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로 유명한 미국 올란도에는 또 하나 세계 최대 규모의 놀이공원이 있습니다.

바로 시월드 파크인데요.

이 공원에서 가장 인기있는 간판 프로그램은 범고래쇼입니다.

조련사와 범고래가 한 몸이 되어 펼치는 환상적인 쇼는 전세계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 곳으로 이끄는 일등 공신입니다.

그런데 지난 2010년 2월 이 곳에서 쇼를 하던 범고래 틸리쿰이 베테랑 여성 조련사 돈 브랜쇼를 공격해 숨지는 끔찍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당시 사건은 관객들의 코앞에서 일어났는데.

이른바 ‘샤무쇼’로 불리는 범고래쇼가 끝나고 관객들과 조련사가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틸리쿰이 수조 위로 튀어올라 이 여성 조련사의 팔을 물고 그녀를 물속으로 끌고 들어간 것입니다.



틸리쿰은 이 사건 말고도 공연장에 빠진 시간제 대학생 조련사와 20대 남성의 사망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014년 선댄스영화제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영화 ‘블랙피쉬’는 바로 이 틸리쿰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인데요.

범고래의 본성은 물론 이들을 불법으로 포획하는 장면, 또 혹독한 훈련과정을 담았고,

이 과정에서 조련사를 공격하는 야생동물의 본성을 보여줬습니다.

틸리쿰은 1983년 북대서양에서 포획됐습니다.

어부들은 당시 2살 정도인 틸리쿰을 잡았는데요.

새끼를 잡아 조련하기 위해 어미들은 따돌리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틸리쿰을 잡아 왔다고 합니다.

이렇게 붙잡힌 틸리쿰은 기존 범고래들과 함께 조련을 같이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고래들이 이빨로 물어뜯고 할퀴는 등 괴롭혔다고 합니다.

실수를 한 틸리쿰 때문에 자신들이 음식을 못 먹는 등 벌을 받자 공격한 것입니다.

도망갈 곳이 없는 틸리쿰은 큰 고래들의 공격에 꼼짝없이 당했습니다.

뛰어난 지능을 가진 이 범고래가 정확히 무슨 이유로 조련사를 숨지게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원인을 충분히 미뤄 짐작 할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사고 이후 이 곳 범고래쇼는 중단됐지만 틸리쿰은 사고 이후에도 씨월드에서 살고 있는데요.

이 킬러 고래가 곧 죽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제 35살 정도가 된 이 틸리쿰의 폐속에서 박테리아가 발견됐고,

만성적인 질환이 악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습니다.

또 점점 무기력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틸리쿰은 포획된 뒤 약 10년 가까이 공연장 금속 문을 이빨로 물어 뜯어 치아에도 이상이 생겼습니다.

공원측은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통해 틸리쿰을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앞서 언급한 사육 고래들처럼 그의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게 일반적인 관측입니다.






지난해 샌안토니오 씨월드에서만 6개월 동안 범고래 3마리가 숨지기도 했는데요

동물보호단체는 틸리쿰이 숨질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범고래 포획을 그만둬야 한다며 공원앞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래처럼 지능이 높은 동물의 경우 야생에서 포획돼 인간에게 조련될 경우 다른 동물에 비해 정신적으로 큰 충격에 시달린다고 말 합니다.

그래서 자연상태에서 보통 50년에서 80년 이라는 범고래의 수명은 사육될 경우 그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몇 년전 우리나라에서도 공연을 위해 불법포획된 돌고래 ‘제돌이’ 사건이 불거져 논쟁이 벌어졌고,

결국 방사하게 됐는데요.

아직 미국에서는 그 정도까지 관심도가 높아지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틸리쿰은 아메리칸 원주민 치누크족 말로 ‘친구’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친구에서 살인 고래로 변한, 아니 변하게 만든 이 범고래의 최근 근황이 다시 한번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성찰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지 주목됩니다.

[SBS :김우식 기자 kwsik@sbs.co.kr]

1. 개요[편집]

사고로 인해 침몰된 배나 잠수함.

