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이 저절로 움직여서

벗었다 입었다 하네요?? 

 


기억력 높여주는 코 스프레이 화제

 

 

잠을 자기 전에 코에 뿌리면 기억력을 높여 주는 스프레이가 독일에서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독일 뤼벡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화제의 스프레이는 수면에 들기 전 코에 뿌리면 기억력을 촉진,

보고 들은 각종 정보를 평소보다 오래 지탱하게 한다.

 

스프레이의 핵심물질은 백혈구에서 생성되는 면역물질의 하나인 인터루킨-6(IL-6)이다.

 

연구팀은 자원한 청년들에게 스프레이를 시험해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실험은 잠자리에 들기 전 청년들에게 읽을거리를 주고 취침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스프레이를 사용한 사람과 사용하지 않은 사람 사이에선 기억력에 차이가 났다.

이튿날 청년들에게 전날 읽은 텍스트에서 읽은 단어를 기억나는 대로 적으라고 하자 스프레이를 사용한 사람은 단어의 70%를 기억해 냈다. 

 

연구팀은 “면역물질의 하나인 인터루킨-6이 장기적 기억을 향상시킨다는 점이 처음으로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스프레이가 효과를 내는 데는 수면의 정도도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깊은 수면을 취할수록 스프레이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형사들이 폭력혐의로 붙잡혀 온 A씨에 대한 심문이 한창이다.

형사들은 A씨가 혐의를 인정하지 않자 피해자 B씨의 과거 기억을 컴퓨터에 다운로드 받아 당시 상황을 가상현실로 재현했다.

컴퓨터 모니터에는 술에 취한 A씨가 행인 B씨를 무참히 폭행하는 모습이 선명히 나왔다.

결국 A씨는 혐의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미래의 경찰서 취조 현장을 재구성 해 본 것이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이처럼 사람의 뇌 속에 저장된 과거 기억을 다른 사람이 파악할 수 있는 날이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다.

 

 

■ 뇌의 움직임에서 생각 읽는다


기계장치를 통해 독심술이 가능해진 것은 뇌의 활동을 측정, 수치화할 수 있게 되면서 이다.
즉, 수치화된 뇌의 활동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한 후 이와 유사한 뇌의 활동 패턴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다.

이는 미리 얼굴, 지문, 목소리 등을 등록시켜 놓고,

이 정보와 일치할 경우 동작하는 얼굴 인식 시스템, 지문 인식 시스템, 휴대전화에 탑재된 목소리 인식 시스템과 유사한 방식이다.

뇌의 활동을 측정하는 방법은 크게 4가지이다.


뇌의 전기 신호에 의해 생성되는 자기장을 측정하는 뇌자도(MEG)

방사성 의약품을 활용해 뇌 활동을 측정하는 양전자 단층 촬영(PET),

단일 광자 단층 촬영(SPECT),

뇌의 신경계 활동과 관련된 뇌 혈류를 측정하는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fMRI) 등이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기능성 자기공명 영상(fMRI)을 활용한 연구가 주로 이뤄지고 있다.
fMRI는 MRI 영상 장비를 이용해 뇌의 해부학적 구조 영상과 기능적 활동 영상을 동시에 획득할 수 있고,

안전하며 반복적으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 간단한 기억재생 가능


최근 미국 UC 버클리대의 갤런트 교수 연구팀은 사람이 자동차, 컵, 수저 등 다양한 물체의 사진을 보고 있는 동안 촬영한 fMRI 영상을 분석해 이 사람이 실제로 본 영상을 알아내는 기법을 개발했다.

 

카네기 멜론대학의 미첼 교수 연구팀은 fMRI를 통해 사람이 상상하고 있는 단어를 알아 맞히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면 한 사람이 사과, 배, 사람, 볼펜 등의 단어를 머릿속에 생각하는 동안 fMRI로 촬영을 하고 이를 분석해 맞히는 식이다.

일본은 이보다 기술이 조금 더 앞서 있다.
일본 국제전기통신기초기술연구소(ATR)는 사람이 실제로 본 사진을 fMRI만을 사용해 다시 복원해 내는 기술을 선보였다.

예컨대 C씨가 유명 배우의 사진을 보는 동안 fMRI 영상을 찍고,

과학자들은 이 fMRI만을 가지고 C씨가 본 배우 사진을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는 단순한 사진만 가능하지만,

향후 복잡한 사진도 복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성환 교수(뇌공학과)는 "현재 과학 분야에 남아있는 마지막 도전과제의 하나로 뇌에 대한 원리 탐구를 꼽고 있다"면서,

"마음 읽기 기술은 뇌 연구의 가장 도전적인 과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사람의 마음을 읽어서 자동으로 동작하는 로봇이 곧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파이낸셜뉴스   글쓴이: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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