로를 안넣엇군요..

             다행이 보트도 옆에 잇구,,엉님도 전방에 계셔서 큰소리로~

 

 

코요테 : 엉터리님~ 잠깐 일루 와보세여~

엉털님 : 웅.....밑에서 만나~ 

코요테 : 헉 ....@..........@ (지금 못내려가서 엉님 불른건디...ㅠ.ㅠ )

             야속한 엉님~ 무심한 엉님~

 

 

 

엉터리님은 그전에 보트위에서 해달님한테

손수 제작하신 하우징 돔포트를 수압에 얼마나 견디나

테스트하기위해 물속에 집어넣고 그걸 확인해야 하는데

마음이 급하셧나 봅니다... 쏜살같이 물속으로 드가시네여..!!

(하지만 돔포트는 수압에 못견뎌 물이 찻지만요...)

 

 

 

이제 달랑 모모체리님하구 둘이..

보트를 불러서 해달님한테 웨이트 4키로 달래서

양옆비시에 넣고 다시 입수~

 

 

또 다시 입수 실패..

둘이 헉 헉 대구 힘이 빠져나가구...

가만보니 발목웨이트도 업어서 안돼겟다시퍼

해달님한테 2키로 더줘바바.. 왼쪽 비시에 넣는순간...!!

 

 

모모체리님 입수를 하시네여.. 므~흣

지는 왼손에 엉님표 랜턴.. 폴건 놓칠세라 꽉~ 동여매고

모모체리님  제 폴건을 잡고 한손으로 이퀄라이징하시면서

하강~ 하강~

내도 한손으로 귀트임을 하구 하강하는데.....

 

 

이게 어케된건에여...

분명 2~4미테 엿는데.....

갑자기 내 머리위로 뷰유물이 쓔~쓔~쑥

빠르게 지나가는게 아닌가요...

 

 

하강속도가 빠르다 싶엇는데...

가속도가 붙어 더 빠르게 내려가네여..

왼손은 움직일수도 업는데....코를 잡고

암만해도 귀트임은 안돼구,,,,,귀가 살 살 아파오더니

이제는 엄청난 고통으로 울구 시픈 심정이더군요..

 

 

엣날~

캐롤님이 입수를 천천히 할라햇는데..

엉님이 밑에서 억지로 잡아댕겨서 10미터까지 떨어지고

오리발로 엉님을 뻥~차버리고 수면위에서 훌쩍 훌쩍 우시던

케롤님을 전 이제서야 이해할수 잇더군요..

 

 

아....

모모체리님~ 넘 빨라요...비시에 에어좀 넣으시고

천천히 내려갑시다..

 

 

말을 할수도 업고,,한다해도 들리지도 않고...

코에서 손을 떼면 고막은 터져버릴것같고,,

비시에 에어 넣을수잇는 시간도 업고......

 

 

곰곰생각해보니..

제 경우가 바로...

복날 개패듯 두둘겨 맞구 보신탕집에

끌려가기 싫은 x개의 심정일까요..??

 

 

순신간에 내리꽃히고 나니...

드뎌~

모래바닥이 보입니다.

그 와중에 살짝 컴을 보니 19여미터~

(바닥은 23미터)

 

 

안돼겟다 시퍼서 왼손목에 끼구잇던

애지중지 폴건....

엉님표 랜턴.......

잽싸게 풀러버리니

모모체리님 바닥에 안착~

 

 

난 걸음아....아니 오리발아 나 살려라..

수면을 향해 졸라 핀킥을합니다..

약 14메타에서 압력평형을 마추고

밑을 보니 모모체리님 홀로 계십니다..

 

 

조심~ 조심~ 찬찬히 내려갑니다..

모모체리님에게 오케이 싸인을 보내니

오케이 싸인을 보내옵니다.. 휴~ 댜행입니다..

 

 

그제서야 주섬 주섬 폴건,,랜턴,,챙기는데

웃음밖에 안나옵니다..ㅋㅋㅋ

 

 

모모체리님한테 상승신호를 보내니

오케이 싸인이 떨어집니다..

전 그때 거의 탈진상태에 기진맥진...

 

 

의외로 모모체리님 씩씩한 표정입니다..훗~

보트에 승선하여 모모체리님 미안해어쩌실

못하십니다..

ㅋㅋ~

 

 

괜찬아여..첨에는 다 그래여...!!

지난번에 속초에서는 드라이로 잘 하셧늗데..

몇개월 쉬고나서는 감각이 무뎌지고 긴장하셔서

그런거니...그런거는 아무일도 아니지요..,..!!

 

 

슈영장 연습을 약속받고나서

모모체리님 서울에 볼일때문에 급히 올라가시면서

이따 저녁쏠테니 울집으로 널러오세여~

이날...새집키 받는날인데도 다이빙하러 오신

모모체리님한테 감사말씀드리고

저녁에 쏘신 내장전골탕~

뮤쟈게 맛나게 잘 묵고 왓슴돠~ ㅋㅋㅋ

 

 

모모체리님이 빠진 두번째 다이뷩~

각자 풍~덩~

요번에는 엉님과 버디..

각자 입수~

각자 뿔뿔히~ ㅋㅋ

 

 

해돌이,,멍순이... 손바닥만한 게르치...

바람님이 45~50다마 게르치 한퀴에 빙~고..

 

 

포인트가 넘 이뽀서 구경하구 경치에 취해잇을때

쯈님을 만나....몇바?? 헉...내보다 45바가 더 남앗네....

내 먼저 올라갈게....웅.....이따봐~

 

 

숙소에 돌아와서 바람님이 포휙한 문어와 해돌,멍순에

참이슬이 몇병인지도 모르게 날라가 버리고..

 

 

자칭 라이프 칼잡이 해달님~

이것 저것 다 손질해서 회원들 먹기좋게 썰어서 접시에 담고..

 

 

"생각중"이신 새내기 회원님~

엉님가방에 신기함과 존경스럼이 묻어나는 표정~

 

 

회원들 오삼불고기 맛잇따며

한박스 주문해서 먹고 남은거을 지베 가져가서 드시라고

바리바리 싸주신 "나자로"님~

 

 

방긋방긋 웃고

존댓말 꼬박꼬박 붙이며

넘 귀엽게 재롱을 떠는 해달님 큰아덜 해돌이...(본명 해준,,닉...해돌)ㅋㅋㅋ

 

 

첨 부터 끝까지

한넘만 고생하믄 모든회원이 편하다며

운전을 해주신 바람님~

분명 힘드실텐데 힘드신것 마다않고

고생하신 바람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든 다이뷩을 마치고

회식자리에서 하하~ 호호~ 웃음은 끄치질않고

전 넘 졸려서 옆에서 비몽사몽 뻗어잇어지요,,,ㅋㅋ

 

 

올라오는 길에

모모체리님의 팬숀,,,별장과도 같은 집구경하구

나중에 집들이 하신다니...모두모두 참석합시당~!!

 

 

내장전골탕에 웃음꽃을 피우고

지나로스님도 참석한 마무리 회식이

잼나는 시간을 보냇답니다~!! 

 

 

요번에도 잊지못할 다이뷩~

즐거운 다이뷩~

잼나는 다이뷩 이엿네여~ 

 

 

자~

여러분~

다이뷩 같이 안가실래요~??

 

 

이상 ~

허접후기 코요테 입니다~ ^^

 

 

 

 

 

 

 

 

 

 

 

 

 

 

 

 

 

 

출처 : 다이빙 라이프
글쓴이 : 코요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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