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외국 사이트 돌아 다니다가 “연필로 석궁 만들기” 라는 글을 봤다.

깔끔한 일러스트로 그려진 연필석궁은 한 순간에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꼭! 만들고 싶습니다.! 라는 마음이 들었다.

 자세한 제작 방법은 http://money.web2r.net/bokdo/6039 에 있다.


출장 갔다가 오는 길에 문방구에 들렀다.

연필 8자루와 고무밴드를 샀다.

그림에 나온 것처럼 굵은 고무밴드를 원했는데, 팔지가 않는다. 그냥 고무줄을 샀다.

볼펜은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넘으로 한다.

설명서(?)에 나오는 것처럼 조립에 들어갔다.

10분 정도 작업하고 나니, 석궁이 완성되었다.

 

 

위력은?

 

 

종이를 뚫는다.!! 0,.0 /

그런데, 몇번 쏴보니 고무줄이 튕겨서 손을 때린다.

상당히 아프다.

보완을 해야겠다.

 


 

 

손잡이겸, 고무튕겨 손때림 방지장치를 달았다.

볼펜심이 날아가서 종이에 팍팍 하고 꽂히는 소리가 정겹다.

볼펜심이 지겨우면, 홈플러스에서 사온 젓가락도 좋다.

홈플러스 젓가락 모양이 실감난다.

왠지 장난감에서 무기가 된 것 같다.

 

 

이 나이에 연필로 석궁을 만들고 있으니, 사람들이 한마디씩한다.

한마디씩 하면서도 쏴 보고 싶은거 다 안다.

 

이 석궁으로 석궁테러나 하러 갈까?

 

 출처: 달을파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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