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비취를 구경하고 나서는 골프장을 들르게 되었는데...
골프장이라기 보다 차를 타고 등정을 하는 것 같이
산위로 올라 가서 산봉우리와 능선의 군데 군데에
골프홀이 만들어져 있었읍니다.
산에는 구름이 얹혀 있을 정도로 높은 지역이라서 인지 .
여기 주변에 거의 옷도 걸치지 않은 고산족이 살고 있다고 하여 왔으나,
이제는 여기도 문명의 물결이 들이 닥쳐서 인지
우리는 필리핀의 원주민 마을을 볼 수가 없었읍니다.
그리고 주변에는 별장 같은 집이 들어서 있고,
또 산비탈에는 으리으리한 별장을 만드느라고 작업 인부들의 흙 손질이 분주한 모습만 보고 왔읍니다.
여기도 우리만이 관광객이었고,
골프장의 관계자 조차도 보이질 않더군요.
단지 골프장 휴게소인 듯한 곳에 여인네 혼자 만이 덩그러니 앉아서 파리만 쫒고 있는 한가한 곳이죠...
우리는 여기서 몇 컷트를 찍고는 바로 자리를 이동하려 하였으나,
골프장 주변의 꽃들이 하도 예뻐서 몇장을 찍고 있는데,
(여기서 찍은 사진은 따로 올리겠읍니다.)
같이 온 일행들이 볼게 없다고 빨리 가자고 독촉이네요...
(정말 볼게 없더군요...)
그 지역의 절경이라 할 수 있는 타말라우폭포와 우리가 타고 온 찌프니가 보이시나요?
따로 유원지화 된 것이라기 보다 도로변(비포장도로)에 다리가 놓여진 옆에 폭포가 보이고,
우리는 그옆에 차를 세우고 바로 몇컷트 찍을 수 있었다.
물론 전혀 자연 상태로 그냥 지나 가면서 보게 만은 해 놓은 것은 아니다.
이 다리 밑에는 이 물을 인공적으로 가두어서 조그만한 호수를 만들고는
그옆에 정자를 만들어 놓은 정원이 있는데,
국가가 운영하는지 아니면,
개인 소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입장료를 두당 15페소씩(한화로 약300원정도)을 받는다.
우리는 내려 가기도 귀찮고,
오래 머물지도 않기에
위에서 그냥 한장의 스냅만을 남기고 자리를 떴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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