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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사 지난해 리포트 80%가 매수 의견…
7년 동안 '팔아라' 52건 불과


지난해 국내 증권사 리포트 8만여건 가운데 주식을 팔라는 매도 의견은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투자협회가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지난해 애널리스트 현황과 리포트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애널리스트의 매수와 보유 의견은 각각 80.9%, 6.4%인 반면, 매도 의견은 1건에 그쳤다.

비중감소 의견은 5건이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의 투자의견은 강력매수, 매수, 보유, 비중감소, 매도, 의견없음 등 6가지로 분류했다.

유일한 매도 의견은 지난해 9월 1조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대우증권에 대해 HMC투자증권 박윤영 애널리스트가 냈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2월 대우증권 투자의견을 보유로 상향 조정했다.

국내 증권사의 매도 의견은 2010년과 2008년에는 한 건도 없었다.

지난 7년 동안 매도 의견은 52건에 불과하다.

투자의견을 제시한 뒤 의견을 바꾸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의견을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79%, 아예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는 경우가 19%로 전체 리포트의 98%를 차지했다.

대신 목표가를 올리거나 낮추는 경우가 19%로 애널리스트들이 실질적인 투자의견을 목표가 변경으로 표현하는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발간한 리포트는 8만1074건으로 2010년(8만4521건)보다 4.1%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금투협에 등록된 애널리스트가 총 1452명으로 2010년 말(1575명)보다 7.8%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 감소는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증권사 영업환경 악화로 신규인력 등록이 줄어든 데다 2010년 이후 투자자문사, 자산운용사 등으로 인력 이탈이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증권사당 리포트 발간 건수는 2191건, 애널리스트당 발간 건수는 68건으로 조사됐다.

리포트를 가장 많이 발간한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6594건), 대우증권(6536건), 우리투자증권(5987건), 삼성증권(4899건)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증권사가 분석한 종목은 463개 종목으로 전체 상장종목(1928개) 대비로는 24% 수준에 그쳐 여전히 일부 종목에 편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 동안 분석대상 종목은 2007년 467개, 2008년 424개, 2009년 455개, 2010년 475개, 2011년 463개로 400개 수준에 머물렀다.

분석대상 종목 수는 대우증권이 191개로 가장 많았고 한국투자증권이 188개, 삼성증권이 176개, 현대증권이 174개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기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증권이 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리투자증권은 83명, 대우증권은 79명, 현대증권은 68명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의 다른 증권사 이직률은 9.7%로 2010년(11.3%)보다 줄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7.4% 이후 최저치다.

이동원 금투협 증권산업팀 팀장은 "이번 분석 내용은 투자자가 애널리스트 리포트 관련 정보를 비교·판단할 수 있는 데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심재현기자 urme@]

 


최근 인삼다당체 ‘진산’이 사포닌성분 보다 항암효과가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난치, 불치병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진산은 인삼을 뜻하는 영어단어 ‘Ginseng’과 다당체를 의미하는 어미 ‘-an’의 합성어이다.

세계최초로 인삼다당체를 발견한 한국원자력의학원(구 원자력병원) 방사선암연구부 윤연숙 박사는 인삼 다당류에 관한 국내외 특허 6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1990년부터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인삼, 버섯, 쑥 등 암 환자들이 복용하는 70여종의 약용실물을 대상으로 항암면역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20년 만에 효능이 우수한 진산을 발견하고 명명 하였다.

윤연숙 박사는 인삼의 주요 구성성분 중 사포닌이 아닌 다당류에 연구 초점을 맞추어 그 효능을 규명하는데 전념하였고, 그 결과 글루코오스, 갈라토오스, 아라비노스 성분으로 구성된 인삼다당체 '진산'이 인삼사포닌의 일종인 'Rb1'에 비해 15배 이상 높은 임파구 증식능력이 있음을 확인했다.

박사는 "인삼다당체는 체내에서 림프구를 증식시키고 대식세포와 자연살해(NK)세포를 활성화해 암세포를 없애는 작용을 한다"며 "이는 동물실험을 통해 폐암과 흑색종 등의 암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또 “인삼다당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감염 억제 작용과 간기능 개선작용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한국원자력의학원 연구결과,

인삼다당체는 골수세포를 증식시키고 항산화효소를 생성하며, 돌연변이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방사선이나 항암제를 이용한 암 치료 시 발생하는 조혈장해가 약화 될 것으로 나타났다.

‘진산’은 한국원자력의학연구원 창업기업 1호 개발제품으로 시판중이고,

추후 항암면역치료, 박테리아 감염치료, 간기능 개선, 바이러스 감염 억제를 보완하는 의약품개발을 위해 연구진행 중 이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gsbiomed.co.kr)에서 확인 해 볼 수 있다.

