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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바닥에 사는 왕거미.

해저를 기어다니며 먹이를 발견하면 발대처럼 생긴 주둥이를 꽂아 체액을 빨아 먹는다.



해저 2.5km 깊이에서 천적 없이 자라면 이렇게 커진다.





이런 아담한 사이즈도 있다.

손 위에 올려 놓아도 얼굴 위에 올려 놓아도 다치게 하지 않는다.


-= IMAGE 1 =-

위 사진은 흡혈 바다 거미로 알려진 바다 거미의 일종.

대부분의 바다 거미는 해저에 살고, 해저에 사는 생물 중에 붉은 피가 나오는 생물은 거의 없다. 따라서 바다 거미는 '체액'을 빨아 먹는 것이지, 피를 빨아 먹는 것이 아니다. 이 거미는 그냥 수많은 육식성 해저 생물들과 같은 식습관을 갖고 있을 뿐이다.

최근 어떤 인터넷 찌라시에서 이 바다 거미가 새로 발견된 흡혈 거미라고 대서 특필 했던데, 대서 특필할 것 하나 없다.

해외 인터넷에 뜬 영문 기사를 제대로 번역도 안하고 대단한 새소식인 양 마구 지어내 뉴스로 만드는 찌라시 인터넷 언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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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작게(Smiley Crab, 학명 Gaetice depressus)

영어로 스마일리 크랩(Smiley Crab)이라는 이름답게 언제나 웃고 다니는 귀여운 게입니다.

 

2003년 8월 30일 일본에 위치한 토바 아쿠라리움으로 8살 소년이 크기 1.5cm 정도의 이 게를 가지고 나타났을 때는 누가 매직 같은 것으로 그려놓은 것이라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같은해 9월 21일 탈피했을 때도 같은 무늬인 것을 보고

자연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군요.

 

그래서 26일부터 이 납작게를 일반인에게 공개했답니다.



왼쪽 녀석은 함박 웃음을 짓고 있군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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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기만 해도 무시무시한 도깨비게


도깨비게(Urchin Crab, 학명 Dorippe frascone)

사전적 의미로 Urchin소년이라는 뜻을 담고 있지만,

영국 방언으로 고슴도치 혹은 고슴도치로 변신하는 꼬마귀신 같은 뜻을 담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런 이름이 붙은걸까요?

그건 이 게는 저런 귀신 같은 얼굴을 하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닌 성게나 불가사리 같은 것들로 위장하고 다니기 때문에 붙은 이름입니다.

 

다시 알아보니 sea urchin성게라고 합니다.

성게 게 라는 뜻으로 Urchin Crab라고 쓴 듯.



 

이렇게 성게를 등에 얹고 다니니 고슴도치게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언제나 저런 모습으로 다니기 때문에 얼굴을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무섭게 생긴 자기 등딱지가 부끄러웠던 것일까요?


등껍질 길이 3cm 내외의 작은 게로 인도양, 중국, 일본 등지에서 서식하며,

주로 모래밭에 숨어서 생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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