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엉터리와 같은 대부분의 초보 잠수인은 처음 물에 들어 가게 되면,
장비의 생소함과 작동법의 어설픔으로 인해서 입수하기를 매우 어렵게 느끼고 있읍니다.
그래서 한가지씩 그동안에 교육을 통해서 배운 것을 머릿속에서 되새겨 보면서 차근 차근히 입수를 하여야 겠읍니다.
우선 제가 쓴 아래 글 들에서 자신의 적정웨이트를 확인하였다면,
자신의 호흡으로 부레 역활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 글에서와 같이 "자신의 적정웨이트"를 체크 해 보지 않았거나,
전에 잠수를 했을 때에 비해서 슈트나 장비가 바뀌었거나,
조류가 세다는 등과 같이 바다의 조건이 다르지 않은 지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대개의 경우에 자기 체중의 약 10%내외의 범위가 자신의 적정웨이트라고
잠수서적이나 강사들이 말하는 것을 토대로 자신의 웨이트를 착용하여도 큰 무리는 없을 줄로 압니다만.....
그리고 잠수를 하기 전에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자신을 체크하여 나간다면,
의외로 쉬운 입수를 할 수 있읍니다.
1. 잠수복을 미리 물에 축인다.
우선 잠수복을 입을 때 입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
물을 뭍히며 착용을 할 것 입니다.
이는 착용을 편하게 하기 위한 방법도 되지만,
바짝 마른 잠수복에 물을 뭍히므로서
입수시에 잠수복과 물과의 젖음성을 향상시켜서
잠수시에 필요없는 기포 제거에 도움을 주어
입수시에 지체 됨이 없이 하강 할 수가 있읍니다.
2.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미리 미리 준비를 한다.
잠수 전에 환경이 허락한다면,
미리 입수를 하여 수면에 얼굴을 물에 파묻고
잠깐 동안 심호흡을 하여 호흡을 안정 시키고,
또 인체가 물에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런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에
자신의 장비를 다시 한번 점검 해 보세요.
지상에서 아무리 타이트하게 장비를 착용하드라도
물속에서는 장비가 안전된 상태로 찾아서 놓이게 되므로 자연히 느슨해 지는데,
이런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를 이용하여서,
웨이트벨트나 부레자켓 벨트를 다시 한번 조여 주거나,
자신의 장비의 장치들이 어디에 놓여 있는지 점검이나 , 수경의 김서림 제거를 위한 것등을 점검해야 합니다.
3. 입수 전에 귀트임을 한다.
또 이때에 수면에서 미리 두세번 코를 잡고 귀트임을 하여 준다면,
하강시 초보의 어설픈 귀트임으로 귀가 아픔을 미리 예방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꼭 하강전에 귀트임을 하세요...
그러면 최소한 수심 5~6M 정도까지는 귀트임이 잘 될 것이므로
하강시에 부레자켓에 공기를 빼거나,
마스크에 물빼기등과 같은 바쁜 손 놀림에서 어느 정도 해소가 됩니다..)
4. 조바심을 내지 말고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 한다.
수면에서 하강할 때 잘 되지 않는 것은 조급한 마음을 갖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어 하강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나,
또는 자기 자신에게 빨리 하강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마음이 급한 상태로 미쳐 숨을 고르지 못한 상태로 하강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시간에 쫓긴다는 느낌 때문이라면
입수하기 전에 다른 잠수인 보다 좀 더 일찍이 입수 준비하여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게 되면 허둥대는 일이 없을 것이고,
그로인해 숨이 가파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특히 초보 입장에서는 물에 대한 공포로 먼저 입수한다는게 무척꺼려 질수 있답니다.
그래서 맨 나중에 입수를 하려고 한다면,
물에 적응도 도 떨어지게 되며,
상기에 나열된 입수 전 준비를 하지 못 할 뿐 아니라,
무거운 장비로 인해 입수 시에 가프게 쉬었던 숨 조차 가누지 못하고,
이미 잠수를 시작한 다른 잠수인을 따라가기 바쁘게 되겠지요...)
5. 물에 대한 공포심을 버려야 한다.
처음 물에 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물에 대한 페닉현상이 있게 마련입니다.
잔뜩 겁을 먹은 상태라면
자신도 모르게 폐 안에 많은 공기를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적정웨이트를 차드라도 하강이 잘 안 되게 됩니다.
이때는 수면에서 잠시 머물러 마음의 안정을 시킨 후에
하강을 시도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입수 전에 물을 한모금 마신다면,
탈수현상도 막을 뿐 만 아니라 숨 고르기도 되므로 시행 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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