박승규기자 mail@asiae.co.kr

삼성 스마트폰의 알람에 맞춰 아침에 일어났다.

삼성노트북을 통해 이메일을 잠깐 확인하고, 씻고 밥 먹고 출근 준비를 한다.

준비를 다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데, 삼성 래미안 아파트 마크가 엘리베이터 벽면에 자랑스럽게 걸려 있다.

지하 주차장에 내려와 자신의 차 키를 누르자 삼성 르노의 SM5가 저 멀리서 소리를 내며 반응한다.

운전대를 잡고 보니, 휘발유가 다 떨어져서 주유소를 찾았다.

5만원 정도 주유를 하고, 삼성카드를 내밀어 계산했다.

그런데, 회사에 다 올 무렵 즈음 접촉 사고가 났다.

역시 삼성 스마트폰을 통해 삼성화재 보험 직원에게 연락을 했다.

 

위의 이야기는 각색한 것이지만,

우리 사회에서 절대 불가능하지 않은 상황이다.

오히려, 삼성뿐만 아니라 다른 재벌 기업을 모두 적용하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재벌들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하루하루 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한번 자기 주변을 살펴보자.

나도 삼성이라고 쓰여있는 모니터를 보면서 지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있다.

오래되었지만, 키보드 옆의 내 휴대폰도 삼성 것이다.

삼성이 아닌 다른 대기업의 제품도 많다.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재벌 기업의 제품이 일상생활 깊숙이 자리잡은 것이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 것인지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사진 출처:seri.org/kz/kzPgdaV.html?no=1309&pgca=1&pgno=5&ucgb=KZPG...

 

 

재벌 기업 제품 사용의 문제점 및 그것을 이용하지 말아야 하는

3가지 거시적 이유

 

우선, 전제를 해 놓고 시작하겠다.

사실, 사람이 어떤 물건을 쓰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다.

또, 이것이 우리 나라가 북한과 다른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따라서, 사람들로 하여금 특정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라고 하는 것도 시대에 역행하는 것이고, 사회적으로도 정당화될 수 않다.

하지만, 이제부터 우리 나라 국민들은 재벌이 만든 제품과 서비스를 그만 이용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그럼 그 이유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첫째, 재벌 기업의 독점화가 국가 경제력의 독점화로 이어진다.

 

이것을 보다 자세히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재벌 기업들은 흔히들 문어발식 경영을 한다.

그들은 초등학생들이 먹고 마시는 군것질류부터 복잡한 전자기기와 기계로 구성된 자동차까지 팔고 있다. 또, 학생들이 쓰는 각종 문구류를 파는 것부터 초속 40m에도 흔들리지 않는 고층 건물을 짓고 있다.

그리고, 옷 장사를 하기도 하고, 전기가 없어도 빛을 발할 수 있는 특이한 물질도 개발 중에 있다.

이렇게 한 재벌 기업이 이 세상에 돈이 되는 모든 것을 동시에 진행하는 곳이 많다.

즉, 한 재벌 기업에 거의 모든 산업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국가 경제에 큰 위험부담이 된다.

 

만약 삼성이 망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삼성전자가 망한다고 해서, 우리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 타격은 엄청날 수 있다.

1998년 IMF 때에 우리 나라 기업들이 망할 때 타격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나는 삼성이 망하면 그때 당시 IMF 때보다 더 심각한 도미노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주요 계열사 16개만 망해도 324조원 이상이 증발한다.

우리 나라 1년 총예산만 해도 324조원 정도다.

(공교롭게도 삼성 주요계열사의 시총과 우리 나라 1년 총예산이 비슷하다.)

즉, 삼성 그룹 시가 총액이 우리 나라 전국민을 위해 사용되는 예산, 가령 보건복지, 교육, 환경, 통일외교, 국방 등에 들어가는 비용과 비슷하다는 뜻이며, 이것은 삼성이 망하면 우리 나라 1년 예산이 통째로 날아간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

결국, 재벌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으면서 이제 재벌 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야 필요성이 있다.

 

어떤 대기업도 영원할 수 없다.

한번 미국의 대표적인 자동차 거대기업 GM을 보자.

30년 전만 해도 일본의 조그만 기업이었던 도요타 때문에 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GM은 전혀 생각치도 못했다.

그리고, 지금 파산한 코닥을 한번 보자.

코닥은 포춘에도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도 종종 이름을 올린 아주 유명한 회사다.

