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한대 뿐인 은(銀) 수제차,


은(銀)으로 만든 수제차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수제차라면 스포츠카를 비롯해 4륜구동차 가운데서도 가끔 있지요. 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수제 미니카를 만드는 사람들도 있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는 은 수제차는 경우가 좀 다릅니다.
이 수제차는 부품을 수작업으로 조립한 차가 아니라 부품 하나하나까지 모두 작업실에서 직접 만든뒤 이를 조립해 차를 완성한 것입니다.

몇가지 공구를 이용해 맨손으로 차를 만든 것입니다.

사진에서 보는 '크라울링(crawling) 머신' 종류의 차가 바로 조윤호씨가 맨손으로 만든 수제 차량입니다.

타이어, 휠, 기어, 차체, 모터는 부품을 구입한 것이고 나머지는 나사 하나까지 직접 작업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차는 무선조종으로 움직입니다.

RC(무선조종)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어 우연히 그의 홈피를 본 네티즌들은 경탄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디시인사이드의 '엠보싱'님은 조윤호님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chohyun1/80007121028 )에서 완성된 차량 및 제작과정을 보고는 "은으로 만든 차라 하오... 이곳에 가 보시오 죽음이오"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엠보싱'님의 소개로 그의 차량사진들은 몇몇 게시판에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조윤호님에 따르면 이렇게 부품까지 직접 만들어 차를 조립하는 마니아는 국내에서는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유럽에는 몇몇 있다는 군요.

그는 "은으로 차를 만들면 수작업이 비교적 덜 힘들고 또 세계 최고급 차를 만들고 싶어 은을 사용했다고 합니다"고 합니다.

그는 구상부터 설계, 부품 제작, 조립 완성 후 마무리까지 모두 혼자했다고 합니다.

2003년 11월 완성된 이 차의 이름은 'Silver Ghost'(이하 실버 고스트).

무선조종으로 움직이는 것이 RC카의 일종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조씨가 실버 고스트를 만들기 전 구동테스트를 위해
비슷한 구조물로 만들어 조종하는 모습.
실버 고스트도 비슷하게 움직이며,
보통 40~50도 경사의 암벽을 올라타지만
가속이 붙으면 70도도 쉽게 올라 탄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실버 고스트를 만드는데만  메달린 것이 아니고 직장에 다니면서 틈틈이 작업하다  하루에 3~4시간씩 밖에 시간을 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완성하는데 3개월이 걸렸습니다.
이렇게 하나하나 손으로 직접 만들다보니 무엇보다 소중한 재산목록 1호라고 합니다.

"팔아라"는 네티즌들이 가끔 있지만 그럴 생각은 없답니다.

미국과 프랑스 네티즌 두명이 4000달러 정도의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5대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지만 은제 차는 실버 고스트가 유일한 것입니다.

따라서 실버 고스트는 세상에 단 한대 뿐인 차인 셈입니다.

그가 만든 수제차의 차종은 정확한 구분은 어렵지만 굳이 구분을 하자면 '크라울링(crawling) 머신'쯤 된다고 합니다.

'암벽 등 길이라 할 수도 없는 험로를 타고 넘어 다니는 차' 정도의 의미라고 하는데요.

실제로 그런 차들이 있고 대회가 있는 만큼 이것은 소형 '크라울링 머신'이라고 할 수 있겠죠

다음은 조씨가 보내온 실버 고스트의 제원입니다.

길이: 60cm, 폭: 40cm, 높이: 32cm
최고속도: 50km/h, 엔진동력: 무선모형용 니켈수소 배터리



아래는 조씨가 실버 고스트를 만드는 제작 과정입니다.

재료를 구입해 녹이고, 용접을 하여 부품 하나하나를 모두 손으로 만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캐스팅용 하드왁스(hard-wax) 를 녹여 덩어리를 만듭니다


        

핸드피스로 조각하기...


        

        




 

        

                                                 

정밀주조 기법 (lost- wax casting) 으로 캐스팅합니다

매몰 과정....  
원본 왁스 사이즈가 플라스크 크기보다 크기 때문에 잘라서 주물을 뜬 다음 다시 용접 합니다.


 

        

매몰재의 기포를 빼기위한 탈포과정

소성 과정


        

주 재료는 은(silver)입니다.

순은은 약해서 경도를 높이기 위해 은(silver) 90%,동(copper) 10%를 합금 합니다.
사용한 은의 양은 약 400돈 정도 들어 갔습니다.

        

잘려진 덩어리를 다시용접..

Finishing...

        




 

        

마무리 작업이끝난후 은을 색이 바랜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
황산칼륨(potassium sulfide) 용액으로 착색합니다


        

샷시를 가로지르는 바(bar)부분 입니다,

샷시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티타늄 (titanium) 2T 를 사용했습니다.


        




 

        

수나사 만들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