주로 서브 컬쳐에서 쓰는 침몰선은 보물 같은 것을 싣고 가다가 침몰한 배를 말한다.
당연히 그 안에 있는 보물을 노리는 자들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현실에서도 이걸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이쪽의 경우 일확천금보다는 역사적인 자료를 얻기 위한 경우가 많다. 
그래도 건질건 건지겠지만 해전에서 침몰한 배들도 종종 구조되고 있으며 전쟁역사를 위한 귀중한 자료로 보관되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침몰선을 찾다가 망한 사람도 허다하다. 
물론 로또처럼 운이 좋은 경우도 있지만.[1]

종종 그 안에서 수백년된 와인이 발견되어 마시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스쿠다이빙 장비 개량으로 유명한 해양학자 쿠스토(1910~1997/프랑스)가 400년이 넘는 와인을 건져서 마셨던 적도 있다. 
하지만 생각하는 것만큼 맛있지는 않다고...신의 물방울의 오류 및 구라

전투식량의 보존성에 관련된 일화도 있는데, 2차대전 당시 보관한 전투식량을 50년 넘은 후에도 먹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엉터리 침몰선 이야기로 투자를 유도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2000년 12월에 화제가 되었던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 군함인 돈스코이 호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일이 유명하다. 
바로 동아건설이란 업체가 저지른 사기극으로 300원 수준이던 주가가 이 침몰선(무려 150조원대 보물이 있다고 홍보)을 홍보한 덕분에 3265원으로 10배나 뛰어오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듬해 3월 서울지방법원 파산부는 동아건설에 대한 법정관리 폐지를 결정했고, 같은 해 6월 동아건설 주가는 꼴랑 30원으로 끝을 냈다.많은 투자자들이 피눈물 흘린건 당연지사

그 밖에도 2011년 군산 앞바다에서 발견되었다는 일본군 화물선도 있다.

그리고 1999년 핀란드 해역에서 발견한 침몰선 프라우 마리아 호는 역사상 최대의 보물선으로 유명하다.
청동조각 수십점과 도자기 수백개, 최대 10억유로(1조8000여억원)에 달하는 금은보화가 실려있으며, 화가 렘브란트와 얀 반 호옌의 작품 등 진귀한 미술품 27점이 왁스로 봉인된 납상자에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덕분에 핀란드와 이 배에 있는 물품을 1771년 당시 구입한 러시아, 그리고 네덜란드가 서로들 자기 소유라고 2014년까지도 서로 갈등 중이다. 덕분에 배는 인양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양한 원나라 배, 신안 보물선으로 알려진 배를 두고 중국 측이 반환을 요구했다가 거부당한 일이 있듯이 침몰선 및 물품을 두고 소유권 분쟁이 세계적으로 많다.

1976년 신안 앞바다에서 건져낸 원나라 배. 중국에서도 당시 배는 남아있는 게 없기에(사실 여럿 남아있었으나 그놈의 문화대혁명 때 죄다 부숴버렸다...) 돌려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 우리나라 해역에서 당당하게 발견한 것이라 중국에서 강력하게 요구하긴 하지만 법적으로 뭐라고 할 수도 없기에 보통은 그 나라 해상 영토에서 발견한 것을 예전에 발굴했다면 그걸 뭐라고 할 수도 없기에 우리나라에서도 무시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에서도 강력하게 요구는 못하고 있다. 이 배 한척에 담겨진 온갖 문화재는 장난이 아닌데 중국 옛 동전도 800만개, 3톤이나 들어가 있었고 이로 인해 한국은 중국 옛날 동전 세계 최다 보유국이 되어버렸다. 
이 또한 중국이 문화대혁명때 자국 옛 동전을 녹여 재활용했기 때문이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도 침몰선을 건질 수 있다. 물론 지금도 건지기 힘든 침몰선을 당시에 어떻게 건지냐고 묻는다면 그 것은 알 수 없다. 인양용 로프 아이템이 따로 있는 것으로 봐서는 선원을 갈아버린다던가하는 것같다. 
침몰선들 중 일부는 발견물로도 취급되는데 실제 역사 속에서 침몰한 배들이 이런 식으로 발견물이 된다. 위치도 어느정도 고증을 거쳐서 비슷한 위치에서 찾을 수 있게 되어있다. 
특히 침몰선들 중 하나인 산타 마리아호는 침몰선 유저들이 눈에 불을 켜고 인양하고 싶어하는 것들 중 하나이다.

2. 유명한 침몰선[편집]