그럼 이번에는 망할 뻔 했다가 간신히 살아난 워크맨의 신화, 소니는 또 어떨까.

이렇듯 이 세상에 영원한 기업은 아무도 없다.

세상이 이런데, 과연 삼성이 예외가 될 수 있을까.

즉, 삼성도 망할 수 있으며, 망할 것에 대비해 지금부터라도 삼성과 같은 재벌 기업에 대한 국가 경제 의존도를 점점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재벌 기업의 제품을 사면 살수록 중소기업의 성장은 더뎌진다.

 

우리 나라 중소기업은 대기업에 가려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우선, 자금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더라도 곧바로 새로 진입한 대기업에 수익을 빼앗긴다.

심지어, 믿었던 특허도 무용지물 되기도 한다.

그 중 핵심 인력을 빼가는 것이 가장 큰 타격이다. 핵심 인력이 사라지면, 중소기업은 그 앞 날이 어두울 뿐이다.

이렇게 재벌 기업의 자본력 및 지금 벌이는 행태는 중소기업의 성장 및 존속 가능성을 낮춘다.

물론, 사람에 따라 한 기업이 이렇게 모두 사업을 진행하면, 경제학에서 말하는 규모의 경제학을 이룰 수 있다고 믿으며, 결국 국가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고 믿을 수 있겠다.

하지만, 이것은 규모의 경제학을 졸면서 공부했다는 티를 내는 것과 다름없다.

 

규모의 경제학은 대량 구입으로 인한 비용 절감 등 경제적 요소에 의해 그 효과가 드러나지만, 재벌은 경제적 요소가 아닌 권력으로 그 효과를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즉, 돈이 많다는 것을 권력으로 악용해 하청업체의 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그들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방식인 것이며, 이것은 규모의 경제학과 아주 거리가 멀다.

 

그리고, 재벌만 수익을 보는 구조 속에 국가 경제는 발전할 수 없다.

가령, 재벌이 100억을 벌고, 중소기업이 10억을 벌었다고 하자.

이렇게 재벌이 국가 경제 발전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재벌이 창출한 수익 100억 가운데 대다수는 재벌가를 위해 쓰인다.

그 재벌 그룹을 지배하는 재벌가가 그 수익을 독점하는 것이다.

결국, 재벌가의 배만 불릴 뿐이지 이것이 진정한 국가 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셋째, 집중의 법칙이 유효하다.

 

누구나 만능을 꿈꾸지만, 사실 만능적으로 모든지 잘하는 사람 및 기업은 아무도 없다.

어떤 사람도 수학 천재고, 물리 박사고, 영어 통번역을 동시에 잘 할 수 없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어느 기업도 동시에 반도체, 스마트폰, TV, 커다란 배, 자동차, 아파트를 동시에 잘 만들 수 없다.

동시에, 주식, 캐피탈, 보험까지 잘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것을 잘 아는 기업이 바로 애플이다.

애플은 컴퓨터 혹은 IT 기기 제품만을 만든다. 애플이 아파트를 만들지도 않으며, 증권회사를 운영하고 있지도 않다.

혹시 모르는 사람을 위해 말하자면, 애플은 사과 과수원 조차도 운영하지 않고 있다.

즉, 한 분야에만 집중하여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소비자 입장에서는 애플이라는 IT전문기업이 만든 제품에 신뢰가 갈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지금 우리 나라 재벌 기업들은 전혀 연관 없는 것들을 모두 잘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당연히, 불가능하다.

다른 나라들이 보기에 우리 나라 재벌기업은 마치 전문성 없는 만능 공장과 다름 없다.

즉, 전문화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 돈이 된다고 하면 중구난방식으로 마구잡이로 만들고 있으며, 다른 나라가 보기에 우리 나라 소비자들은 재벌들이 아무렇게나 만드는 제품을 A/S가 잘되는 이유 하나 때문에 쓰고 있는 불쌍한 사람들일 뿐이다.

어떻게 보면, 전문가 기업이 아닌 재벌 기업이 만들기 때문에 우리 나라 제품 수준이 떨어질 수 밖에 없으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나라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는 뜻이다.

이제부터라도, 재벌 기업의 제품을 사지 않아 재벌 기업이 한 분야에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재벌 스스로 보다 오래 살아남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전문가와 장인 정신은 일맥상통하고, 이것은 오랜 세월 동안 스위스에서 시계를 만드는 기업들만 봐도 충분히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런 정신으로 제품을 만들면 결국 소비자들을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출처: http://v.daum.net/link/29224928?&CT=MY_RECENT 글쓴이: 에핑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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