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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바닥에 사는 왕거미.
해저를 기어다니며 먹이를 발견하면 발대처럼 생긴 주둥이를 꽂아 체액을 빨아 먹는다.
해저 2.5km 깊이에서 천적 없이 자라면 이렇게 커진다.
이런 아담한 사이즈도 있다.
손 위에 올려 놓아도 얼굴 위에 올려 놓아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바다 거미는 해저에 살고, 해저에 사는 생물 중에 붉은 피가 나오는 생물은 거의 없다. 따라서 바다 거미는 '체액'을 빨아 먹는 것이지, 피를 빨아 먹는 것이 아니다. 이 거미는 그냥 수많은 육식성 해저 생물들과 같은 식습관을 갖고 있을 뿐이다.
최근 어떤 인터넷 찌라시에서 이 바다 거미가 새로 발견된 흡혈 거미라고 대서 특필 했던데, 대서 특필할 것 하나 없다.
해외 인터넷에 뜬 영문 기사를 제대로 번역도 안하고 대단한 새소식인 양 마구 지어내 뉴스로 만드는 찌라시 인터넷 언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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