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용리죠트 나이트록스 다이빙 후기(1편)

 

간만에 후기 올라 갑니다~^^

 

아기다리 고기다리던 대망의 울릉도 투어가

기상청의 태풍예보로 2주 후로 연기 되었건만

왠일인지, 날씨 만 좋으니~

다들 요새 기상청이 엉터리(?)라나 뭐라나~

 

그러나,

일욜  저녁 부터 부는 바람과 비를 보니

연기 하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는 사이, 폭풍전야의 막간을 살짝 이용하야~ 

속초 나이트록스로 가기로 하니~

 

슬며시 입가에 번지는 미소~

 

V^------^V

 

요때쯤이면 청물이 들때도 되었는데

과연???  

 

 드디어, 토욜 새벽 장비를 챙겨서

우리만의 사당동 만남의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투어엔 모모체리님의 주선으로

근사한 대형버스를 대절하여

속초로 가게 되었다는 사실~ V^.^V

 

사당동에 도착하니, 모모체리님 젤 먼저 와서 기둘리시고

속속 도착하는 라프리덜~

 

곧이어 비탈길을 올라 등장하는 근사한 대형 버스~

"다이빙라이프" 카페 대문 타이틀 스킨에 나오는

다이빙 하는 사람들의 사진이 버스 전면에 코팅 되어 있어서

잠시 놀랬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치 "다이빙라이프" 전용 버스라도 구입 한듯한 기분~

 

이번에 새로 가입하신 핏불님

(대형버스의 기사님-다이빙 라이프를 200번째로 가입한 행운의 주인공) 이

버스에서 내려서 첫 만남을 방갑게 하고~

 

모두들 버스 밑 짐칸에 장비를 바리바리 집어 넣고

버스에 오르니~

 

빈 버스 줄 알았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벌써, 잠실에서 픽업된 드라거-제니퍼, 차파리-으녕이, 해적-초롱이, 원령-피나...등등이

새벽 어두운 실내에서 새벽 선잠에서 깬 부스스한 모습으로 앉아 들 있더군요~

 

하여간, 사당동에 모인 라프리덜도 모두 다 타고 나서~

차는 속초로 달렸습니다...

 

맨 앞좌석 커다란 테이블이 있는 비지니스 크래스(?)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옆 좌석 우리의 핑크님은 앞에 있는 소파에 길게 다리 까지 뻣고 완전 침대 처럼

누워 가네요~

 

나중에 핑크님이 옆으로 오락해서, 완전 침대 처럼 편하게 누워 자면서~ZZZZZZ

속초 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잠시 무슨 성인용품(?)을 파는 곳(궁금 하신 분은 직접 가보세여~^^)

같은 이상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은후~

 

속초에 도착 하여 드디어 나이트록스 배에 승선~

용 리죠트 사장님과 잠시 방가 방가를 한후~

부지런히 장비를 세팅하는데~


이론~@@

코브라 컴퓨터가~

"Low Battery"를 알리며 깜박 깜박이네요~

 

잔압도 안 나오고 완전 먹통이 된 컴퓨터를 부여 잡고

이리 저리 눌러 보았지만~T.T

 

엉터리님이 밧테리 교환을 해 주겠다더니, 공구가 없다며~

그냥 물속에 들어 가면, 나 올 지도 모른다고 그냥 하라네요~

 

겨우 잠깐 깜빡이다가 표시 되는 공기 잔량 195바를 겨우 확인하고~

 

오늘의 버디는 

엉-케-모, 드-제,원-피,코-만,줌-차,쓰-반,핑-독,반-쓰(맞나 몰것네요~)

 

드디어, 입수~~

 

포인트명: 흔들바위

수      심: 대략 20미터 내외~

입수공기량: 195바

출수공기량: 45바

다이빙시간: 약 40분

수온        : 약 20도

 

다행이 물속에 들어가니, 컴이 잘 작동 됩니다.