  • 타이타닉 - 이 항목에서 가장 유명한 침몰선일 것이다.
  • 우키시마호
  • 브리타닉 - 타이타닉호의 자매선. 제1차 세계대전때 병원선으로 징발되어 쓰이다가 아마도 기뢰를 건드린 것 때문에 침몰. 하지만 구명보트를 충분히 갖췄기 때문에 타이타닉호에 비해 훨씬 적었다. 참고로 희생자들 대부분은 구명보트가 배 로터에 빨려들어가서 사망(...)
  • 비스마르크급 전함 - 비스마르크, 티르피츠
  • 야마토급 전함 - 야마토무사시시나노
  • 누에스트라 세뇨라 데 아토차 - 스페인 무역선으로 영국인 멜 피셔(1922~1999)가 무려 16년동안 찾아다닌 끝에 찾아냈다. 16년 고생을 보상하고도 남는 보석과 금은 보물이 가득하여 무려 4천억 달러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하지만 영국과 스페인이 서로 자기들 소유라고 2014년 지금까지 논쟁을 벌이고 있다.
  • 드미트리 돈스코이호
  • 빌헬름 구스틀로프
  • 신안 보물선
  • 마도3호 - 2009년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고려시대 배로 삼별초 흔적 및 당시 생활상을 알 수 있는 침몰선.
  • 프라우 마리아
  • 센트럴 아메리카 - 1857년 캘리포니아에서 금 21톤을 싣고 뉴욕으로 가던 미국 화물선. 허리케인을 만나 북캐롤라이나주 연안 2백마일 해상에서 침몰했다.그리고 1989년 토미 톰슨이란 기술자가 심해로봇을 제작, 2천4백m 바닷속에 잠자고 있던 10억달러(약 1조3천억원) 어치의 보물을 인양했다.
  • 바사 호
  • 천안함[2]
  • 세월호
  • 디아나 호 - 러시아와 일본간의 조약협상을 위해 1854년 일본을 방문했다가 귀환중 태풍을 만나 침몰. 대충의 침몰위치는 알고 있었지만 그 행방은 묘연했는데 우연히 모 버라이어티 방송의 기획에서 이 배의 파편으로 보이는 목재를 발견해 조사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되었지만, 지진의 영향으로 배의 위치가 살짝 이동되었고 하필이면 그 위로 두텁게 흙이 쌓여버리는 바람에 위치는 파악했는데, 흙을 파내고 조사하는게 불가능에 가까워져서 다른 의미로 환상의 침몰선이 되어버린 배다.
    나름 역사적인 의미도 있는 배인데다, 해당 방송에서 특집을 꾸며 대대적으로 홍보한 덕에 일본에선 그럭저럭 유명한 침몰선이라고 한다.
[1] 1960년에 캐나다에선 달랑 고물 보트 1척에 잠수복 4벌과 먹을 거리 정도 챙긴 3명이 18세기 영국 침몰선을 발견하여 수천억에 달하는 수익을 얻은 적이 있다. 물론 이런 경우는 아주아주아주 드문 경우로 위에 서술한 대로 로또 누적 당첨금액을 여러번 이월한 것을 한명이 받은 경우 수준! 1980년대 월간 새소년 지에서 보도한 것에 의하면 이들이 운좋게도 침몰선을 발견한 건 당시 그 해당 해역의 조류를 우연히 지나가면서 조류 방향으로 침몰한 것으로 예측하여 발견한 것이라고 한다. 물론 한번에 그냥 후다닥 발견한 것도 아니고 이들도 몇 주정도 계속 찾아가면서 발견했다고 한다.[2] 물론 사고 얼마뒤 인양되었다.

출처: 나무 키위(https://namu.wiki/w/침몰선)

서울의 한 수족관에서 

상어가 다른 상어를 잡아먹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졌다.


2016년 1월 29일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수족관 안에서 2m20㎝ 크기의 샌드타이거 상어가 몸집이 더 작은 1m20㎝ 크기의 까치상어를 꿀꺽 삼켰다.


샌드타이거 상어는 영화 '죠스'에 나오는 백상아리보다는 작지만, 

큰 몸집에 불규칙적으로 돌출된 수백개의 이빨을 갖고 있다.


이번에 까치상어를 잡아 먹은 샌드타이거 상어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들여 왔으며, 

몸값은 1억원 정도다.

잡아먹힌 까치상어는 주로 서해와 남해에 분포하는 종으로, 

서해에서 100만원을 들여 반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 코엑스아쿠아리움 제공 >>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아쿠아리움에서 샌드타이거상어가 동족인 까치상어를 삼킨 모습.

코엑스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상어가 다른 상어를 삼키는 일은 수족관 뿐 만 아니라 자연에서도 매우 드문 일이다"며, 

"영역 다툼을 하거나, 산란기가 돼 덩치가 작은 상어들을 공격하기도 하며, 이번에 서해에서 반입된 까치상어가 공격 대상이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샌드타이거 상어가 아직 까치상어를 완전히 삼키지 못해 까치상어의 꼬리가 샌드타이거 상어의 입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상태"라며,

 "완전히 삼키는데 보통 일주일이 걸리는데, 이번에는 더 짧아질 것 같다"고 덧 붙였다.


출처: 서울=연합뉴스 글쓴이: 이도연 기자 ;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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