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스캐너가 미국 의료장비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임상 실험에 참여한 천체물리 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이 장비를 극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의료장비업체인 뉴로비질이라는 회사는
뇌파해독 장비 '아이브레인(iBrain)' 개발을 완료하고 정확성을 확인하는 최종 실험 단계에 들어갔다고 뉴욕타임스(NYT)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브레인은 장비에 부착된 세 개의 전극을 통해서 특정 개념을 떠 올릴 때만 나타나는 단일전극뇌파의 패턴을 기록한 뒤 이를 해독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생각을 읽어내는 기능을 한다고 개발을 주도한 뉴로비질 사의 회장인 필립 로우가 설명했다.
로우 회장은 2007년 뇌파 패턴의 해석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논문을 통해 발표하여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개발진은 장비의 정확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해 여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날아가 호킹 박사에게 시험착용을 권유했다.
루게릭 병의 악화로 얼굴근육의 움직임을 통한 의사소통이 여의치 않아진 호킹 박사는 이 제의를 받아들였다.
호킹 박사는 첫 시험착용 후 정확성에 만족해 하며 "이번 개발이 루게릭 병 뿐 만 아니라 파킨슨 병 같은 중추신경계 환자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뿐 만 아니라 아이브레인은 지금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면증, 우울증, 자폐증, 정신분열증 등의 뇌질환 치료에도 적잖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신문은 내다 봤다.
뉴로비질 사는 올해 여름 호킹 박사와 다시 만나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7월 초 초기 연구데이터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goodnewspaper ⓒ국민일보. 홍혁의 기자 hyukeu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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