 

속초에 와서 첨 들어가는 포인트 흔들바위~

(용리죠트에서 포인트명이 있는 곳은 섭바위 빼고 여기가 첨인거 같네요~)

 

하강줄을 잡고 내려가는데, 봄에 왔을 때 비해 수온이 많이 올라 간듯 따뜻하더군요~

시야는 아직도 그다지  완전 좋지는 않지만, 그런데로 좋았습니다.

 

내려가자 마자 나타난 흔들바위는~

설악산에 흔들 바위가 굴러 들어와서 물속에서 팅팅 부르터 2배는 커진듯  엄청나게 큰 바위 더군요~

 

엉터리님을 따라서 모모체리님과 함께~ 욜라 따라 댕기면서~

바위 밑에 놀고 있는 볼락이랑 놀래미랑 욜라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렇게 한바퀴 휘휘 돌고 나서~

뒤 돌아 보니 우리 버디가 아닌 다른 다이버들이 줄줄이 우리를 따라 오네요~

황당해 하는 엉터리는 다시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하강줄 있는 데로 고고~

그렇게 해서  하강줄이 있는 곳으로 왔답니다.

 

그리고, 엉님이 잔압을 물어 봅니다~

저는 약 80바, 모모체리님은 60바 정도~

 

알았다는 신호와 함께, 상승 할 줄 알았던 엉님이 흔들바위를 좌로 돌아 치고 가는데,

돌아 올줄 알았던 엉님을 기둘리다가  안 돌아 오기에

나도 흔들 바위를 좌로 돌아 따라 갔습니다.

 

그곳에서 엉님이 바위 밑(바위 밑이라기 보담 동굴 천장 같음)에 기어 들어가 무엇을하는지,

해적도 따라 들어 가서 같이 신나게 뭐를 하는 동안~~

(초롱이도 해적을 기다리다 공기압이 위험 수위에 있는지 안절 부절...)

 

또한 모모체리님과 저도 마냥 기둘릴 수 밖에~~

 

잔압은 이제 60바~

모모체리님이 수화로 자신의 잔압이 40바 남았다고 알립니다~

 

우씨~

빨리 안나오네~

불안한 마음을 누르고 조금 더 참고 기둘리는데...

 

그제서야 담치에 미친 엉님이 기어 나옵니다.

 

모모체리님 계속 40바를 알리고~

 

에효~~

 

급하게 하강줄로 다가가~감압을 한 후 올라 오니~

 

모모체리님 잔압 겨우 10바 정도 남았을 나나~

 

엉님에게 잔소리, 투덜 투덜~~ 그러나~~맘 착한 모모체리님은 괜찮다고,

엉님이 알아서 잘 하실 줄 알았다네요~(미챠~)

 

하여간, 엉님의 담치를 보고

용스쿠바 사장님이 자기들도 흔들바위에 이렇게 큰 섭이 있는 줄 몰랐다며

놀래 더군요~

섭의 나이테를 보더니 한 20년이상 된거 같다는데...

 

 

다들 잠수를 마치고 올라와, 왁자찌걸 수다 속에~

(다들 안전감압 최소 70바 이상을 훨씬 넘겨 나온 남정네들이 문제야~)

 

약간의 멀미로 고생하는 분도 있었지만~~

첫 다이빙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재미난 다이빙이 였습니다...

 

두번째 포인트는 비장의

섭바위 포인트~

 

공기통을 갈고

준비를 하는데, 또 컴퓨터가 말썽을 부리네요~

 

첫 탱크는 그래도 간신히 무사히 다이빙을 마쳤는데... 이제는 전혀 작동을 안 할 낌새 입니다...

 

2번째 탱크는 섭바위 포인트~

 

이번엔 또 어떤 일이 일어 났을까~

 

후기 2편을 기대 해 주삼~

 

to be continued....

 

출처: 다이빙라이프 글쓴이: 케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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